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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너무 싫으신 것인지 아니면 언론인의 비판 정신에 충실하신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 분의 주장은 도통 알 수가 없군요. 일단 유시민과 손학규가 벌써 써먹었다는 진보적 자유주의. 그런데 손학규는 몰라도 유시민이 언제 진보적 자유주의를 써먹었나요? 노무현이 대통령이던 시절엔 출세 가도 달리며 노빠대장 노릇 하느라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은 시대적 과제이고, 민노당과는 연대할 수 없다고 거드름 피우다가, 민주당에 비해 아무 것도 나은 것이 없는 떨거지임이 드러나니까 생뚱맞게 NL주사들과 손잡고 국민참여당을 만든게 진보적 자유주의?????

손학규의 경우 두 정치인 모두 최장집과 가깝다는 점에서 오히려 저는 친연성이 있어보이고 좋습니다. 손학규가 내세웠을 때 반응이 좋았지만 대중적 인기가 부족해 외면받았던 의제를 잘 나가는 정치인 안철수가 받아서 해보겠다는 저렇게 나올 이유는 없지요.

그리고 저런 식으로 치면 보수주의는 전부 에드먼드 버크에게 빚을 졌다는 수준으로 딱히 할 얘기가 없는 겁니다.


게다가 이미 보도 되고 있듯 심상정이야 말로 안철수와의 연대에 적극적입니다. 막말로 심상정도 진보정의당의 넘치는 참여계 유빠들 도움 안되는 것 누구보다 잘 압니다. 문재인이야 한물 간 묘지기라는 것도 잘 알 겁니다. 살아보려고 자기가 발버둥 치고 있는 걸 뭐 어쩌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 다음엔 안철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읽으시던데, 이런 식으로 치면 묘지기 문재인 행님도 대선에 져도 좋으니 대선 후보는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슬슬 에스컬레이트 되는 구절을 보면 진보적 자유주의는 꼼수고 이걸로 야권분열(?)을 획책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보적 자유주의가 왜 꼼수인지는 알 수가 없을 뿐더러 야권분열은 웬 야권분열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묘지기 신당을 만드면 되는 것이지 묘지기가 인기 없는 걸 왜 안철수가 욕을 먹어야 할까요? 묘지기 주제에 대선에 나왔다가 졌으면 반성이나 할 것이지 뱃지달고 제사정치나 하고 있는 노빠뱃지들 믿고 대통령병에 걸려 산행을 하네 어쩌네 생쇼를 해도 존재감이 없는 문재인. 문재인 본인이 무능한 것을 왜 안철수가 욕을 먹어야 하나 신기합니다.

애플은 새롭다는 말을 안해도 새롭다고 여겨진다는 부분에 하이개그 같습니다. 매번 지 입으로 우리의 혁신 타령하면서 새롭다고 미친듯이 강조하는 애플인데 언제부터 애플이 조용히 물건만 내놓는 침묵의 장인이었나요? 증오는 좋지만 없는 사실을 지어내면 안되지요.




여튼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재인 대통령 되려면 동정 좀 더 받게 이빨이 다 임플란트가 되고 그러면 좀 지지율 오를려나요? 유인구님 말씀대로 이빨은 전부 임플란트에 시력도 더 나빠져서 특수 안경까지 끼시고 그야말로 노무현 정신을 고군분투 하는 투사가 되면 대통령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인터넷을 뒤져보니 손병관 기자님을 우리편이라고 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https://twitter.com/a_epimetheus/status/345459830850469888
ㅎㅎㅎㅎㅎ

이 분의 정치적 지향점은 트위터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더워서 그런가 잠이 안 옵니다. 깨어있게 되네요.



하여간 손병관 기자는 그래도 오마이뉴스 기자치고는 나름 말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봤는데 요즘은 참 뭐라고 설명하기도 뭐하군요. 참고로 손병관 기자님 남의 트위터 인용해다가 평론하는 기사를 내시는 분이니 자기 트위터가 평론당한다고 열내는 그런 이중적 모순 행보는 안 보이실 걸로 믿겠습니다. 그러면 안되겠지요? 설마 그런 일 없을 겁니다. ㅎㅎㅎ. 하긴 유력 정론지 오마이뉴스 기자 분이 어디 듣보잡 인터넷 글에 신경이나 쓰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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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치 = 새로운 치킨. 딱 이겁니다.


동네에 닭집이 문을 엽니다. 그런데 당연히 맛은 새롭다고 할 겁니다. "우리는 헌 맛" 안 이럽니다. 물론 헌 맛 대신에 "돌아온 그 맛, 어린 시절의 그 맛, 전통의 그 맛" 이런 코드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개는 "올리브 유를 쓴 새로운 맛", "특제 소스의 잊을 수 없는 새로운 그 맛" 이런 광고 문구들이 광고 문구에 명시적으로 '새로운'이 있던 없던 거의 맛이 새롭고 좋다는 이야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안철수가 새 정치라는 말을 하는 것을 두고 괜히 트집을 잡는 것은 좀 실없습니다. 그럼 안철수가 정치판에 나서면서 "헌 정치 하겠습니다." 그러겠어요? 사실 사람들도 정치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것을 잘 압니다. 바꿔 말해봅시다. 치킨 집 광고에 새로운 맛이라는 광고로 도배되어 있다고 설마 치킨 맛이 정말 새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습니까? 있으면 사회적으로 좀 판단능력이 부족한 겁니다. 결국 새 정치는 정치판에 새로 들어온 안철수가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다만 기한이 붙어있는 레토릭 정도지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이유도 집요하게 공격할 이유도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봅시다. 10년전엔 노오란색 치킨으로 잘 나가던 "옐로우닭"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망해서 엘로우닭 이전에 잘 나갔지만 직원들의 뒤통수를 맞고 한 동안 주춤했다 겨우 살아난 "이것이 닭이랑께요"에 기어들어가 은근히 노오란색 치킨을 다시 밀면서 "진정성의 그 맛. 30년 치킨 달인 노씨의 특제 노란 치킨 옷. 잊을 수 없는 노오란 치킨"이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유행이 지나서 인기가 존나게 없습니다. 결국 이것이 닭이랑께요 영업사원들이 왕년의 기술로 어떻게 될 것 같았지만 결국 또 망했습니다.

그러자 노오란치킨의 주축 멤버들이 "우리가 망한 것은 우리가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안느치킨 때문이다" 이럽니다. "치킨이 프랑스 요리냐? 국적불명 안느는 뭐냐? 새로운 치킨이라는데 대체 그것이 뭐냐? 새로운 치킨의 소스는 뭐냐? 새로운 치킨이라면서 왜 치킨 옷에 수입을 쓰냐????"(그런데 정작 지들도 수입을 씀)", "새로운 치킨이라더니 알고보니 진보적 자유주의적 튀김 방식이라, 이건 유치킨과 손통닭이 이미 써먹은 거다. 안느치킨 개사기꾼들!!!!!!" 이런 격입니다.

그런데 맛은 안느 치킨이 기본 이상은 합니다. 즉 요즘 트렌드에서 소위 최상급은 아닐지라도 상급은 칩니다. 그리고 옐로우닭은 아무래도 오래된 맛입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아무리 발광을 해봐야 소용없어요.

막말로 우리가 치킨이 몸에 좋아서 처먹나요? 그러면 차라리 백숙이나 먹지 기름이 존나게 튀기고 옷을 입히고 각종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치킨 처먹고 앉아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맛있으니까 먹는 겁니다. 아마 옐로우닭이 치킨옷을 국산밀로 바꿔도 맛이 그대로면 가격만 비싸졌다고 더 안팔릴 겁니다.

사실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한 공격효과는 이미 막바지입니다. 왜냐? 하도 해먹어서 이젠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사실 저 위의 손기자님 같은 분이 하루가 멀다하고 안철수를 욕해도 이미 반응하는 건 노빠들 밖에 없습니다. 애초부터 새정치에 대한 공격은 별로 강력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저 위의 치킨 비유만 봐도 바로 압니다. 그런데 그 공격을 한 1년째 옐로우닭 멤버들끼리 하고 앉아있어봐야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이철희가 방송에서 그랬던가요? 시중에서 알 수 없는 것 세가지가 1. 박근혜의 창조경제, 2. 김정은의 속 마음, 3. 안철수의 새정치다. 그런데 이런 걸로 노빠들이 환호해봐야 일주일도 안되 네가지가 되더군요. 마지막 네번째는 4. 민주당의 미래.

문재인이야 애초에 묘지기일 뿐 능력도 없는데다 꼴에 대권후보를 한 번 한데다 지 능력도 아닌 안철수 덕에 얻은 48%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테니 지금쯤 대통령병이 극에 달했을 겁니다. 그리고 박원순에게 숙이고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볼건 다 해보겠다는 민주당 내 노빠들도 있을 것이고요.

대선에서 보란듯이 진 인간이 일찌기 기어나와서 이것저것 할 것 다하는 것을 봐도 문재인의 대통령병, 노빠들의 조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으로 동정여론도 더 늘어났을테니 이 때다 싶을 겁니다.

실제로 어제 친노들이 통신사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는 사람사는 세상을 원할 뿐 괴물도 아니고 죄인도 아니다. 그 동안 정말 참았다. 이제 모여서 뭉치면서 할 말 한다. 김한길 대표를 '일단은' 응원하지만 못하면 바로 비판할 것이다. 하고 속내를 드러내더군요. 10월 재보선을 기점으로 당권 재탈환하겠다 그거지요. 제가 보기엔 그런 뻔한 술수를 쓰기 전에 민주당이 아예 무너질 것 같지만 말입니다.



아마 치킨안느도 한 물 갈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옐로우닭을 먹으려고 사람들이 몰리진 않을 겁니다. 교촌 치킨이 요즘 좀 추춤하다고 왕년의 강자 멕시칸 치킨, 페리카나 치킨이 다시 확 뜨던가요? 아니지요.  치킨 좋아하는 중학생도 아는 세상사 이치를 노빠들만 모릅니다.

노빠들의 유전자에는 독특한 것이 새겨졌나 봅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