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아예 대놓고 원희룡, 나경원, 오세훈의 3인 실명을 언급하며 
이사람들 나와도 박원순 이기기 힘들다고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선거 앞두고 현격한 차이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자당후보가 경쟁력있다고 주장하는건 봤어도
(있지도 않은 골든크로스가 있었다며 무한설레발치던 모 무리들같이)
아예 첨부터 포기하는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당 중역이 직접 언급하는것은 매우 드문일입니다.

실제 후보의 이름을 가지고 조사한것은 아니지만
새누리-민주-안철수신당의 3자구도로 조사하면 새누리<민주+안신당 이렇게 나옵니다
새누리 후보 지지율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보다 20% 이상 낮게 조사되구요.
지난 재보선에도 증명된 사실이지만 안신당이 나오건 뭐가 나오건 
현재 조사되는 새누리 지지율 35%정도가 리얼 득표율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이 가정은 야권이 분열되었을때를 가정한 것입니다. 1:1구도가 되면 좌측이 뭉치는만큼 보수층도 결집합니다)

서울이 민심을 대변하는 바로미터라는 이론은 이미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완전히 소멸해버렸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중 무려 13곳에서 박근혜가 승리하고 문재인이 이긴곳은 단 4곳에 불과했는데 그 4곳중 하나가 서울입니다.
나머지 3곳이 호남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서울은 전국민심을 반영하는 바로미터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뜻이겠죠
서울은 이명박 정권이후 철저히 강한 야성의 도시로 변모했습니다. 

1) 강남몰표가 예전같지 않다
노무현시절 거의 헌법의 기본권 위반이 될 정도로 강력하게 시행했던 아파트규제를 계기로 똘똘 뭉쳤던
강남 주민들의 강한 정치적 결합이 대부분 와해됐습니다. 각종 경기부양책을 시도해도 부동산값은 오를줄 모릅니다.
서초, 강남, 송파의 3구 전역에서 위세를 떨치던 새누리바람은 이제 각 구에서도 일부 '동' 지역으로 그 위세가 떨어졌습니다.
구멍이 숭숭 나기 시작한거죠. 서초구의 경우 양재2동, 강남구의 경우 역삼1동, 송파구의 경우 삼전동, 풍납동 등등의 일부 동에선
총선, 대선, 지선 등 모든 선거에서 야당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새누리는 서초구의 경우 잠원동,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 도곡동, 송파구의 경우 오륜동, 잠실7동의 일부동 몰표로 전체적으로 승리는 겨우겨우 유지해 가고 있긴 하지만 전체 득표율은 60% 미만으로 계속 저공비행중입니다. 

2) 젊은층의 야당 지지는 아직도 매우 견고하다
박원순 캠프도 깜짝 놀랄정도로 종로구에서 박원순이 압승한데에는 성대를 끼고있는 명륜동3가의 몰표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전체 동 순위에서 7윈가 했음)
원최 종로구는 평창, 사직, 부암, 가회동등 고급주택이 많은 지역은 새누리, 창신, 숭인동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민주당을 찍으면서
매 선거마다 시소게임을 펼쳐왔는데 최근 선거를 보면 서울시장, 총선, 대선 모두 종로구에서 야당이 압승했습니다
그 밑바탕에는 명륜동3가의 몰표가 있었구요.
젊은층은 대부분 서울에 밀집해 있습니다. 지역별 연령구조를 봐도 서울은 가장 젊은층 비율이 높은 곳입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젊은층은 문재인지지, 야권지지로 똘똘 뭉쳐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박원순의 미래는 밝은 편입니다.
새누리 성향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부동산 등 재산과 관련한 강력한 모멘텀이 있어야 하는데
노무현정부이후 그런 모멘텀은 사실상 소멸된 상태입니다. 이래저래 박원순은 운빨도 있는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