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년 전 오늘, 1980년 5월 18일 나는 서울을 빠져나와 광주에 도착했다.
 마치 누군가에 이끌린 것처럼, 이른바 김대중 내란음모죄로 현상금 100 만원과 일계급 특진의 수배받는 도망자가 항쟁이 일어난 피의 광주로 피신을 한 것이다. 항쟁이 일어난 줄도 모르고...

그로부터 내가 직접 본 광주와 항쟁과 군인들 그리고 내 어머니를 비롯한 비탄과 슬픔과 절망에 젖은 이 땅의 어머니들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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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고대 총학생회장이었으며 5월 15일에 일어났던 그 유명한 서울역 회군 현장에도 (당연히) 함께 했던 사람의 증언입니다.
 
 그 안철수 발언의 진의가 어디에 있었는가, 또 그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는 게 옳은가 등은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1980년 5월 18일, 바로 그 당일에, 서울대에 갓 입학한 어느 새내기가 광주에서 큰일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개연성은 극히 낮다)라는 겁니다. 그게 안철수건 또 안철수가 아닌 다른 누구건 말입니다. 이건 윤창중이 불순한 종북세력의 계략에 걸려들어 완벽하게 무고를 당했을 개연성보다 낮아요.

 이 점에 반대하는 분들을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건 안철수라는 정치인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라는 가치판단과는 하등 무관한 겁니다.

 그거야 뭐가 어찌되었건, 긴건 기고 아닌 건 아닌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