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라 생각해서 (저자의 허락하에) 퍼왔습니다. 생각할 여지를 주며 주장과 논지도 선이 굵게 뚜렷한데다 글에 박력이 넘치면서도 속되지 않습니다. 읽고나서 뭔가 마음에 울리는 바를 주는 글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글을 좋아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저는 절대로 못 쓰는 유형의 글이죠 ^^

 

 담벼락 같은 곳에서만 허용되는 수위가 지나치게 쎈 단어 몇몇은 제가 살짝 고치거나 삭제했습니다. 

 정치/사회 게시판에는 글 허용수 제한에 걸려 여기에 올립니다.

 운영자님은 나중에 이 글을 정치/사회 게시판(또는 추천게시판)에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그렇지만 제가 이 글을 높이 평가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 필자의 주장 모두에 동의함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문링크 

 



물론 병신력이 깊어지는데는 몇분의 혁혁한 공이 높지만 말야. 이 토론 프레임 자체가 차별인데 주제에 자기 차별주의자란 말 한마디는 죽기보다 듣기 싫어서 끝까지 '싫지만 차별하면 안된다'고 억지쓰는 것 좀 봐. 진짜 실소랑 욕이 절로 나오고 고작 이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아크로 그간 열심히 다녔나 싶어 짜증도 날라하네. 차별과 차등, 인권과 민권 개념 좋아. 다 이해했어. 꼭 결혼권 달라는 마음도 아니거니와 지지를 원하지도 않아. 다만 수간, 불륜, 일부다처제, 국민재생산, 소아성애 따위의 화두와 동일연장선에 놓고 이 논의를 이어야 할 만큼 머리가 아둔하고 차별의식(뚜껑 열리니까 제발 아니라고 말하지마. 혐오한다 말할 권리를 달라고? 흑인은 싫지만 차별 반대한다는 말도 세트로 좀 해줄래?) 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거에 진저리가 쳐지네. 뭐가 제일 팔푼이 같은지 알어? 게이는 '사람' 을 사랑하는 '사람' 이란 걸 너희 반대론자은 전혀 이해를 못 하고 있어요. 우린 '인간' 이라고.



 혹 달린 희귀병자나 다리 없는 장애자가 모두 싸이코패스가 아니듯 우리 역시 누군가는 신을 찬양하고, 해가 떠오르는 순간의 첫번째 빛이나 11월의 바람 한 편의 온도에 감동하고, 예술의 환희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갖고 있어. 다만 그 누군가의 성별이 나와 같을 뿐이야. 니들 이성애자들이 사랑하는 여자 생각할 때 그저 한번 해 볼 생각만 진종일 하지 않듯이 동성애자도 뇌와 심장이 똑같이 화학적으로 자극받고 간절해진다고. 항문이랑 거기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한 니들이 자기 가랭이 붙잡고 무서워, 우리 따먹히고 병 걸릴까봐 무서워~ 하는 꼴 이제 더이상 역겨워서 못 들어주겠다. 더러운 건 우리 사랑이 아니라 니들 머리 속이랑 편견일 걸? 진짜 저열 저능한 놈들. 차별주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