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말은 두가지입니다

1.
동성혼 허용론자들의 주장은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과 똑같이 차별 받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이 아닙니다.

국가(한국)는 개개인의 결혼에 있어 조건이나 검증을 통해 간섭 하지 않습니다
애정유무, 성적취향, 성정체성, 건강문제, 결혼의 구체적 동기, 국적, 피부색, 나이차, 장애여부,경제력등 대부분의 것들을 간섭하지 않습니다
(미성년자이거나 금치산자의 예외는 물론 있긴 합니다만...)
두 개인의 결혼 합의만 담보 된다면 서류 한장 접수 하는걸로 ok입니다
다만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한가지 조건만을 봅니다
둘이 이성간인지 아닌지입니다
왜 국가는 이걸 거의 유일한 조건으로 여길까요?
그건 우리사회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구성 단위인 가족의 최소 기준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 가족이 새로운 국가구성원을 출산, 양육하고, 새로운 국가 구성원으로 성장시킬 최소한의 조건을 남겨 두는겁니다
이 아주 기초적인 한가지 조건만 만족한다면 국가는 공적 자금을 동원해서 의료보험,국민연금,각종 가족구성원간의 세금 혜택,법적 권리와 책임, 재산 분할등 결혼하지 않는 관계에서는 비교 조차 할수 없는 무수한 것들을 보장합니다

동성혼 옹호론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성애자들과 다르게 차별 받지 않고 싶다 우리도 결혼 하게 해달라
국가가 정한 이 유일한 결혼 조건조차 만족 시킬수 없지만, 아무튼 결혼으로 인한 온갖 혜택을 우리에게 달라
이성간 결혼한자들의 조건은 우리만은 예외로 해달라
우리는 조건 달지 말고 그 혜택 내놔라

정말 차별 받지 않고 싶다는게 아니라 자신들만은 특별케이스로 혜택을 달라는 주장입니다
교묘하게 차별 받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면서 그 주장의 실체는 결국 자신들만 예외로 해달라는 이 주장이 어째서 더 진보적이고 더 평등한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지 해괴할뿐입니다

2.
동성애자들의 동성혼 허용 주장은 자신들의 문제가 아닌 나머지 이성혼자 결혼의 개념을 자신들이 결정하도록 결정권을 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아래글에서도 논의되었지만 5%(흐강님 수치를 그대로 인용합니다)의 동성애자들이 동성혼을 허용해달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자신들만의 문제가 아닌겁니다
나머지 95%의 이성혼자들의 결혼관에 5%의 자신들이 영향을 행사하게 해달라는 주장입니다
이성애자간의 동성결혼 역시 허용되어야 하니까요
이건 생각보다 심각한 5%의 95%에 대한 가치관,사상에 대한 침해와 교정입니다
동성애자들은 우리들끼리 결혼 하든가 말든가 너희에게 피해 준거 없이 알콩달콩 살테니 신경끄라고 합니다
이건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어째서 동성혼문제가 동성애자만의 문제입니까?
결혼의 자유를 달라고 주장하면서 동성애자가 아닌 이성애자 끼리의 동성결혼에 대한 자유는 침해 하라고 주장할겁니까?
법으로 동성혼이 허용되는 순간 이건 성적정체성을 떠나 모든 국민에게 예외가 없는 허용입니다
만인 앞에 동등한 법이 어째서 자신들만의 문제라고 우기는지 이해도 안되고 우습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