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쟁을 통해서 피노키오 님에게 대해 상당히 실망했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우선, 논의가 계속 빙빙 돌았던 부분에 대해서 계속 답답함을 느꼈는데요. 제가 논의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들이대니까 그제서야 제대로 된 대응을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논의의 정체에 대해서, 피노키오 님의 논리적 대응이 아닌, 제 상식을 탓하셨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의 저를 깎아내리는 발언은 말할 것도 없고요.

 피노키오 님이 말씀하시는 상식이란 '국가가 결혼을 바라보는 관점은 국민재생산' 이라는 겁니다. 저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지요. '국민재생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연애와 구분될 수 있도록 두 연인 사이에 대한 법적인 규율, 사랑을 결혼이란 형태로 완성할 권리 등 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여기에 행복추구권이 전제된 것으로 보았기에 굳이 언급하지도 않았고요. 

 즉, 전 피노키오 님의 국가가 '국민재생산'을 목적으로만 결혼을 바라본다는 주장에는 설득력이 부족하여(상식이 근거이므로) 동의할 수 없었고요. 그래서 국가에서 혼인에 지원하는 공적자금의 용도와 그에 대응하는 금액의 정도를 근거로 들어 국가가 결혼을 바라보는 관점이 국민재생산 외에도 다른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반론을 하였고요. 그런데 피노키오 님은 반론은 아예 무시하고, 그저 피노키오 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를 두고, 상식 탓을 하셨습니다.

 만약, 저 혼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국가가 바라보는 결혼은 '국민재생산'이 목적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저 혼자가 아니잖습니까? 그렇다면 상식 탓을 하시면 안되는 겁니다. 

 1)  이에 대해 너무 당연한 상식이므로 반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셨으면, 이미 오래 전에 이렇게 분명히 언급하셨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예전에 한 번 언급을 했었으니까요. 그러면 그냥 논쟁의 종료였습니다. 상식이라는 주장에는 어떤 근거를 들이대도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니까요. 

 ( 심지어 여성가족부도 '국민재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상식이고, 혼인과 이혼의 업무를 담당하는 판사도 '국민재생산'을 목적으로 상식으로 주장하고 계시는데요. 저는 여성가족부의 주요 활동 : 여성정책 기획ㆍ종합, 청소년 보호,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 지원, 성폭력ㆍ성매매 예방 등동 이라고 주장하며, '국민재생산'만이 목적이 아님을 주장하겠지만, 역시 이것도 상식의 문제로 평가절하 되겠지요. )

 2) 만약 이에 대해서 수긍하지 못하고 반론을 하신다면, 저는 좀 더 구체적으로 법률적 근거와 국가에서 사용하는 예산의 구체적인 성격과 금액 등의 자료를 제시해서 논증을 시도했을 겁니다.

 
 저와 피노키오 님의 논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를 참고하셔서 현재의 파국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