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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6/11/0606000000AKR20130611226451072.HTML
동성애 '선전' 금지라...
선전의 범위가 궁금해지는데 아마 동성애자임을 공공연히 표출하는 행동도 포함될듯.
러시아정교회는 역사적으로 '교황권'을 부인했으므로 보다 더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변질된 것이겠지요. 어쨌든 교리 자체로는 상세를 모르니 교리 차원에서의 성향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독재자 스탈린이 정교회를 권장하고 흐루시초프가 오히려 탄압한 것은 이렇게 '국가권력을 정당화시켜주는 도구' 성격을 보여주는데 세계패권을 다투었던 러시아 입장에서는 패권국가로서의 재부상을 노리는 입장에서 푸틴을 중심으로 강력한 국가주의 발현이 필요한데 종교회가 그에 부합한 것이겠죠.
세금 메기고 호구조사하는 것은 성경에서 예수시대 로마에서도 하던 일이고 모세시대에서도 하던 일입니다
우리나라도 신라 장적이 있습니다
호적내지 호구조사입니다
호구조사는 국가 통치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징집과 세금과세를 위해서
따라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 했습니다
법도 교회법이 가지는 한계나 범위가 너무 뚜렷합니다
따라서 근대 법에 기본이 될 수 없습니다
로마법전 유스티아누스 법전은 프랑크 왕국과 그 이후 봉건 영주들에게도 그대로 관습으로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이 법전을 완성하므로 체계화 시킨 것입니다
교황의 자리에 군주를 대체해 넣은 것이 아니고 국왕의 자리에 교황을 대체해 넣었습니다
초대교회당시 단일신론 적 군주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당시 로마황제는 세속의 지배자였고 이에 따라서 로마 주교는 로마 주교의 수위성을 주장합니다
세속의 지배자인 황제가 로마에 있으니 당연히 하늘의 지배 대리자 영적인 수위권도 로마 주교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여 그레고리우스 5세가 500년경 초대 교황이 됩니다
당시 전통을 자랑하던 예루살렘 안디옥 알렉산드리아 콘스탄티노플 주교등은 콧방귀를 뀌었지만요
오히려 프로테스탄트 원리가 근대 자본주의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공인된 사실이고요
막스베버가 제대로 밝혀 냈지요
그리고 민주주의 역시 칼빈은 교회 정치체제를 대의제 민주주의로 만들었습니다
제네바 역시 대의제 정치제도를 체택했고요
로마는 철학과 학문은 그리스에서 배웠지만 ( 로도스가 대표적인 유학지) 정치 경제 건축 사회체제등의 기초는 로마입니다
로마의 포럼이 중세의 광장이 되었고요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바로 로마의 개선장군 황제 유력 정치인이나 부호들이 기부를 해서 목욕탕 도서관 포롬 그리고 검투시합 또는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배급하는 등이 기원입니다
로마는 애초에 부유층이 말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보병으로 참여하고 귀족이 지휘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로마의 계급제도 귀족 기사 평민이 중세 봉건 영주와 기사 농노로 바뀐것 뿐입니다
로마시대 기사계급은 실무 관리 상업 종사자 중간 부유층등을 말합니다
서양 문화를 조금만 파고들면 모두다 로마의 유산입니다
철학은 그리스의 유산이고요
물론 가톨릭의 수도원은 그리스 로마시대의 책들을 훌륭하게 보관하고 연구하여 전달해 르네상스의 기원을 여는데 기여를 했고요
토마스 아키나스의 철학이 그래도 조금 영향을 주었을 듯 합니다
이중구조 이론으로 말입니다
에노텐님
기사에서 정교회가 언급된 것은 보수적 성향의 전통적 정교회 국가인 러시아에선 동성애에 대한 혐오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훨씬 더 강하다 라는 부분입니다
정교회가 주도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군요
그리고 어린애들에 대한 선전 금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들에게 종교를 선전하는 것을 금지하자는 사람들도 공공연하게 있는데요
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따르면 어린이들에 대한 동성애 선전 금지 규정을 어길 경우 일반인은 4~5천 루블(약 14만~18만원), 공인은 4만~5만 루블, 법인은 80만~100만 루블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특히 언론매체를 통한 동성애 선전에 대해선 더 심한 처벌이 내려져 일반인은 5만~10만 루블, 공인은 10만~20만 루블, 법인은 100만 루블(약 3천5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규정했다.
외국인도 처벌 대상에 포함됐다. 외국인은 러시아 국민과 마찬가지 규모의 벌금을 무는 것은 물론 추방 조치를 당하게 된다.
'동성애 선전' 개념은 아이들에게 비전통적 성관념이나 왜곡된 성관념을 형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정보를 유포시키거나 비전통적 성관계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는 정보를 주입하는 등의 활동으로 광범위하게 규정됐다
하지만 다수의 러시아인들은 미성년자 대상 동성애 선전 금지 법안 도입에 찬성 견해를 밝혔다. 이달 초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그러한 법안 채택에 찬성한 반면 반대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고작 7%에 불과했다.
동성애자들을 형사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도 42%나 됐고, 25%는 동성애가 사회적 비난 대상이 돼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전체 국민들의 80%가 자신을 정교회 신자로 자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정교회신도는 54%, 이슬람8%, 유대교 0.3%, 무신론자 22.3%, 개신교비율은 0.2%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연히 정치적 영향력도 무시 못할 것이고 에노텐님은 상기 언급한 것보다 더 많은 사실(교리는 제외)을 바탕으로 쓴 글 같군요.
검색해 보니 엘친 정권 때 이런 사실이 있군요.
첫째, 러시아정교와 관련된 핵심 법안은 1997년 9월에 옐친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양심의 자유와 종교단체에 관한 법’이 있다. 이 법안에서는 법적으로 그 특권적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종교적 범위는 러시아의 “전통적인 종교”로 한정되었다. 이 범주에 포함되는 종교는 러시아정교, 이슬람, 유대교, 그리고 불교이다. 러시아정교는 슬라브민족의 대표적인 종교이며, 이슬람은 러시아연방의 타타르스탄 공화국과 북카프카즈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다. 불교는 시베리아와 카프카즈의 칼믹 공화국을 중심으로 하는 고등종교라고 할 수 있다. 상기의 법안은 미국 등 서구 국가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전통적 종교를 4개 종교에만 국한한 이 법안은 서구 사회의 개신교 선교 활동을 의도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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