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밑에 다른 분들의 댓글이나 글들을 꼼꼼하게 다 읽은 게 아니라서 누군가 언급했는데 못봤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왜 이 얘기가 안 나오는지 참 의아하군요. 내가 안 해도 누군가 하겠지 했는데 결국 얘기가 안 나오는 것 같아서 제가 지적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동성 부부가 재생산이 불가능하다는 건 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지극히 단순한 생각이겠죠.
동성을 사랑한다는 것 외에는 어디 신체에 결함이 있는 것도 아닌 건강한 남여 동성애자들이 왜 재생산을 못하겠습니까?
물론 두 연인 사이에서 2세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모르긴 몰라도 동성애자들도 사랑하는 연인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을 것 같고, 아시다시피 그건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난자, 정자 기증에서부터 대리모, 대리부, 게이 커플과 레즈 커플의 상부상조 등 방법은 얼마든지 있네요.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동성 부부의 재생산은 동성 결혼 합법화로 더 촉진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남여가 결혼을 하면 애를 낳듯이 남남, 여여 커플도 아무래도 단순 동거 사이일 때보다 결혼을 통해 정식 부부가 되었을 경우 아이를 갖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을 테니까요. 즉 동성 결혼을 합법화 하게 되면 그냥 동거와 이별을 반복 하다가 후손을 남기지 않고 사라졌을 동성애자들 중 일부가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