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이님의 퍼온글을 보고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새로 글을 올린것으로 시작해서 동성애 논란이 뜨거워졌는데 과거에 이런 논란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아크로에 온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아 어쩌면 이번 토론 자체는 필요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사실 동성애에 대해서 깊이 연구하거나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이성애가 기준이었고 신앙적으로나 내 입장에서 합리적으로 생각해도 동성애는 아니라고 보았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토론을 통하여 동성애 찬성의 주장과 논리 그리고 눈팅하던 동성애자분이 스카이팡팡에 쓴 글을 보고 조금 동성애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토론을 통하여 이 문제에 대하여 찬성하거나 옹호하는 쪽이 의외로 날이 서있고 예민하다는 것입니다

차별문제가 찬성이나 옹호의 주된 이유지만 다른 차별에 비해 훨 더 민감하고 각을 세운다는 점은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 깊이 연구하고 생각해봐야 할 꺼리로 생각합니다.

 

또한 피노키오님의 국민 재생산 개념이라는 기발한 착상도 토론을 통해서 얻어지는 긍정적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또 아무리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도 주장할 때 상대나 대상의 입장을 헤아리는 온건한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밑힌자님의 토론 태도나 향기없는 꽃님의 좋은 글도 배우는 즐거움이었습니다.

 

반면 차별이나 배제를 하지 말자고 주장하면서 차별하고 배제하고 혐오하지 말자고 하면서 반대자를 사실상 혐오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 존재의 모순과 한계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동성애의 선천성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세인데도 과학적 근거가 확립되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오마담님의 주장에 대한 검증이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고

코블렌츠님의 발현설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 나는 동성애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성혼은 안되고 비정상이다라"는 이 형용모순적인 주장을 하였는데  이 부분은 모순이라도 사실입니다

물론 논리적으로는 사실일 수가 없지만 실제적으로는 사실입니다.

아마 이 말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분들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이번 토론에서 자꾸 저의 종교적 신념과 연관 짓거나 저의 직업에 대해서 스카이넷에서 추측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토론을 종교적 입장을 근거로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종교적 근거로 하였다면 신의 가르침이다라는 말 한마디로 토론이 끝났을 것입니다.

제가 중점을 둔 것은 동성애가 부당하다는 것보다는 동성애 찬성자와 마찬가지로 반대자들의 권리와 차별이 아닌 가치나 윤리관 호오의 차원에서 반대자의 권리와 주장을 인정하라는데 있습니다.

 

이것은 찬성론자들이 반대론자들에게 차별이라는 관점 그리고 동성애가 합리적이고 성적 취향의 차이 자기결정권이라는 것을 절대적 진리로 놓고 반대자들을 몰아세웠던 점은 유감스러웠습니다.

 

어떻게 자신들만이 진리요 그리고 동성혼을 허락안하면 차별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지

이건 흑백논리요 강박에 가까운 주장이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동성애나 동성혼은 차별이라는 또는 성적 취향의 차이라는 간단한 입장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양식 관습 가치관 윤리관 종교 본능등 인류학적인 문제 사회제도와 구성등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토론해서 합의점을 도출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알 았습니다.

 

또한 동성애자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고요

 

사후 약방문이지만 눈팅하신 동성애자분 마음아프게 해서 죄송하고요

다른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