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라도 혐오나 비난으로 한여름 복날만큼이나 게시판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듭니다.
호남차별이나 비하는 과거부터 있어왔지만 최근들어  과거보다 확실히 많아지고 수위도 높아졌으며 더 감정적이 되었습니다
거의 가학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시너님이 올리신 것처럼 오프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들이 이렇게 사이버 세계에서 호남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늘어난 이유가 뭘까요?

지역주의를 해결하겠다고 나서서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었고 그의 친구이자 비서실장인 사람과 세력들이 대권도전및 야당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는데 말입니다.

상황이나 비난글을 보면 노무현에 대한 반감을 호남에게 덮어씌우는 글들이 많습니다.
친노나 노무현 문재인을 공격하더라도 부산 경남과 연관 시키는 글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대신 언제나 호남이 들어갑니다.

사실 김대중이 대통령 될 때만해도 김대중에 대한 공격은 있었고 오히려 호남에 대한 공격은 많이 줄어든 상황이었는데 노무현 후반기로 오면서 이명박 시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째 노무현의 좌충우돌식 발언과 정치에 대한 욕을 호남이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호남사람은 노무현 지지해서 부산정권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다수의 영남사람들은 노무현 정권을 호남정권으로 생각하고 노무현은 배신자내지 부역자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정서적으로 민주당에게 두번이나 패배하고 정권을 잃었다는 부분이 커서 실질적으로 영남이 혜택을 받았어도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둘재로 친노들이 호남을 등에 업고 피케이를 공략하는데 대한 불안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영남의 보수적인 사람들의 상당수는 친노가 호남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호남이 친노를 앞잡이로 세워 영남을 공략하고 집권하려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머리에는 민주당은 호남당이라는 생각이 새겨져 있기에 어떤 객관적인 진실도 소용이 없고 그래서 호남에 대해 더욱 감정적이며 현실적으로 자신들의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세째로 김대중 노무현의 대북 화해 정책 그리고 그들 정권에 기대어 종북적인 주장과 행태를 하였든 진보좌파쪽에 대한 반감입니다.
보수적인 영남사람들이 생각할 때 북한은 망해야 하고 북한을 돕는 것은 김정일 일가의 정권유지를 돕는 매국적인 행위라고 생각을 하는데
김대중 특히 노무현때 시민단체나 민노당등 좌파쪽에서 지나치게 북한에 경도된 일들이 있었고 그에 대한 이념적 반발을 호남에게 쏱아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호남이 좌빨의 근거지요 지원세력이요 용공으로 본다는 것이고 호남을 때리고 공격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수호하는 성전이라는 것이지요

정말 안타까운것은 노무현이 말은 지역주의 극복을 내세워 집권하고서도 실제 정책적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나 지역간 화합을  위한 정책이나 행사들이 거의 전무했다는 것이고 오히려 지역간 갈등이 노무현으로 인해 더욱 복잡하고 심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호남 사람들도 피케이나 누구를 의지해서 지역차별을 해소하려하거나 믿지 말아야하고 철저하게 스스로의 힘으로 그리고 호남이 주체가 되어 가진 힘만큼 정치력도 행사하고 지역차별에 적극 맞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나고 보니 노무현에 의지해서 지역차별을 극복해 보려는 호남의 선택은 대북 특검과 분당에도 불구하고 노무현과 열우당을 지지했지만 실수였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기에 절대로 친노 정치인을 지지하는 일이 앞으로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