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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광주시가 총대메고 민형사조치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보다 낫군요. 야권이나 소위 '민주세력'은 언제까지 호남에 빚만 지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꼬르륵님. 원내 들어가신 안철수 의원께서는 이 문제에 대해 뭐라 말씀 하셨나요? 한번 언급 하시기나 하셨나요?
2013.06.01 15:13:13
결국 형사조치 되는군요 ㅎ 잘됐어요 앞으로 인터넷 글 들에 대한 감시는 심해질겁니다 혼란스러운 인터넷 환경에 대해 불만이 많았는데요 잘 됐습니다 여야 모두 윈윈할수 있게 됐어요
2013.06.01 15:34:04
getabeam님/일베는 제가 언급한 것처럼 정신병자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자료와 사회적 병리현상에 의한 자료 둘의 조합입니다.
전자에 대하여는 형사처벌이 아니라 '복지국가 차원'에서 평생 정신병 치료를 무료로 받게 해줘야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일베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다음이 기준이 되겠죠.
1) 정신병자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자료.........에 의하여 폐기되어야 한다.
2) 1)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단지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인식한다.
저는 피노키오님이 관련 사진을 인용하시기 전에는 일베라는 장소를 몰랐을 뿐 아니라 사회적 병리현상으로만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피노키오님이 퍼온 사진을 보고서야 반인륜적인 것을 넘어 그냥 정신병자라고 결론내린거죠.
당연히, 그래서 저는 1)번 입장이지만 피노키오님이 인용한 사진을 모두가 인식했을까요? 그리고 '광주 북한군 개입설'은 비록 거짓말이라고 하더라도 계속 주장되어 온 것이니 그 때 그 때마다 대응하는 것도 쉽지 않겠고요.
이번 고발조치는 '종편 때문'이지 '일베 때문'은 아닙니다. 안그런가요?
안철수가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안 의원은 일베 현상을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발생하는 극단적인 표현방식의 일부로 규정했다.
실제 사회생활에서는 소극적인 사람들이 극단적인 생각을 할 경우, 온라인 등에서 자신의 원래 생각보다 더 극단적인 방식으로 이를 표출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려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런 현상이) 너무 심해지면 그대로 놔두는 것보단 광고에 대한 문제 등으로 조절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시장의 원리에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규제적 측면이 아닌 자연스럽게 시장적 측면에서 규제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상기 2)번이라고 가정한 상태라면 나름 합리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3.06.01 16:15:48
getabeam 님 /
안철수가 광주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밝힌 기사를 링크합니다.
- 2012/04/03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40311451474445&outlink=1
"우리나라가 만약 민주화가 늦어지고 억압, 대립의 시대를 이어왔다면 중공업 중심의 1단계 산업화에 이은 2단계 산업화는 없었을 것"
"광주는 민주화뿐 아니라 대한민국 두 번째 산업발전 모태가 된 곳으로 큰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
- 2012/10/04 http://weekly2.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9183
( 광주민주화 운동이 산업화 이끌었다, 미국 시스템을 끌어들인 것은 반공세력, 시스템을 정상화시킨 것은 민주화세력 )
- 2013/05/17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68975600497268004
( Q. 광주는 안철수 정치에서 무엇이냐 ? A. “광주는 대한민국의 근대사에서 어려울 때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또 다른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념과 지역갈등의 피해자일 수도 있는 광주가 항상 올바른 방향제시를 했던 만큼 또 한번 광주가 화해와 통합 등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2013.06.01 16:30:23
getabeam 님 /
이 문제에 대해서 강력한 의사표현, 더 나아가 고소까지도 고려하는 등의 더 적극적인 대응을 했어야 했다는 말씀이시지요. 그런데 오히려 그렇게 행동했을 때가... 저에게는 더 기회주의자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 사안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광주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건 아니기 때문이지요. 전 이런 부분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광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정말 중요한 것을 안철수가 실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은 실망스러우시더라도... 그저 좀 만 더 지켜봐달라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이 없네요.
2013.06.01 16:47:44
"Show, don't tell" 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말로 하지말고 행동으로 보이란 거죠. 정치인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 받아야 합니다. 말뿐이라면 친노정치인이나 심지어 박근혜나 새누리당 정치인도 5.18 긍정할 수 있지요.
"지지자들이 호남에 긍정적인 관심을 갖게 만드는 효과?"
이건 참 오만한 생각이군요.
호남은 정치적으로 따돌림 당하는 존재니까, 호남 호적 안가지고 강남스타일이신 안철수님께서 호남을 어여삐 여겨서 호남에 대한 긍정 발언을 해주면, 비호남 안철수 지지자들이 호남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뭐 이런 관점인가요? (안철수 없으면 니들은 7시 멀티 ㅋㅋㅋ)
꼬르륵님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안철수 주변의 주류 세력이라면, 더 볼 것도 없습니다.
지금 대단히 착각하고 있습니다.
호남한테 안철수가 필요한게 아니라, 안철수에게 호남이 필요한 겁니다. 안철수가 호남에서 야권 대표세력으로 인정 받지 못하면 그걸로 게임 끝인겁니다. 박찬종-문국현이지요 뭐.
그 대단했던 노전대통령도 광주에서 경선 1위하면서 야권 대선 주자가 되었다는걸 기억해 보십시오.
좋건 싫건 간에 호남은 야권 최대 주주입니다. 이걸 인정안하고 최소 지분간 가지고 뻥튀기 해서 경영권 사기질 하려고 했던게, 과거 친노세력이었고, 대통합 사기질이었던 겁니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씨는 이걸 이해한것 처럼 보였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군요.
2013.06.01 17:02:22
getabeam 님 /
저는 안철수 지지자들 중에서 비주류에 속하지요. 다만, 긍정적인 관점으로 립서비스 발언에 대해 말씀드린 거고요.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건 있지만, 아직 보여드린 게 없는 건 맞습니다. 좀 더 절박함을 갖고 호남을 대하라는 말씀이시지요? 어떤 방법이 맞는 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사안에 대한 적극 대응하기 보다는... 좀 더 큰 사안(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에 대해서 적극 대응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안철수의 행동을 보고 호남 사람들이 실망하고 등을 돌린다면... 안철수의 오판이겠지요. 전 호남 사람들이 좀 더 지켜봐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2013.06.01 17:15:12
ㄸㅂ 님 /
2) 일베의 가치평가에 대한 문제인데요. 일베는 안철수가 직접 대응할 가치가 있지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일베와 엮이게 되어 안철수의 무게감만 떨어질 뿐이죠. 참았다가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문제에서 한 번이라도 제대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3.06.01 17:26:11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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ㄸㅂ님/지금 getabeam님이 일베만 따와서 그런데 제가 지적한 것처럼 이번 광주시 일베 고발은 실질적으로 '종편 TV'가 주고 '일베'는 부라는 것입니다.
(기사 전문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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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회성 기자= 광주시가 이르면 내달 초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하한 종합편성채널과 일간베스트(일베) 회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역사 왜곡·폄하 저지 시정 대책팀 산하 법률 대응위원회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역사 왜곡과 희생자 조롱 사례에 대한 본격적인 법률적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5·18 당시 북한군이 가담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TV조선, 채널A 등 종편채널 2곳과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용자 등이다.
물론, 안철수가 종편에 축하메세지를 보냈다는 노빠들의 악의적인 비난이 있었습니다만 이런 해명 기사가 한겨레에 떴습니다.
“행사 참석했는데 카메라 들이밀며 요구해 마지못해 찍어”
조선·중앙·동아·매경 등 보수 신문들의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입장은 뭘까.
지난 11월14일 안 원장이 주식 기부 의사를 밝힌 뒤 이를 위한 재단 설립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강인철 변호사는 “안 원장이 종편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뜻을 밝힌 적이 없다”며 “따라서 덕담 동영상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가 전한 안 원장의 ‘MBN 종편 축하메시지 전달’의 전말은 알려진 것과는 조금 다르다. 안 원장이 지난 10월 매일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했다가 행사가 끝나고 나올 때 매경쪽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요구해 마지못해 ‘덕담’ 차원에서 응했다는 것이다. 강 변호사는 “당시는 종편이 큰 사회적 이슈가 아닐 때였다”며 “(안 원장이)잔칫집에 들렀다가 생일이라니까 축하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론적으로는 '적극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비판은 받아야겠습니다만 이번에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은 일베나 열심히 잡아라, 우리는 일자리나 열심히 늘리겠다'라는 발언을 상기해 보면 제가 위의 쪽글에서 밝힌 원론적인 대응이 맞다(단, 2번이라고 인식하는 경우에)라는 것입니다.
누가 '나는 애국자이다'라고 하지 않았다고 그를 매국노라고 규정지을 수 없듯, 이번 건으로 안철수를 규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그리고 저는 안철수의 호남에 대한 발언들이 '상식적으로 호남이 차별받는 것이 부당하니까' 발언한 것이지 안철수가 '인륜보편적 윤리'가 절절 끌어 한 발언은 아니라는 것이 제 판단인데 제 판단이 과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면, 저는 일베에 대한 안철수의 발언 역시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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