저는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차원에서만 말합니다. 당위적으로 저는 국정원의 정치 개입은 분명히 문제라고 지겹게 말했습니다.

안타깝지만 박근혜에게 별로 불리할 것이 없습니다.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노무현 정부 때도 이명박 사찰로 걸린 국정원 직원이 있었습니다. 당시엔 개인 차원의 일로 정권은 무관하다는 것은 결론을 냈지만 사실 이런 사건은 정말 정권이 개입한 것인지 개인 차원인지 알 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막말로 박근혜와 원세훈이 서로 짜고 쳤다는 증거를 잡아낼 확률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원씨나 김용판을 유죄판결만 때리게끔 가져가면 그걸로 끝날 겁니다. 이런 상황에선 오히려 반대 쪽에서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식으로 나오면 반가올 겁니다.

실제로 몇주 째 국정원 타령인데 박근혜 지지율은 오히려 활활 타올르고 있습니다. 여론에 반영이 되기는 커녕 전혀 반향이 없습니다.

그게 왜 그럴까요?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민주당이 말하는 이유로 문재인 찍으려다가 박근혜 찍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1)국정원 직원이 오늘의 유머 등에 댓글을 보고 문재인 찍으려다가 박근혜 찍은 사람, 2) 마지막 토론 날 쟁점이었던 국정원 여직권 감금논란 혹은 국정원 불법 정치개입 논란으로 문재인에게 실망하여 박근혜를 찍은 사람. 모두 별로 없는 겁니다. 2011년 중순부터 2012년 11월까지 여론조사를 하면 80%정도의 확률로 패배하던 문재인이니 말다한거 아닐까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봅시다. 만약 박근혜 상대방이 안철수였다면 난리가 났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현재 대인배 부산파 행님 컨셉으로 가오를 잡고 다니셔도 지지율이 6%~13%나오는 달님 문재인이니 견적 나온겁니다.

그리고 이 즈음에서 솔직해집시다. 노무현의 NLL발언은 아마 사실일 확률이 높습니다. 어차피 노무현은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한국에 와서도 무슨 NLL이 영토선이냐?고 했던 사람입니다. 한국에서도 대놓고 한 말 김정일에게라도 못할 것 있겠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이런 것에 집착하는 노빠들이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설령 노무현이 김정일 앞에서 NLL발언을 하지 않았더라도 한국에 와서 한 이상 노무현의 생각은 "NLL이 무슨 영토선이냐?" 이거 아닙니까. 근데 그걸 가지고 난리를 치는 친노애들 보면 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3160609_5782.html

아무리 mbc가 싫으신 노빠 분들도 mbc가 CG로 합성기술로 노짱의 발언을 창작했다고 보진 않겠죠?


참고로 친노 직계 의원들은 올 초부터 국정원 때문에 문재인이 낙선했다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저는 이런게 현실부정의 심리라고 봅니다. 치노는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2017년엔 문재인으로 안 되는거 다 압니다.  안되는 건 안되는거에요. 사람은 그런 것을 구체적으로 모르는 것 같아도 내심으로는 다 압니다.

따지고보면 노무현 탄핵 당시의 사유였던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문 위반은 헌재에서도 인정된 사안입니다. 단지 탄핵에 이를만큼 중안 위반이라고 보질 않은거지요. 하지만 지금 대다수 사람들은 선거중립위반은 기억도 못합니다. 대신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당시에 헤까닥해서 또라이짓한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지요.

사실 문재인은 지금 존재감이 전혀 없습니다. 지난 일요일날 문재인은 가오잡으면서 마크맨들을 죄다 끌어모았습니다. 민주당 주류 친노 애들이 기자들 단속을 잘 한 겁니다. 무려 60명이나 모았다더군요. 그 중에는 2017년 문재인!!! 광화문 대통령을 외쳤다고 기분 좋아 기사 말미에 꼭 읽고 지나치라고 꽉 박아 넣고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도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맞아요. 정말 이 정도면 심혈을 기울 인겁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문재인의 산행과 대인배 컨셉의 "이제와서 어쩌겠심꺼? 마 박근혜 대통령님이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주면 그걸로 되는거 아입니꺼?" 이 발언을 누가 기억이나 하나요? 아무도 몰랐습니다. 아예 묻혔어요.

결국 지난 화요일부터 강경모드로 선회하고 새누리당-박근혜는 NLL로 문재인의 노무현 묘지기 근성을 건드렸습니다. 제가 보기엔 노빠들이 이대로 물러나진 않을겁니다. 갈수록 잘나가는 박근혜 그리고 그 덕에 내년 서울시장은 그렇다고 쳐도 경남지사, 부산시장, 충남지사는 참패가 뻔히 예상됩니다. 거기에 문재인 본인부터 속으로 증오하고 있을 안철수는 계속 잘 나가고 있습니다. 손병관 같은 사람이 안철수 지지층이 얼마나 같이 갈지 모르겠다고 야지를 놓든가 말든가 지금 문재인 자체가 급합니다. 전직 대선후보가 그것도 진영별로 조사를 해도 넉넉하게 지지율이 나올 수 있는 대권주자 조사에서도 13%밖에 안 나옵니다. 이거 개안습이지요. 뭐라도 해야 한다는 적막감, 공포감, 절망감 장난 아닐 겁니다. 이회창이 없고 최병렬이 그나마 인기 순위 1위였던 한나라당의 심리와 비슷하지요.

요즘 노빠들을 보아하니 안철수에게나 박근혜에게나 올해가 가기 전에 초특급 닭짓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철수에게는 이미 조짐이 다 보이더군요. 노빠들 안철수 트위터에서 쌍욕하는 것도 모자라서 서북청년단도 아닌 노북청년단 하는 심경으로 안철수 지지자들 마다 따라다니면서 스토킹, 욕하기, 구글링 해서 신상털기 등 별 걸 다 하더군요.

박근혜 한테도 슬슬 기미가 보이는 듯 합니다.


저는 노빠들이 "야 안철수 당신은 꼼수로 야권분열!!!! 문재인은 점잖은데 투사가 되신 안타까운 분", "찴찴아 어딜 갔니? 신당만들어서 찌그레기들 데리고 사기치는 찴아... 우리 달님은 당당히 투쟁하신다!!!"

"박근혜 대통X, 도둑X" 이러는 모습도 기대가 되고

"조경태 이 개$@)# 감히 우리 달님을!!!!!"

"만길이 의심 가네요. 갑자기 NLL까자는게 혹시 무슨 음모일까요?" 이러면서 노빠 특유의 발광 모드로 갈 것으로 봅니다.



아크로에서 무슨 시국 선언을 한다고 하던데 저는 그런 것에 낄 생각은 없으나 하더라도 별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제발 문짱이 촛불들고 광화문으로 모이자고 했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노빠 계정을 만들어서 노빠 흉내내면서 선동질이나 할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ㅎㅎㅎㅎ



굳이 말하자면 저는 박근혜가 노빠들의 마지막 발악을 정리해서 지방선거가 가기전에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이러고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지금 박근혜 지지율이 67%더군요. 최저가 63%. 이 정도면 김대중 이후로는 보기 드문 탄탄한 지지율입니다. 노빠들이나 한걸레,노마이 등은 이번 국정원 껀으로 어떻게 좀 해서 정권을 뒤집어 엎거나 거의 반거세 상태였던 노태우 정권 수준으로 몰고갈 계산인 듯 하지만 그거 실패할 것 같습니다.



이상 정치적인 기술적인 관점에서만 보고 하는 말입니다. ㅎㅎㅎㅎ


하여간 제발 빨리 달님이 촛불들고 광화문에서 NLL조작 그만둬라!!! 국정원 진실을 파헤치자!!!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