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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철수가 최장집을 자신의 최고 정책 브레인으로 모셔 왔고, 심상정도 만나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인가 최근 심상정은 국회대표연설에서 소위 '반성문'을 쓰면서 화답을 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611145322684
아마도 심상정이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하게 잘 모른다면, 위 발언의 맥락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모를거다. 심상정같은 이념형 인간은 말 한마디를 바꿀 때에도 그냥 바꾸지 못한다. 자기 이념을 밑바닥부터 새롭게 구성해야만 비로소 가능하다. 무겁게 표현하면 지금까지의 자기 인생과 가치관을 송두리채 바꿨다는 전향선언서에 가깝고, 가볍게 표현하면 '철수야 나 좀 데려가 줘' 라는 구애서에 가깝다.
그럼에도 나는 심상정의 반성문이 아직도 한참 모자란다는 생각이다. 그는 현실의 계급투쟁이 어떤 것인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 특히 여전히 호남에 주목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아직 심상정은 '흔한 진보돌이'에 불과하다. 심상정은 아직도 더 많이 무너져야 한다.
안철수가 최장집과 심상정을 왜 만나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알지 못한다. 본인이 확고하게 확립해놓은 정치노선에 따라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몸집불리기 차원에서 아무나 닥치는대로 만나고 있는건지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래도 최근 '진보적 자유주의'니 뭐니 하는 것을 볼 때, 내부에서는 나름의 정치노선 확립을 위한 치열한 논쟁과 고민이 전개되고 있는 듯 하다.
어쨌든 안철수는 현재로선 '관악을의 호남 토호' 김희철도 만날 수 있고, 최장집과 심상정같은 진보측 인사들도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선후보급 정치인이다. 따라서 최근의 그의 행보는 상당히 흥미롭고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나에게 모든 정치인들 중에 한 명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현재로선 안철수가 가장 가까이에 있다. 한 때 안철수를 향해 맹렬하게 독설을 퍼붓던 내 입장에서 상당히 무안하긴 한데, 정치인 안철수는 모자라는 면이 여전히 많은 사람인 것은 맞다. 단지 그에게 요구되고 있는 시대적 요청을 그가 부디 잘 감당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에 가깝다. 정치인은 제 아무리 날고 뛰어도 주권자인 국민에게는 씹다 버릴 껌에 불과하다. 달면 씹어주고 쓰면 뱉으면 된다.
그러면 안철수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요청이란 뭘까? 언젠가 안철수 현상이 한창일 때, 나는 안철수에게 투사되고 있는 국민들의 요구를 '사민주의적 기대감' 이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 당시 꽤 많은 회원들로부터 비웃음(?)을 당했었는데, 이제는 그리 쉽게 비웃지 못하실 것 같다. 일단 안철수는 외견상 조금씩 그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요청이 무엇인지는 정치인 본인이 가장 잘 아는 법이다.
물론 안철수가 "사민주의를 책에서 배웠어요"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당의 이름을 '사회민주당'이라고 이름 짓고 그에 걸맞는 강령을 갖춘다 해서 저절로 사민당이 되는 것도 아니요, 외국의 성공 사례를 무작정 대입시킨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이론은 어디까지나 현실의 반영물일 뿐, 이론에 현실을 반영시키고 재구성해서는 안된다. 또한 당의 이름이 민주당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 설사 '개차반당'이라고 이름을 지어도 정당의 활동이 '사민주의적 내용' 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면 그 당이 바로 사민당이다.
나는 안철수가 딱 이거 한가지만 붙잡고 갔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번듯한 선진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쟁의 위험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30살 갓 넘은 우리동네 편의점 청년이 번듯한 직장에서 기술과 지식을 연마하며 이쁜 아가씨와 연애도 좀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호남 사는 내 죽마고우가 최저임금 비정규직에서 벗어나 애들 학비걱정 없이 번듯한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다. 70은 넘어보이는 어떤 허리굽은 할머니가 더 이상 우리 동네에서 박스를 줏지 않아도 남은 여생 편하게 몸을 누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지 않은가. 그걸 하려면 지금 사민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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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0611145322684
그는 "그간 진보정당은 노동중심성 패러다임에 경도됐다는 비판, 대기업 정규직 정당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며 "근거있는 비판"이라고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심 원내대표는 '종북논란'을 의식한 듯 "진보정당은 안보불안세력이라는 불신이 널리 퍼져 있다"면서 "분단과 전쟁을 겪은 국민들이 가질 수 있는 이념적 트라우마와 안보불안을 깊이 주목하지 못했고, 이에 성실히 응답하지 못했다"고 자성하기도 했다.
심 원내대표는 '종북논란'을 의식한 듯 "진보정당은 안보불안세력이라는 불신이 널리 퍼져 있다"면서 "분단과 전쟁을 겪은 국민들이 가질 수 있는 이념적 트라우마와 안보불안을 깊이 주목하지 못했고, 이에 성실히 응답하지 못했다"고 자성하기도 했다.
아마도 심상정이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하게 잘 모른다면, 위 발언의 맥락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모를거다. 심상정같은 이념형 인간은 말 한마디를 바꿀 때에도 그냥 바꾸지 못한다. 자기 이념을 밑바닥부터 새롭게 구성해야만 비로소 가능하다. 무겁게 표현하면 지금까지의 자기 인생과 가치관을 송두리채 바꿨다는 전향선언서에 가깝고, 가볍게 표현하면 '철수야 나 좀 데려가 줘' 라는 구애서에 가깝다.
그럼에도 나는 심상정의 반성문이 아직도 한참 모자란다는 생각이다. 그는 현실의 계급투쟁이 어떤 것인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 특히 여전히 호남에 주목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아직 심상정은 '흔한 진보돌이'에 불과하다. 심상정은 아직도 더 많이 무너져야 한다.
안철수가 최장집과 심상정을 왜 만나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알지 못한다. 본인이 확고하게 확립해놓은 정치노선에 따라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몸집불리기 차원에서 아무나 닥치는대로 만나고 있는건지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래도 최근 '진보적 자유주의'니 뭐니 하는 것을 볼 때, 내부에서는 나름의 정치노선 확립을 위한 치열한 논쟁과 고민이 전개되고 있는 듯 하다.
어쨌든 안철수는 현재로선 '관악을의 호남 토호' 김희철도 만날 수 있고, 최장집과 심상정같은 진보측 인사들도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선후보급 정치인이다. 따라서 최근의 그의 행보는 상당히 흥미롭고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나에게 모든 정치인들 중에 한 명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현재로선 안철수가 가장 가까이에 있다. 한 때 안철수를 향해 맹렬하게 독설을 퍼붓던 내 입장에서 상당히 무안하긴 한데, 정치인 안철수는 모자라는 면이 여전히 많은 사람인 것은 맞다. 단지 그에게 요구되고 있는 시대적 요청을 그가 부디 잘 감당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에 가깝다. 정치인은 제 아무리 날고 뛰어도 주권자인 국민에게는 씹다 버릴 껌에 불과하다. 달면 씹어주고 쓰면 뱉으면 된다.
그러면 안철수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요청이란 뭘까? 언젠가 안철수 현상이 한창일 때, 나는 안철수에게 투사되고 있는 국민들의 요구를 '사민주의적 기대감' 이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 당시 꽤 많은 회원들로부터 비웃음(?)을 당했었는데, 이제는 그리 쉽게 비웃지 못하실 것 같다. 일단 안철수는 외견상 조금씩 그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요청이 무엇인지는 정치인 본인이 가장 잘 아는 법이다.
물론 안철수가 "사민주의를 책에서 배웠어요"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당의 이름을 '사회민주당'이라고 이름 짓고 그에 걸맞는 강령을 갖춘다 해서 저절로 사민당이 되는 것도 아니요, 외국의 성공 사례를 무작정 대입시킨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이론은 어디까지나 현실의 반영물일 뿐, 이론에 현실을 반영시키고 재구성해서는 안된다. 또한 당의 이름이 민주당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 설사 '개차반당'이라고 이름을 지어도 정당의 활동이 '사민주의적 내용' 의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면 그 당이 바로 사민당이다.
나는 안철수가 딱 이거 한가지만 붙잡고 갔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번듯한 선진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쟁의 위험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30살 갓 넘은 우리동네 편의점 청년이 번듯한 직장에서 기술과 지식을 연마하며 이쁜 아가씨와 연애도 좀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호남 사는 내 죽마고우가 최저임금 비정규직에서 벗어나 애들 학비걱정 없이 번듯한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다. 70은 넘어보이는 어떤 허리굽은 할머니가 더 이상 우리 동네에서 박스를 줏지 않아도 남은 여생 편하게 몸을 누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지 않은가. 그걸 하려면 지금 사민주의가 필요하다.
2013.06.17 18:14:00
나도 대학졸업한지 얼마 안되서요.. 요즘 세대가 어떤지 아니까 참 마음이 아파요... 진짜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고용불안에 시달리는지 얼마나 많은 애들이 공무원이 꿈인지 상상도 못할거에요 진짜 저는 아닌데요 ㅠ 아는 사람은 대학 내내 장학금 받고 다녔는데 지금 공무원 공부만 5년째 하고 있어요.. 왜이리 사나.. 싶은 정규직은 얼마 없고 비 정규직만 있는 세상에서... 많은 아이들이 꿈조차 잃고 방황하고 있어요.. ㅠㅠ
2013.06.17 19:33:39
피노키오 님 /
마르크스와 사민주의를 제가 오해했던 걸까요? 글 내용만 보면, 제 생각과 다르지 않은데요. 잠깐 멈칫하면 바로 도태되는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해서 결과적으로 외국 돈을 가져오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어떻게 외화를 벌 수 있을지가 문제인데, 피노키오 님은 한국이 무한 경쟁의 세계 시장에서 외화를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국민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결국 국내 시장에만 국한된다면... 분명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2013.06.17 20:08:28
이런 생각은 어떤가요?
잠깐 멈칫하면 바로 도태되는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있는 분야에 집중투자해서
잠깐 멈칫하면 바로 도태되는 직업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학생들에게) 경쟁력있는 과목에 집중투자해서 그것만 파고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조기에 실시되고 전략종목에만 몰빵하는 것이 경쟁력이 뛰어날테니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그것만 집중적으로 파게 하는 것이죠. 국어를 선택하면 국어만 죽어라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 파고들면 누구보다도 국어에 한해서는 도사가 될거 아닌가요? 그렇게 특정분야에 우월한 경쟁력으로 취업하면 외화획득이 잘될가요?
한국재벌이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오늘날 재벌의 성장이 경쟁력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해서 결과적으로 외국돈을 가져온것으로 이루어진건가요?
경쟁력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하는 것 이건 사실 불과 같아요. 불은 잘쓰면 이롭지만 허투루쓰면 자신을 불태우기도 하는 겁니다. 하나예를 들면 소니를 비롯한 일본업체들이 아날로그 기술 부분에서는 세계 1등이었던 때가 있었죠. 누구도 일본기업의 아날로그기술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무시하는 이가 없었죠. 그러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술에 일본은 타도 미국을 목표로 계속해서 집중투자를 했지만 오늘날 미국이 주도한 디지털로의 전환흐름을 읽지 못했던 일본은 이제까지 쏟어부었던 집중투자비를 허공으로 날려버린 겁니다.
어느 경쟁력있는 분야도 영원하지 못해요. 곧 새로운 분야가 부각될수 있고 이러한 흐름의 전환을 알아낼수 있는 능력은 몇몇업체에 몰빵해서 그것만 과도하게 키워서는 얻어낼수 없고 모든 산업분야가 골고루 성장했을때만이 가능합니다. 인문을 무시하고 철학이 없고 특정분야를 제외하고 죽어버린 분야에서 미래성장의 새싹이 트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마치 별다른 노력없이도 제2의 김유나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마양 어리석은 생각이죠. 특히 당장의 이윤만이 지상목표인 기업에게서는 기대할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닌겁니다. 중이 제머리깍기 힘들다고 기업이 자신의 주종을 죽이는 것 잘 못하고 움켜쥐고 있게 마련입니다. 지금은 빛을 바라보지 못한 분야가 조만간 뜰수 있는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고 키워야 하는데 현재의 한국은 일본이 그러하듯 갈라파고스화의 길을 충실히 가고 있네요.
기업에게 국가정책이 휘둘리면 그건 망조로 가는 겁니다. 박근혜 보아하니 경제민주화가 위태로와 보이고 가진자들의 탐욕은 가실줄 모르니 서민들 고통이 쉽사리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2013.06.17 20:46:27
꼬르륵/
저는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야 하고, 무한경쟁의 세계 시장을 무시해도 좋다는 말을 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저는 맑스주의 전통의 사민주의자이기도 하지만, 꽤 강경한 시장경제 예찬론자이기도 합니다.
제가 선호하는 바람직한 모델 국가는 독일입니다. 독일은 한국처럼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도 하면서, 아예 자기네 헌법에 "사민주의 추구"를 적어놓은 대표적인 사민주의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추고 있고 잠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C%82%AC%ED%9A%8C%EB%AF%BC%EC%A3%BC%EC%A3%BC%EC%9D%98
한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1. 세계적인 브랜드가 최소한 지금보다는 서너배 더 많아져야합니다.
2. 공정한 시장경쟁으로 능력있고 성장가능성 있는 중소기업들을 재벌대기업들로부터 보호해야만 합니다.
3. 복지와 사회안전망으로 인재들과 청년들이 마음놓고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고, 국민들이 창의력과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 적재적소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합니다.
4. 단순학력보다 철저한 기술우대 능력중심사회로 재편되어야 합니다.
5. 기회의 평등을 철저하게 보장해야만 합니다. 교육받기를 원하는 모든 국민들은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6. 이념갈등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세력(새누리, 친노 등) 들을 하루 빨리 일소하고, 국민들이 통합적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능력있는 정치세력이 집권해야 합니다.
대략 이 정도면 될 것 같지 않나요?
저는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야 하고, 무한경쟁의 세계 시장을 무시해도 좋다는 말을 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저는 맑스주의 전통의 사민주의자이기도 하지만, 꽤 강경한 시장경제 예찬론자이기도 합니다.
제가 선호하는 바람직한 모델 국가는 독일입니다. 독일은 한국처럼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도 하면서, 아예 자기네 헌법에 "사민주의 추구"를 적어놓은 대표적인 사민주의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추고 있고 잠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C%82%AC%ED%9A%8C%EB%AF%BC%EC%A3%BC%EC%A3%BC%EC%9D%98
한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1. 세계적인 브랜드가 최소한 지금보다는 서너배 더 많아져야합니다.
2. 공정한 시장경쟁으로 능력있고 성장가능성 있는 중소기업들을 재벌대기업들로부터 보호해야만 합니다.
3. 복지와 사회안전망으로 인재들과 청년들이 마음놓고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고, 국민들이 창의력과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 적재적소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합니다.
4. 단순학력보다 철저한 기술우대 능력중심사회로 재편되어야 합니다.
5. 기회의 평등을 철저하게 보장해야만 합니다. 교육받기를 원하는 모든 국민들은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6. 이념갈등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세력(새누리, 친노 등) 들을 하루 빨리 일소하고, 국민들이 통합적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능력있는 정치세력이 집권해야 합니다.
대략 이 정도면 될 것 같지 않나요?
2013.06.17 21:37:37
피노키오 님 /
알겠습니다. 국민이 열심히 일하더라도 국내 시장에 국한되면 한계가 있다는 부분과 무한경쟁 세계 시장에 대한 언급은 혹시 모를 반론에 미리 대비해서 언급했습니다. 피노키오 님이 그렇게 주장하셨다는 건 당연히 아니고요. 우리나라의 진보당(이정희 등) 포지션이... 대기업 죽이기, 무한 경쟁의 시대임에 대한 간과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요. ( 사실 사민주의와 마르크스만 보면... 상당히 왼쪽을 떠올리게 되거든요. )
선진국이 되기 위한 피오키오 님의 생각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부디 안철수가 이런 기대에 부응하길 바랄 뿐입니다.
2013.06.17 22:00:29
꼬르륵/
김수환 추기경도 기독교인이고, 김홍도도 기독교인입니다. 선입견은 금물이죠^^
그리고 전세계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사민주의를 채택하고 있거나, 사민당 노선의 정당이 가장 강력한 정당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 못한 선진국들이 오히려 소수이죠. 아무래도 왼쪽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있으신 듯.
그리고 우리나라의 봉건적이고 무책임한 족벌대기업 체제는 하루 빨리 정상적인 시장경제체체의 일원으로 바뀌어야합니다. 이건 대기업 죽이기가 아니라 대기업의 능력이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개혁이라고 봐야겠죠. 안철수가 맨 처음 들고 나온 핵심 슬로건이 바로 그것 아니었나요?
김수환 추기경도 기독교인이고, 김홍도도 기독교인입니다. 선입견은 금물이죠^^
그리고 전세계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사민주의를 채택하고 있거나, 사민당 노선의 정당이 가장 강력한 정당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 못한 선진국들이 오히려 소수이죠. 아무래도 왼쪽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있으신 듯.
그리고 우리나라의 봉건적이고 무책임한 족벌대기업 체제는 하루 빨리 정상적인 시장경제체체의 일원으로 바뀌어야합니다. 이건 대기업 죽이기가 아니라 대기업의 능력이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개혁이라고 봐야겠죠. 안철수가 맨 처음 들고 나온 핵심 슬로건이 바로 그것 아니었나요?
2013.06.17 23:14:24
피노키오 님 /
제가 진보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진보당의 비현실적인 공약이나 행보에 대해선 부정적이거든요. 그래서 더 안 좋은 방향으로만 보았나 봅니다. 대기업의 쇄신은 당연히 동의합니다. 잘못된 건 싹 다 없애버려야 합니다. 사민주의라는 단어가 주는 왠지 모를 부정적인 어감이 드는데... 사민주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봐야겠네요. 독일은 사민당이 별도로 있긴 한데... 안철수 측근은 기민당의 방향과 유사하다고 했었거든요. 피노키오 님이 보시기엔 기민당도 사민주의에 속한다고 보시나 봅니다.
2013.06.18 01:03:14
꼬르륵/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많이 달라보여도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대부분 공유하고 일부만 다르듯이, 독일의 사민당과 기민당도 그렇습니다. 독일은 헌법 자체가 사민주의 기반 헌법이에요.
독일 헌법 읽어보시면 아마 무슨 진보신당 강령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날겁니다. 헌법에 생산수단의 사회화같은 조항이 적혀있는거 보시면 깜짝 놀라실 듯. 어떤 나라이든 그 나라의 집권 정당이면 그 나라의 헌법적 체계를 따를 수 밖에 없고, 독일 기민당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번에 기민당 소속 메르켈 총리가 원전 폐쇄하는거 보세요. 한국에서는 진보신당이 집권해도 그거 하기 힘들겁니다. 그래서 제가 본 글에 "당명이고 강령이고 필요없고 내용이 중요하다" 그랬던거구요.
안철수가 독일 기민당 노선 들고온 건 그런 의미가 있는거죠. 여태까지 한국의 메이저정당들의 롤모델은 미국의 공화당이나 민주당 혹은 일본의 자민당이 전부였으니까요.
2013.06.17 20:42:18
상정이 누나가 철수에게 백기투항하던 말던 내가 알바는 아닌데...
마지막 문장은 격하게 공감이 되네요.....
70은 넘어보이는 어떤 허리굽은 할머니가 더 이상 우리 동네에서 박스를 줏지 않아도 남은 여생 편하게 몸을 누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지 않은가.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안철수 최장집 심상정 - http://theacro.com/zbxe/free/841074
by 피노키오
그 할머니/할아버지들이 현제의 우리모습이 있기에 밑거름이 되었던 분들인데.. 보기에 진짜 안스럽더군요..
대한민국은 그럴수 있는 경제력이 있고,
조금만 더 나누어서 함께 부담하면 가능할것 같은데...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가능할것 같은데...
그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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