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 서두에 일베다루기 논의 관련 얘길  하면서 봄날님, 시너님 등의 닉이 거론되었는데, 이후 이어지는 후속 내용의 비판은 이 두 분을 염두한 것은 아님. 이 분들과 저 사이의 이견에 관한 얘기는 이미 아크로 다른 글/댓글에서 했으며,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 

 나중에 고쳐쓰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후다닥 쓰고 보겠습니다. 글이 상당히 어수선하고 두서 없을텐데 이 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솔직히 이 얘기만큼은 선을 넘는달까 너무 독한 소리 같아서 안 할려고 했는데, 방금 스카이넷 담벼락 특유의 영패까기 관련글 (한윤형, 이택광 등 관련 글 몇 개) 대충 보니까 한 마디 하고 넘어가야겠단 생각이 들어 간단히 적습니다.

 일베다루기대책을 논의하면서 봄날님, 시너님 등 아크로 및 스카이넷 담벼락에서 저나 다른 공인들한테 이런 불만 터뜨렸죠.  일베에서 호남에 대해 인종차별적 공격을 가하는 코어들 중 영남권이 얼마인지 정확한 수치만 드러나지 않았다 뿐이지 정황증거들을 보면 적어도 과반수 이상은 된다는 것은 분명하지 않느냐, 그런데 일베을 때리면서 경상도를 언급하지 않는게 말이 되느냐. 일베-개쌍도라고 때려야한다. 더 나아가 영남, 더 정확하게는 영남패권주의를 때려야 한다.

 전 일베관련대첵으로서 이에 몇 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했지만, 그러나 이건 그 나름의 일리있는 의견입니다. 제가 그것까지 부정하진 않죠. 그런데도 제가 반대한 건 이미 말한 것 이외에 (입밖에 꺼내기 거북해서 말하지 않은) 다른 것도 있는데,

 '소위' 자/타칭 닝구들 중 이런 주장을 하는 닝구들의 영패공격에는, (다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진지함'이란게 없어요. 보고 있으면 꼭 무슨 애들 장난 같습니다. 진짜 무언가에 빡쳐서 저러는 거라고 보기 힘들어요.


 왜 그렇게 보는지 이유를 밝히죠.

 이번 일만 해도 그렇습니다. 한윤형 영패주의자라고 까면서 이택광도 덤태기로 넣더군요. 한윤형은 제가 사실 별 관심이 없고 그 사람 글도 읽은 게 별로 없어서 그냥 넘어가지만, 이택광같은 경우 제가 한 때 아크로에도 까는 글을 한 두번 올렸을만큰 관심을 가졌던, 이택광 안티팬이었던 만큼, 그 사람 성향을 어느 정도 압니다. 정치적 성향 포함해서 하는 말입니다. 박정희, 박근혜에 관해 평소 뭐라고 떠드는지도 알고.

 근데 이택광 영패주의자로 집어넣으면서 한다는 말이 드는 근거라는게 뭔가?

 이택광 고향이 '경북'이다. 그리고 이택광이 일베 때리면서 경상도는 언급 안하더라. (이건 필시 택광이가 받은 밥상머리교육때문일거얌...)

 뭐 이런 얘기나 하고 있죠. 이따위 수준의 소릴 영패주의 비판? 혹은 공격? 이랍시고 늘어놓고 있는데, 보고 있으니 기가 차죠. 이런 말이 도대체 왜 문제인지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은 그냥 패스해주시고요. 그런 분들까지 하나하나 붙잡고 일일히 떠먹여 줄 노력과 시간, 들이기 귀찮습니다. 하여간, 이런건 그냥 교회애들끼리 모여가지고 예수님 찬양하고 악마들 까고 하는, 즉 끼리끼리에게만 통하는 그런 종류의 얘기에요. 바뀌 말해, <외부인>에게는 씨알도 안 먹히는 헛소립니다. 소위 반호남정서에 물든 영패류들은 아예 논외로 하고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이번 한번 뿐만이 아니고. 거의 매번이다시피 이런 수준의 얘기나 늘어놓는 게 고작입니다.

 되풀이 하지만, 사람이 조금이라도 진지하다면 절대 이런 태도가 나올 수 없습니다.

 제 얘기해서 뭐하지만, 제가 얼마전 민주당 페미들의 법 개정안 공격할 때 어떻게 하든가요?  일단 법개정안 자료 찾았죠. 뭐라고 썼나 확인하고. 그러고 나서 이것들이 혹시라도 <구라>를 쳤는지, 해서 빼도박도 못하게 옭아매서 때릴 약점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유엔이 낸 문건까지 직접 읽어봤었죠.

 사실 아크로 붙받이들 가운데 절 두고 안티페미성향이라고 분류할 분들은 없거나 거의 없을 겁니다. 오히려 페미 쉴드를 칠 때가 훨씬 많죠. 저번에 한명숙 등이 중심으로 주장한 여성공천할당제도 같은 것도 쉴드쳐주고. 해서 제 성향상 굳이 페미들 악착같이 괴롭힐 이유가 전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해서 반대를 해야 겠고, 그 결의에 최소한의 '진지함'이라는게 있다면 저 정도 사소한 수고는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그 쓰레기같다는 일베충 하나 볼까요?
 징계기간 중 담벼락에 피난 가있을 때 쓴 글인데, 거기 링크 건 일베충 글 보시길 바랍니다.
 
 http://board-3.blueweb.co.kr/board.cgi?id=kroh89&bname=SkynesPangPang&action=view&unum=4711&page=1&searchKey=M%b1%ba&byTitle=0&byAuthor=1&byContent=0&byTime=0&SID=f14ac7b8682e381097d26e239770c1c9

 뉴라이트 교과서 누군가 엉성하게 건드리자 3시간 넘게 투자해 하나하나 관련페이지 스캔뜨고 빨간 줄 그어가며 조목조목 반박하죠.
 사실 이게 정상입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 '성의'는 보이는 게 원래 무언가에 분노하고 '빡친' 인간들이 보이는 보통 반응이란 겁니다.
 진짜 사람이 빡치 욱하면 여보란듯 묵사발내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따라서 이 정도의 손, 발의 수고, 성의, 마다하지 않죠. 

 스카이넷 담벼락에서 이번에 이택광 까듯이 그렇게 무성의하고 게으르게 하는 건 그냥 '놀이'에요, 놀이.
 애들 장난이란 말입니다.
 이런 걸 두고 영패비판이라는 거창한 수식을 해 줄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지미나, 설사 해 준다 하더라도 이 따위 수준의 영패비판으로는 그냥 끼리끼리 내부에서 서로 빨고 핥아 주는 것 외에 다른 누군가를 설득하고 움직일 수가 없어요.

 해서 이네들의 영패비판담론이란 건 사실 담론도 비판도 아니고, 그냥 애들 장난같은 성의없고 게으른, 진지함을 찾아볼 길 없는 '놀이' 같은 겁니다.

 같은 말 반복하지만, 사람이 진짜 빡치면요 예전에 B612님(엠팍의 '레디삐') 쓰신 글, <유시민 흥망성쇠 http://theacro.com/zbxe/563037> 같은 글이 안에서 절로 터져나오게 되어 있어요. 아크로도 그렇지만, 스카이넷 담벼락에서 왜 일베를 말하면서 개쌍도는 말 안하냐고 노래를 부르는 부류의 사람들, B612님의 이 정도 수준과 성의를 갖춘 글, 애시당초 배출해내지도 못했거나 했더라도 그런 거 이미 꽤 오래전 일이죠?

 한다는 게 고작 이번의 이택광 까는 글처럼 읽는 이로 하여금 어이가 없다고 느끼게 하는, 무슨 비판도 아니고 그냥 심심풀이 땅콩 까듯이 깨작거리며 노는 글,

 것도 아니면 '개쌍도'나 '밥상머리교육' 이런 단어 몇개 빼고나면 아무런 정보도, 논리도 없는 감정배설류의 막말도배에 가까운 똥글, (일베에 굴러다니는 호남비하성 똥글의 거울상과 같은 글들이죠)

 또 하나. 영패주의를 비판하고 타도하겠다면 최소한 거기서 새누리당을 겨냥한 비판이 그 비중 면에서 아무리 적게 잡아도 5할은 차지해야 합니다.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어느 면을 봐도 그래요. 박정희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건 아예 기대도 안합니다.

 이명박의 영포라인, 이명박 당시의 호남솎아내기 인사, 이번 박근혜 정권의 영남, 특히 대구지역출신의 과도한 비중, 또 바로 요 며칠 전 보도된 박근혜 정권의 <국민통합위> 축소 및 호남인사불참선언..., 이와 같은 영패본당이라고 할 수 있는 새누리, 박근혜의 영패주의에 관해선 도통 별 관심이 없죠.

 그 뿐인가. 야권에서 일베를 말할 때 개쌍도 말 안한다고 아우성을 칩니다. 좋습니다.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문제제기에요.
 그렇다면, 새누리당의 일베쉴드에 관해서는 그 보다 두 배, 세 배는 더 까야죠. 당연한 애깁니다, 이건.
 그러나 역시... 이 쪽으로는 도통 관심이 없죠?
 나온다면, 역시 박근혜가 영리하게 잘 하고 있다는 둥, 이런 식의 얘기만 주로 나오죠.

 이런 영패주의 비판을 세상에 누가 진지하게 취급해 줄까요?
 진지하게 취급해 달라는 기대를 하면 그게 도둑놈 심보죠.
 미안한 말이지만, 이 분들은 후져도 너무 후져요.
 그래서, 내가 이걸 아니...  <그냥 자제하세효... 참으세요...> 이런 말 했던 겁니다.

 진짜 영패주의 비판하고 까겠다고 하면, 거기에 조금이라도 '진지'함이라는 게 있다면요, 이를테면 지금까지 영남이 해쳐먹은 관직, 재계, 지역개발, 등등의 자료 조사,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가며 빼도박도 못할 만큼 논리와 사실과 사람들을 움직이는 작업을 한다거나 하는게, 그게 바로 극히 '보통' 인간의 반응입니다. 하다못해 프리터들 천지라는 일본 넷우익만 하더라도, 이런 식의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꽤 해요. 왜? 조선토인부족들, 재일들 깔려고 ^^

 그냥 맨날 담벼락에 퍼질러 앉아서 아니면 그만, 맞아도 그만인 식의 무책임하고 내용없는 까대기, 것도 아니면 화장실 벽에 쳐바르는 식의 일베충 애들 흉내내는 것도 아닌 막욕 수준의 배설,  이건... 영패비판이 아니라,  반복하지만 그냥 애들 <장난>이죠. 손, 발 움직여서 고생 좀 하겠다는 마인드가 전혀 안보이잖습니까? 가만히 앉아서 입으로만 중얼중얼..., 키득거리면서 내용없는 까대기 일관... 이런 것 뿐이죠.  강준만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강준만의 그 자료조사, 손발 품파는 자세에는 왜 전혀 관심이 없을까요. 

 
 개쌍도 한마디 주구장창 외친다고 해서 그게 영패비판이 저절로 되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