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성정체성/성애적인 경향성이 선천적인 변수에 의해 지배되는 것으로 가정을 해보지요. 그런데 유전학, 기타 관련 과학의 발달로 인해  (물론 과학적인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제로일 수도 있으나 일종의 사고 실험으로 제안된 것이니 일단 그렇다고 가정해 보자는 겁니다.) 이것을 인간이 인위적으로 조정 (조작은 이미 부정적인 뉘앙스가 풍기니 조정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런 상황이 왔습니다. 

 한 남자 아이가 숙고 끝에 자신이 12살 때부터 자신이 여자가 아닌 남자를 사랑한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이 경우에 아이의 선택과는 상관 없이, 사회 혹은 아이의 부모에게 그 아이의 유전적인 성향을 바꿀 수 있는 도덕적인 권리 혹은 도덕적인 의무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