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힘만 있다면야 일베는 벌써 폐쇄시켰고

베충이들은 벌써 모사드를 시켜다가 양계장 닭모이로 만들었을 겁니다. (농담 아니고 저한테 그럴 권능이 있고 그래도 처벌 받지 않을 특권이 있다면 진지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벌레를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벌레를 죽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막말로 집안에 바퀴벌레를 두고 무슨 인류애 발휘할 일 있습니까.

그렇지만 베충이를 품종별로 분류해서 단계별 대응하기, 일베의 코어인 경상도 극우를 폭로해서 활동반경 축소시키 등은 가능해도 저렇게 죽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일베에 대한 대응법은 비용 증가에 있다고 봅니다.

이 비용증가는 유도해낼 수 있고 고발해낼 수도 있고 혹은 좁은 의미에 있어서의 비용 증가도 있습니다.

먼저 유도해내는 것은 소위 '행게이'를 유도해내는 겁니다. "니들은 겁쟁이 아니노? 언제 행동하노?" 하면서 계속 행동을 부추겨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TK형 일베충이 "곧 광주가서 김대중 개새끼, 광주 폭동 외치고 온다盧!!!" 이런걸 하게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실 일베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성별이 남자이고, 정확히는 한 많은 잉여남성임을 감안하면 이런 식의 유도전술은 좋은 방법입니다.

두번째는 누가봐도 쓰레기같은 경우를 언급하는 겁니다. 최근 언급된 불법 성매매 및 아동성애적 표현과 교육대상인 초등학생의 사진을 초상권 동의없이 (설령 모자이크 했다해도) 올린 경우는 일베 내에서조차 "점마는 인생이랑 일베를 바꾼거 아니盧" "낄낄, 망했네"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꾸준히 언급하게 되면 계속 많은 사람들은 일베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고 여기서 일베 편도 늘어나고 일베의 적도 늘어납니다. 

물론 일베의 편이 늘어나는 것을 겁낼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막말로다가 새누리당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이 "마, 우리 지역구에서 일베 회원들의노 전대통령 비하 사진이 올라왔다카는데 그게 그리 잘못입니꺼? 야당은 이명박 대통령을 쥐에 비유 하지 않았능교? 그리고 광주 항쟁은 이미 다 인정받은 것 아닙니꺼? 무슨 찔리는데 있는기도 아이고 좀 막나가는 발언 웃고 넘기면 되지 와 이리 국론 분열을 시키능교????" 이럴 수 있을까요. 뭐 새누리의 TK의원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식으로 떠들면 TK는 몰라도 나머지 지역에선 표 떨어진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대개의 이러한 쓰레기같은 일베 회원의 행동과 그 경우가 유독 TK지역을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것도 적극 알려야 합니다. 물론 덮어두고 처음 보는 사람보고 혹은 일베를 대강 아는 사람보고 "일베=경상도" 이러면 역효과 납니다. 그러나 적시에 적절한 상황에 "것 봐라, 우리가 조작을 했나? 기사를 편집을 했나? 일베 홈플러스 사건 두 곳다 경상도, 부산대학교는 이름부터 경상도, 초등학교 뒤통수 때리고 올린 놈도 대구, 성매매, 로리콘, 아동성애 고백 교사는 대구 교대, 경상도 교사다", "니들 잘 봐라. 일베에서 김대중, 노무현은 욕해도 전두환, 박정희 대구 대통령은 욕 안하지? 광주는 폭동이라는데 대구 지하철로 욕하면 입에 거품 난리치지?  잘 생각해봐라" 이렇게 나가면 ㄴ됩니다.

세번째는 정말 좁은 의미의 비용을 증가시키면 됩니다. 일베 트래픽을 계속 증가시켜주면 됩니다. 일베를 홍보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동시에 일베에 대한 지원이 끊어지도록 일베와 연관되는 곳이 없도록 만들면 됩니다. 일베의 광고가 사라지게 만든 것이 좋은 방법이지요.

유료화??? 유료화를 하는 순간 일베는 망할 겁니다. 아마 일베가 유료화를 한다면 아마도 일베충들 중에서도 가장 드세고 드센 애들이 유료로 돈을 낼 겁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분권을 행사하고 싶은 인간의 마음 때문에 일베는 내부갈등이 생기거나, 지금보다도 더 심각한 수준이 될 겁니다. 상황은 좀 다르지만 일베애들이  궁지에 몰리자 조갑제를 비판했던 것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겁니다.




다만 일베의 대중화는 생각보다 어려울 겁니다. 디씨의 경우 일베와 다를 것 없는 야갤, 정사갤, 스갤, 와갤, 해축갤 등이 있었지만 대체로 이런 갤러리들은 남성 위주입니다. 아시다시피 잉여남성들이기 때문에 돈이 안 됩니다. (설마 디씨 자랑갤러리에 사실인지 여부도 불확실한 갑부 인증이 올라온다고 디씨=부자라는 바보같은 분은 없을 겁니다) 

디씨에는 그 못지 않게 드라마 갤러리, 연예인 갤러리가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지들이 돈을 써서 연예인 생일에 선물을 보내거나, 공개방송에서 먹을 도시락을 보낼 재력, 능력, 활동력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씨는 나름대로 양성화가 된 것이지요. (지금의 디씨는 잊혀저가는 곳이 되고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돌 팬클럽이 일베 이름으로 기부를 하겠습니까. 막말로 소녀시대 일베지부 일동이래서 얼굴까고 이름까고 선물 보낼 사람들 아무도 없습니다. 혹은 정치도 마찬가지지요. 아마 성재기의 남성여내나 변희재의 미디어워치 같은 곳에서 나오는 상품들을 구매할 사람들은 있겠으나, 일베충들이 변희재의 미디어워치 사무실로 찾아가서 변희재를 위해서 선물을 사주고, 변희재님과 오프모임!!!!"  이럴 일도 별로 없지요.

개인적으로는 베충이들은 하나라도 빨리 수면위로 올라오게 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비용은 증가하기 때문이지요. 

까놓고 말해 저 역시 5.18을 앞두고 일베를 여기저기 언론에 제보하고 다닌 사람입니다만 일베 애들이 제 바램대로 일베충 본심, TK수꼴 본심을 드러내준 것이 역설적으로 일베의 비용을 올려준 겁니다. 

앞으로도 일베 애들을 유도, 고발, 비용 확대의 길로 이끄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