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가슴 먹먹한 삶인가?

아니 장하고도 아름다운 삶인가!

 

“여보, 나 잘하고 있어”

 

2011년 7월 남편인 출판평론가 최성일씨를 뇌종양으로 떠나보낸 뒤 아내 신순옥(42·사진)씨의 일상은 잘 닫히지 않는 서랍 같아졌다. 뭘 해도 집중이 되지 않았고 이제 겨우 초등학생인 두 아이 앞에서 ‘아빠’란 말조차 꺼내기도 힘겨웠다. 집안을 휘감고 있는 2만여권의 책을 보며 망설였다. 남편의 손때가 묻은 책을 버리기도, 버리지 않기도 어려웠다.

 

 

 

얼마나 가슴 절절한 이야기일까?

이런 책 바로 사서 읽고 싶다!

 

남편의 서가

 

 

남편의 서가

신순옥 저
북바이북 | 2013년 06월

 

 

 

남편이 남겨준 책 20,000권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그런데 그것은 팔아서 생활하려면 폐지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다행이 글을 쓰고 하는데 남편의 책을 활용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다, 싶다.

 

 

 

2013. 6. 19.

23:17

 

 

 

 

어느 눈물겨운 삶에 가슴이 먹먹한

고서 김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