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서 이미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흥미로운 결과라서 가져왔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인식 수준에서 한국은 동유럽이나 저개발 라틴국가 정도 수준의 인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회수치가 그렇듯 중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간 통계상 오류가 아닐까 합니다만,  지난 5년간 동성애에 대해서 통계상의 오류를 뛰어넘는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국가가 한국입니다. 아마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부분이 18세~29세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변화입니다.
특히 세대별로 보면 거의 다른 국가에서 살고 있음이 확인됩니다. 가장 큰 격차를 보여주는 국가입니다. 18~29세는 미국수준이고 30~49세는 폴란드, 볼리비아 50세 이상은 중국이나 러시아 정도 수준이죠. 18~29세가 미국수준이라는게 좀 의심스럽습니다만...


2002년과 2007년을 보면 오히려 부정적 인식으로 변화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른국가들도 큰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았음을 보여주죠.
참고로 홍석천의 커밍아웃은 2000년, 동성애 코드가 가미된 왕의남자가 2005년, 쌍화점이 2008년, 커피프린스가 2007년,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2011년 등등 그 이후에 시크릿가든(2011)이나 응답하라 1997(2012)에서도 동성애 코드는 사용되었습니다.

컨텐츠의 영향인가 아니면 사회가 변해서 컨텐츠가 출현한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저는 후자로 봅니다. 아무리 컨텐츠가 동성애를 포함하고 있더라도 그 사회가 받아 들일 수 없다면 연달아서 동성애코드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임성한작가(보고또보고,인어아가씨,하늘이시여) 조차 동성애코드를 사용하는 판국을 고려해야겠죠.
이 추세가 계속 된다면 동성혼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생각했던 것 보다 빨리 시작될 수 있을거라 봅니다. 흐강님의 우려(?)처럼 곧 동성며느리,사위를 보는 날은 머지 않았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적어도 10년내에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 지역별 인식도가 없는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