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관련 담론을 볼 때마다 제가 좀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언제나 핵심은 비껴가더군요.

예컨대 만약 일베가 단순히 루저들의 모임이라면 인구 비례를 보더라도 루저들은 서울과 경기도에 많을 것이고, 경제적 루저 정도는 호남에 가서 가장 높아질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일베의 의견이나 취향은 수도권도 아니고 호남은 더더욱 아닙니다.

예컨대 수도권에서 이미 압도적 세를 형성한 개신교 일반에 대한 일베의 뿌리 깊은 반감, 간간히 나타나는 "한국 재벌의 고향=경상도" 따위의 글에서 보이는 경상도 자부심 같은 것이 서울과 경기도의 민심이라고 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까놓고 말해봅시다.


1. 김대중은 빨갱이, 노무현은 전라도랑 손잡은 부산 빨갱이 (아니 알고보면 노무현도 가짜 경상도로 실제론 전라도)
2. 김영삼도 알고보면 좀 사상이 문제. 노태우가 대가 약해서 당했다. (김영삼은 한국 좌파의 씨앗을 만들었다)
3. 전두환 만세!!! 전두환 때가 살기는 가장 좋았다. 전땅크 만세!!!
4. 여자는 3일에 한 번은 패야지 말을 잘 듣는다. 김치녀(한국여자)는 쓰레기다. 
5. 광주는 폭동, 그렇지만 (옆의 친구를 쳐다보는 듯한 눈치보는 말투로) 부산은 나름 민주화운동
6. 경상도가 희생당하고 있다!!!! 전라도 피해의식 너무 혐오스럽다!!!


이 정서가 대체 어디가 서울, 경기도 정서고, 충청도 정서고 강원도 정서입니까.

모두가 다 알고 있지만 모두가 입을 다물게 있는게 일베의 경상도성입니다. 저는 여기에 입을 다물 의사가 없습니다. 우리가 무슨 홍길동입니까? 막말로 홍길동이야 그래도 친 아버지는 친 아버지니까 생각을 해서 그랬다고 쳐도 제가 경상도나 일베에 무슨 10원한장 빚진게 있다고 호 경상, 호 대구 부산을 하지 않아야 한다니 엽기적인 노릇입니다.



이 쯤에서


경상북도 구미 홈플러스,  경상북도 칠곡 홈플러스에서 노무현에 대한 모욕성 합성 사진을 가지고 일베 인증을 하신 경상북도의 보수 우파 청년들
부산대학교에서 노무현에 대한 모욕성 합성 사진으로 일베 인증을 하신 부산대학교의 자랑스러운 부산 우파 청년.
대구광역시, 대구교대 출신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예비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성매매 사실과 자신의 소아성애적 기호를 드러낸 대구의 예비 교사분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초등학생의 뒤통수를 가격하고 인증한 대구광역시의 일베 사용자 청년에게도 역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상기의 모든 사건은 절대로 의도적으로 취합된 것이 아니라 언론에 보도된 사례만 가지고 제가 언급한 것입니다. 설마 프리메이슨이 아니라 전라메이슨이라도 있어서 일베충들의 품종 분포도를 전부 경상도로 조작했다고 하진 않으실 것으로 믿겠습니다.



끝으로 오늘도 저는 창문을 열고 이렇게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5시 방향의 풍경에도 마음 속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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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21975



노종면 @nodolbal 

일베를 일베라 부르지 못하는 YTN..YTN대구지국이 예비초등교사가 일베에 초등생 성비하 게시글 올린 기사 썼는데 서울 본사에서 기사출고 1시간 만에 일베와 대구 표현 빼고 재승인 pic.twitter.com/IX4cpUxA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