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에서 처음에 시국선언 얘기 나오고 각 대학게시판들에서 우리학교는 시국선언 안하냐는 글들이 올라오고
좀 분위기가 고조되나? 했더니만 서울 총학에서 자신들은 시국선언 한것이 아니라고 한 발 빼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때 일방적으로 쏠렸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각 대학 게시판에서도 시국선언 반발과 반박하는 의견들도
만만치 않게 올라오면서 한 발 빼는 분위기죠.
 이화여대에서 시국선언한다고 7명 나왔던가요? 취재진이 더 많았습니다. 

 2009년 이미 광우병 시위를 겪으면서 인기 바닥으로 치달으면서 이명박은 독재자, 이명박은 전두환이라는 프레임으로 
 당연시 몰아붙이며 시국선언할때와는 분위기가 완전 딴판이죠. 
 광우병 경우는 방송으로 나왔고 건강과 관련된 문제라 더 민감하게 숱한 괴담들이 만들어지면서 엄청난 파급력으로 확산,  거의 수십만 , 100만가까운 청중이 시위에 가담하면서 거의 정권에 초반부터 결정적인 타격을 줄 수 있었던거죠.  
 국정원 문제는 원세훈이 기소안된것도 아니고 아직도 수사가 진행중인 상태로 섣불리 시국선언하는것은 명분이 약하고 오히려 역풍 맞을수도 있어요.  광우병 시위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박근혜 지지자들이나 보수세력은 이명박때처럼 당하지 않겠다고 어디 선동만 해봐라? 하고 벼르고 있는 상태죠.

 문제는 지금 박근혜 정권에 대한 지지율과 기대감이 어느정도 있는 상황에서 이게 약발이 먹히느냐는거죠? 명분도 약해보이고 진원지인 서울대 총학마저 한발 빼는 분위기에 시위한다고 몇백, 잘해야 몇천 정도 모여봤자 박근혜 정권에 간에 기별만큼도 타격 안가요.
 박근혜 중국방문하고 나서 지지율에 전혀 타격 없으면 보수세력이나 박근혜 지지세력이 시국선언주도한 진보단체나 세력들에 대해 정권 무너뜨릴라고 시국선언 해대더니 꼴좋다 이런 식으로 냉소적으로  비웃고 조롱거리로 삼을걸요?

  이미 광우병 때 엄청난 홍역을 겪은 전례가 있고 생리대를 통해서도 광우병이 전염된다는 허무맹랑한 괴담도 많이 퍼지면서 그 당시 시위에 가담했던 사람들중에서도 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냉정하게 돌이켜보면서 그 때 시위가 너무했다라거나 극단적으로 내가 생각없이 휘둘렸다라고 생각하고 그 때 광우병 시위는 잘못된 거였다로 생각해서 돌아선 사람들도 은근히 많을걸요? 광우병 시위때문에 보수쪽으로 돌아섰다는 사람들도 꽤 될겁니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도 있기 마련이죠. 지난 광우병 때 시위와 너무나 손쉽게 이명박=독재자, 이명박=전두환 이런 프레임으로  몰아가서 시국선언 한 경험이 있어서 시국선언 약빨도 약해진 상황이죠.  몇천명 모여서 시위해봤자 별 효과 없고 박근혜 지지율에 타격 하나도 못입히면 보수세력 쪽에서 또 정권 무너뜨릴려고 선동한다는 프레임으로 역공들어와서 냉소적으로 공격하고 조롱해댈겁니다. 

 시국선언도 좀 더 그 시기와 분위기를 살펴서 무르익을때 해야지? 지금은 그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죠.
나중에 국정원 판결 나오고 진짜 거기에 의혹이 쏟아지고 분위기가 더 고조되면 그때 해도 늦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