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분들끼리 뻔한 얘기하며 하하호호 담소를 나누는게 장점이었던 이 아크로에서 내가 휴가 잠시 낸 사이에 이런 초대형 떡밥이 투척되어 진행되고 있었다니... (하긴 이번 여름에도 그랬음 -_-;)

도저히 지금 민박집에서 긴 글 쓸 짬은 안 나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비판이나 비난은 잘못한 만큼만 해야 하고 잘 한 일이 있으면 그것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것...

유시민이 여러가지로 잘못한 일이 많지만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던 대구에 출마한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대구의 아들이라고 했건 또 무슨 헛소리를 했건 그건 중요한 게 아니죠.

정동영이 전주에 출마한 거...  그게 어쨌다고요? 뭐 잘한 일이라고 자랑할 것도 아니지만 그걸 가지고 욕하는 사람은 정신감정을 의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추미애는 분당 때 그냥 열린우리당에 따라가는 게 정치적으로 볼때 남는 장사 아니었나 싶지만 지금처럼 노무현의 판단력에 의심이 많이 갈 때는 민주당에 잔류했던 것에도 뭔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김대중 때도 노무현 때도 그랬지만 반보수 세력을 규합하려면 자체 세력에다가 뭔가 플러스 알파가 필요한데 지금 그런 사람이 눈에 안보이는 건 분명한 것 같고... 일단 무난한 사람 앉혀다가 현상유지라도 하는 게 최선인 것 같은데 지금은 그것조차 힘들어 보입니다. (즉 비유하자면 쓸데없이 나대다가 한대 맞을 거 두대 맞는 학생들 뿐이란 얘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