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철수를 가지고 노빠들이 라면값 논쟁을 하더군요.



팩트인즉 이렇습니다. 안철수가 경제민주화 관련 행사를 갖다가 소상공인에게 라면 가격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혹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체는 비난받을 상황이 아닙니다.

왜냐? 라면 가격을 어떻게 압니까.

당장 제가 국내에서 통용되는 라면을 불러드릴까요? 그 종류만 해도 거의 50종에 가깝습니다. 요즘엔 각종 PB(자체브랜드) 라면까지 추가되어 그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게다가 같은 라면도 대개는 소매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멸입니다. 대형마트에 가면 5개에 2500원 하는 라면이 일반 동네 슈퍼에선 4천원에 팔리기도 하지요.

그런 이상 한 박스 단위의 가격을 안다는 것은 대형마트 POS(poinf of sales) 시스템이라도 되야 가능합니다.

정몽준의 버스값이야 단일한 가격을 몰랐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고 그 가격의 격차가 너무 심해서 문제입니다. 막말로 대한민국에 라면 종류가 딱 한개라면 혹은 가격이 전부 강제로 통일화 되었다면 안철수의 답도 문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막말로 기름값, 라면값은 업체마다 천차만별인데 현재의 대략적 시세만 알면 되는 것이지 그것을 정확하게 알아야 서민을 이해한다는 것은 너무 우스꽝스럽습니다. 



요근래 노빠들의 안철수 죽이기 시도를 보자니 너무 무리수가 많아서 좀 안타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