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말 그대로 부탁이기 때문에 부담감 가지실 이유는 없습니다. 내키지 않으시면 가비얍게 무시하셔도 제가 뭐라 불만을 가질 여지가 전혀 없어요.


 현재 차칸노르님은 남양 등의 밀어내기 판촉활동에 제약이 가해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해 원유공급업체들이 원유값 인상으로 하게되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참고 : 차칸노르님의 <우유가격 인상, 당연한 결과> 및 그 글에서 제가 차칸노르님과 주고받은 댓글)

 그 핵심주장은 차칸노르님의 이 댓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재고비용상승은 우유회사의 입장이고 우유설비유지비용 상승은 낙농가의 입장입니다. 우유회사가 재고비용상승을 예상하면 앞으로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서 원유수매를 적게하는 쪽으로 기업을 운영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원유생산자의 입장에서는  팔 수 있는 원유의 양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원유가격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원유가격을 올리게 되지요.    물론 기존에 존재하는 원유가 인상요인도 있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경영자의 입장에서 미래 시장상황과 경영상황 변화에 따른 합리적기대의 결과로서 가격변동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요약하면 이런 논리죠.

 1) 우유회사 입장에서 재고비용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어떤 객관적 사태가 발생했다.
 2) 이 사태는 원유를 생산해 우유회사에 판매하는 원유생산자 역시 인지하는 사태이다. (객관적 사태이니까...)
 3) 따라서 원유 생산자는 우유회사가 앞으로 원유수매를 적게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4) 그리고, 이러한 예상을 하는 원유 생산자가 이윤을 더 많이 내려는 방향으로 기업의사결정을 한다면, 이 때 그 의사결정은 원유가격을 올리는 의사결정이 되어야 한다.

 제가 보건대 1), 2), 3)까지는 그냥저냥 납득이 갈만합니다.
 문제는 결론인 4)에요.
 
 1), 2), 3)을 우리가 받아들인다고 해서, 4)라는 결론을 미시경제이론으로 정당화시킬 수 있나요?  <이것이 본 질문!>

 제 '직감'엔 1), 2),3) 만으론 부족하며 더 추가적인 가정들을 이것저것 끌어들여야 할 것 같거든요. 
 바꿔말해 1), 2), 3)에서 4)로 넘어가는 저 도약과정이 자의성이 강한 아전인수격 우기기가 아닌가라는 의혹이 아주 강하게 듭니다.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지요. 
 해서 드리는 질문인 겁니다. 전 잘 모르니까요.

 반복하지만 무시하셔도 저로선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혹시 도움말을 주신다면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꼭 비행소년님뿐만이 아니라, 다른 뜻있는 유식자분들의 도움도 절대 사양치 아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