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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넷에서 남양사태 이후 우유대리점들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는 글을 보고 적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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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사태 이후 전체 우유 대리점들의 처지가 악화되는 것은 뻔한 결과입니다. 우유라는 제품은 원래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급락합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은 0원에라도 팔아버리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이익입니다. 재고처리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이죠. .
판매장려비라는 것은 이 재고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대리점에게 지급하는 돈입니다. 그리고 경쟁사 대비 시장지배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죠. 우유회사의 입장에서는 판매장려비와 함께 푸시(밀어내기)를 하는 것이 수익이 없기는 하지만 매출이 늘어나고 재고처리비용과 세금이 줄어드니까(판매장려비는 우유회사의 경비로 돼서 세금이 면제됩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지배율을 유지하기 때문에 비용이 들더라도 이익입니다.
남양유업 사태 이후 이러한 푸시가 상당부분 사라지게 될 겁니다. 판매장려행위와 판매장려비도 당연히 사라지죠. "가져가서 못팔면 대리점의 부담이니까 대리점은 알아서 팔수있는 만큼만 신청하시고 적당한 규모로 계약합시다"라고 그럽니다. 대리점들은 쫄아서 작게 계약하죠. 이렇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경쟁력 있는 (남양 2000개 대리점 가운데 10여개 무능한 대리점을 제외한 1900여개의 대리점)들은 판매장려비를 받지 못합니다. 판매장려비만큼의 수입이 줄어들고 그만큼의 푸시물량만큼의 전체 매출이 줄어들고, 우유생산 공급이 줄고, 관련된 경제 활동이 전체적으로 축소됩니다.
- 보니까 이번에 문제 제기한 대리점은 판매장려비 1억여원을 받고서 푸시를 받았다고 항의를 하는데 푸시를 거절하려면 판매장려비 1억여원을 반납해야죠. 그런데 자기 무능과 자기 욕심은 반성하지도 않고 판매장려비를 반납할 생각도 하지 않고 푸시만 부당하다고 원망합니다. 열심히 일하면저 잘먹고 잘살아온 대부분의 대리점들은 판매장려비는 판매장려비 만큼 수익을 올리고, 또 1/10 정도로 덤핑가격으로 밀어내기한 물건을 받는데 그걸 또 정상가나 할인가로 팔면서 거기서 또 수익을 올려왔습니다. 물론 무능한 대리점보다는 좀 더 열심히 일해왔겠죠-
아무튼 앞으로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대리점들이 푸시만 안받는 것이 아니라 판매장려비도 받지 못합니다. 우유 시장에서는 우유 공급이 확 줄어듭니다. 낙농가의 우유생산이 줄어들게 되고 수입이 줄어들고 젖소 유지의 기회비용이 대폭 늘어납니다. 또 판촉, 유통 부분이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우유 대리점 뿐만 아니라 소농인 낙농가들과 유통 배달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까지도 큰 피해를 보죠.
남양대리점은 물론이고 전체 대리점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 내의 우유 공급이 대폭 줄어들고 그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우유 가격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우유 소비를 줄이게 되고 이게 계속 악순환이 됩니다. 우유 소비가 줄어들고 우유가 안팔리게 돼서 유유대리점들이 좋아질 전망이 안보입니다. 대부분의 대리점들은 이번에 문제 제기한 10여개 무능한 대리점들 원망을 많이 할 겁니다. 그냥 자기가 물량 못팔 것 같다고 생각되면 계약을 안하면 될 일이었는데... 계약이 강제도 아니었잖아요.
대중들은 남양 같은 기업을 욕할 게 아닙니다. 게다가 불매운동을 펼치는 것은 진짜 오바입니다. 불매운동하면 남양 대리점들과 그 밑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 낙농업 종사하는 농민들이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생깁니다. 남양은 아주 사소한 잘못을 한 것인데... 적당히 해야죠.
대중들은 남양 같은 기업을 욕할 게 아닙니다. 게다가 불매운동을 펼치는 것은 진짜 오바입니다. 불매운동하면 남양 대리점들과 그 밑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 낙농업 종사하는 농민들이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생깁니다. 남양은 아주 사소한 잘못을 한 것인데... 적당히 해야죠.
진짜 욕할 기업은 따로 있죠. 최근에 불산누출시켜놓고 돈만 벌면 되지 하면서 외면하는 삼성전자나 현대제철소 처럼 안전조치 미비한 채로 일시켜서 노동자 5명 죽게 만든 기업들 얘네들은 근로자에 대한 살인 전국민에대한 상해행위를 저지른 겁니다. 이런 기업이 진짜 비열하고 나쁜 기업들이고 진짜 불매운동해야할 대상들인데 대중들은 이런 구조를 못봐요. 너무 감성적입니다. 불산삼성 패러디나 노동자치사 현대 패러디는 남양이나 포스코 조롱하는 패러디의 1/100만큼도 안나오는 형편입니다.
기자들도 현대나 삼성으로부터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받아쳐먹었는지 만만한 것만 조지고 대중의 광기를 계속 증폭시켜서 공익을 외면하고 언론본연의 임무를 외면하고 자기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있습니다.
추가 :
문제제기한 대리점은 남양 전체 2000여개의 대리점 중 17개 대리점 뿐.
기자들도 현대나 삼성으로부터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받아쳐먹었는지 만만한 것만 조지고 대중의 광기를 계속 증폭시켜서 공익을 외면하고 언론본연의 임무를 외면하고 자기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있습니다.
추가 :
문제제기한 대리점은 남양 전체 2000여개의 대리점 중 17개 대리점 뿐.
판매장려비과 밀어내기한 물량의 공급가가 같다고 한 적은 없음. 판매장려비는 우유판매 및 미판매의 기회와 부담을 우유회사와 대리점이 공유하는 것임
판매장려비는 불법이 아님. 제대로 안되면 판매장려비로 우유회사도 피해를 봄.
영업사원이 회수해가는 판매장려비는 문제이기는 하나 대리점과 우유회사간의 계약서 내용이 어떻게 돼 있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음.
사실상 지금 대중들의 행동은 남양유업을 망하게 하려는 것임. 대중들은 구조를 보지 못하고 감성에 휘둘리는 경향이 심함.
남양유업의 마케팅이 공격적이기 때문에 마찰이 더 많이 발생하는데 그 공격적 마케팅 자체가 잘못은 아님. 마찰을 제대로 해소 못하는 것이 잘못임.
남양이 공격적 마케팅을 해온 것은 우유시장이 다른 회사가 판단하는 것보다는 더 크게 빠르게 성장할 것 같다고 경영진이 판단한 결과임. 다른 우유회사들이 수세적 마케팅을 한 것은 남양이 판단한 만큼은 우유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한 결과임. 우유 시장 규모가 크게될 것이라는 판단이 잘못됐다면 남양이 망하는 것이고 다른 우유회사들이 성하는 것이고 반대의 상황이라면 남양이 성하는 것이고 다른 우유 회사들이 망하는 것임. 기업가의 미래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은 그 기업가가 부담하는 것임. 콩심은 데 콩 팥심은 데 팥, 자업자득. 미래예측을 정확히 해서 성공해온 기업을 욕하면 안됨. 미래예측을 잣못해서 기업과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살아있는 기업을 욕해야 함. 이런 기업은 빨리 없어져야 함.
가세한 편의점들이 열받는 것은 본사로부터 충분한 판매 장려비를 못받았고 경쟁이 심화돼서이기 때문이지 충분한 판매장려비를 받았다면 편의점들이 열받을 것도 없음. 편의점 본사에 잘못이 있지만 편의점사업을 하는 점주에게도 잘못이 있음. 장사가 안되는 게 뻔한데 왜 그 사업을 하려고 뛰어드느냐임. 사업이라는 것은 반드시 기회와 위험을 고려해야 함. 무조건 남탓 하면 안됨.
경쟁심화, 불황이 되니까 남양 사건이 발생한 것이지 그동안 수십년동안 대리점들은 잘먹고 잘 살아왔음. 그렇지 않으면 2000여개로 성장할 수가 없음.
남양에게 잘못이 없다고 한 것이 아님. 사소한 잘못에 비해 대중들의 비난이 너무 크고 그로 인해 발생할 결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가 된다는 논지였음. 우유대리점에게는 당연히 손해가 되는 것이고...
2013.05.12 11:16:38
차칸노르 / "푸시물량만큼의 전체 매출이 줄어들고, 우유생산 공급이 줄고, 관련된 경제 활동이 전체적으로 축소됩니다."
==> 이건 별로. 이렇게 되어서 우유생산에 들어가는 (인적/물적)자원이 줄어들면 그 줄어든 만큼의 자원이 다른 산업분야로 빠진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이죠.
단일 산업분야인 우유산업의 경제활동이 축소된다고 해서 경제'전체'의 경제활동이 축소된다는 건 비약.
합성의 오류 같네요.
==> 이건 별로. 이렇게 되어서 우유생산에 들어가는 (인적/물적)자원이 줄어들면 그 줄어든 만큼의 자원이 다른 산업분야로 빠진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이죠.
단일 산업분야인 우유산업의 경제활동이 축소된다고 해서 경제'전체'의 경제활동이 축소된다는 건 비약.
합성의 오류 같네요.
2013.05.12 11:24:50
차칸노르/ 네, 알겠습니다. 그러나 우유산업과 관련된 경제활동에만 논의를 국한시켜 얘기하더라도 차칸노르님 논지에는 동의하기 힘든점이 많아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님 주장은 "경제적 합리성"이 다른 모든 합리성 (이를테면 도덕적 합리성)에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말이나 다름없어요. (이렇게 보면 차칸노르님이 자유로운 성매매 합법화에 찬성하는 것 역시 이 입장의 당연한 귀결인 듯)
그게 차칸노르님의 입장이라면 제가 나름대로 존중해드리겠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 입장을 받아들여야할 정당한 이유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님 주장은 "경제적 합리성"이 다른 모든 합리성 (이를테면 도덕적 합리성)에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말이나 다름없어요. (이렇게 보면 차칸노르님이 자유로운 성매매 합법화에 찬성하는 것 역시 이 입장의 당연한 귀결인 듯)
그게 차칸노르님의 입장이라면 제가 나름대로 존중해드리겠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도 그 입장을 받아들여야할 정당한 이유는 없습니다.
2013.05.12 11:33:39
차칸노르님 / 경제적 합리성이 도덕적 합리성과 같다니~~!!! 으악~~!! 사람 놀래키시는군요 ^^
뭐 좋습니다. 설령 이거 인정한다 하더라도 <<<가져가서 못팔면 대리점의 부담이니까 대리점은 알아서 팔수있는 만큼만 신청하시고 적당한 규모로 계약합시다>>라는 귀결 역시 님이 이 댓글에서 말하는 그 경제적 합리성에 위배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덧) 이번 사태는, (정치, 사회, 학문적 활동 등 제 활동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활동 역시 준수해야 할 기본적인 문명적 수준에 미치지 못한 어느 사기업의 행태에 일반 대중들이 도덕적 분개심을 느껴 촉발된 사건이라고 보심 됩니다. 지금 여기서 차칸노르님이 고민해야 할 것은 이처럼 정당한 요구가 남양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에까지 확대되어 미칠 수 있게끔 만드는 방도에요.
(덧2) 경제영역의 자율성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제 아무리 계약의 자유 등을 강조한다 하더라도 이것도 특정 시대, 특정 사회에서 요구되는 최소한의 윤리적 기준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허용되는 자유일 뿐입니다.
경제영역의 자율성이 그렇게까지 절대적이라면 지금 당장 현재 모든 선진자본주의국가에서 당연시되는 각종 국가의 경제활동간섭은 당장 다 없어져야죠.
뭐 좋습니다. 설령 이거 인정한다 하더라도 <<<가져가서 못팔면 대리점의 부담이니까 대리점은 알아서 팔수있는 만큼만 신청하시고 적당한 규모로 계약합시다>>라는 귀결 역시 님이 이 댓글에서 말하는 그 경제적 합리성에 위배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덧) 이번 사태는, (정치, 사회, 학문적 활동 등 제 활동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활동 역시 준수해야 할 기본적인 문명적 수준에 미치지 못한 어느 사기업의 행태에 일반 대중들이 도덕적 분개심을 느껴 촉발된 사건이라고 보심 됩니다. 지금 여기서 차칸노르님이 고민해야 할 것은 이처럼 정당한 요구가 남양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에까지 확대되어 미칠 수 있게끔 만드는 방도에요.
(덧2) 경제영역의 자율성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제 아무리 계약의 자유 등을 강조한다 하더라도 이것도 특정 시대, 특정 사회에서 요구되는 최소한의 윤리적 기준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허용되는 자유일 뿐입니다.
경제영역의 자율성이 그렇게까지 절대적이라면 지금 당장 현재 모든 선진자본주의국가에서 당연시되는 각종 국가의 경제활동간섭은 당장 다 없어져야죠.
2013.05.12 11:44:55
저는 그 점까지 부정하지는 않죠. 남양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남양의 잘못은 아주 사소한 잘못이고 이것은 계약관계에서의 사적자치로 먼저 해결돼야 합니다. 그리고 계약당사자인 乙의 지위가 부당하게 억압되었느냐만 판단하면 되는 일이고요.
그런데 대중의 도덕적 분개심이 판매장려비만 빼먹고 푸싱은 거부하는 일부 대리점주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과 필요이상으로 과잉반응한다는 점. 그리고 보다 구조적인 모순과 부조리. 삼성이나 현대 같은 기업들의 모순과 불법행위에는 관심두지 않는 점이 문제죠. 이건 대중들이 감성에 휘둘리고 재미만 찾고 도덕을 미시적 표피적으로만 적용시키기 때문입니다.
이걸 개선하는 방법은 사실상 대중들이 초중등교과과정에서 사회비판이나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받는 것 밖에는 없고 그것이 필수적이라서 외국에서는 그런 교과목이 국어 산수 처럼 정규교과목으로 들어 있는데 우리 나라 교육은 사회비판이나 미디어리터러시 과목이 정규교과목으로 들어있지도 않죠.
언론이라도 제대로 행동해야 하는데 언론은 대중들 비위 맞춰서 돈 빼먹는데만 혈안입니다.
그런데 대중의 도덕적 분개심이 판매장려비만 빼먹고 푸싱은 거부하는 일부 대리점주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과 필요이상으로 과잉반응한다는 점. 그리고 보다 구조적인 모순과 부조리. 삼성이나 현대 같은 기업들의 모순과 불법행위에는 관심두지 않는 점이 문제죠. 이건 대중들이 감성에 휘둘리고 재미만 찾고 도덕을 미시적 표피적으로만 적용시키기 때문입니다.
이걸 개선하는 방법은 사실상 대중들이 초중등교과과정에서 사회비판이나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받는 것 밖에는 없고 그것이 필수적이라서 외국에서는 그런 교과목이 국어 산수 처럼 정규교과목으로 들어 있는데 우리 나라 교육은 사회비판이나 미디어리터러시 과목이 정규교과목으로 들어있지도 않죠.
언론이라도 제대로 행동해야 하는데 언론은 대중들 비위 맞춰서 돈 빼먹는데만 혈안입니다.
2013.05.12 12:02:08
차칸노르 / 동의하기 좀 어려운 점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필요이상으로 과민반응한다는 비판을 하셨는데, 일반대중 개개인은 이런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어요.
일반 대중 '개개인'의 입장에서 봅시다. 남양유업직원의 그 막말, 욕질, 패륜드립을 들었어요. 그럼 그럴 때 일단 남양유업에 비난의 화살을 돌려야지 그 시간에 현대, 삼성을 비난할까요? 한국사회의 일반대중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서 "자, 우리 사회전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욕질이 적당한 지 그 수준을 정해보고, 그에 맞춰 각자 해야할 욕질의 양을 개인별로 조절해 봅시다"라고 논의라고 해야 할까요?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필요이상의 과민반응처럼 보이는 사후 결과가 나타난 것에 책임을 져야할 누군가가 있다면 남양유업 사건만을 크게 부각시키면서도 대기업의 문제를 파헤치는데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언론매체들이겠죠.
일반 대중 '개개인'의 입장에서 봅시다. 남양유업직원의 그 막말, 욕질, 패륜드립을 들었어요. 그럼 그럴 때 일단 남양유업에 비난의 화살을 돌려야지 그 시간에 현대, 삼성을 비난할까요? 한국사회의 일반대중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서 "자, 우리 사회전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욕질이 적당한 지 그 수준을 정해보고, 그에 맞춰 각자 해야할 욕질의 양을 개인별로 조절해 봅시다"라고 논의라고 해야 할까요?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필요이상의 과민반응처럼 보이는 사후 결과가 나타난 것에 책임을 져야할 누군가가 있다면 남양유업 사건만을 크게 부각시키면서도 대기업의 문제를 파헤치는데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언론매체들이겠죠.
2013.05.12 12:08:48
차칸노르 / 다른 사적인 일도 아니고 그 회사 영업활동과정에서 그 직원이 저지른 일이니만큼, 회사차원의 사과가 반드시 무리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좀 극단적인 사례지만) 미국의 일개 경찰관이 공무수행 중 무고한 흑인을 폭언과 함께 폭행하고 심지어 때려죽였다. 이 경우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대국민사과한더라도 이상할 것 없음.
그리고 일반대중이 서로 자유롭게 결사를 맺어 특정회사를 겨냥해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도 경제활동이라면 경제활동입니다.
자율적 경제활동이니 내버려두지 못할 것도 없죠.
마지막으로 지금 남양이 아예 망했으면 좋겠다는 건 대중 전체 중 극히 일부일 뿐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일반대중이 서로 자유롭게 결사를 맺어 특정회사를 겨냥해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도 경제활동이라면 경제활동입니다.
자율적 경제활동이니 내버려두지 못할 것도 없죠.
마지막으로 지금 남양이 아예 망했으면 좋겠다는 건 대중 전체 중 극히 일부일 뿐이지 않습니까?
2013.05.12 11:23:46
차칸노르/
"남양대리점은 물론이고 전체 대리점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 이 말에 들어있는 가정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남양 사태때문에 우유 소비량이 줄어들 합리적인 이유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남양을 덜 사먹으면 당연히 매일이나 다른 동종 업체로 옮겨갈 뿐이겠죠. 혹시 남양 불배 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중에서 이참에 우유나 분유 소비를 줄이자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 보십니까.
"남양대리점은 물론이고 전체 대리점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 이 말에 들어있는 가정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남양 사태때문에 우유 소비량이 줄어들 합리적인 이유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남양을 덜 사먹으면 당연히 매일이나 다른 동종 업체로 옮겨갈 뿐이겠죠. 혹시 남양 불배 운동에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중에서 이참에 우유나 분유 소비를 줄이자라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 보십니까.
2013.05.12 11:47:24
차칸노르/
그냥 쉬운 중고등학교 수요 공급 곡선으로 돌아가봅시다.
1. 현재 우유보다 칼슘과 단백질의 섭취에 탁월한 음식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아주 일시적으로 두유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서 마케팅의 실수가 있어서 (생필품류의) 수요공선이 장기적으로 왼쪽으로 움직였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었나 하네요. 수요곡선 자체가 일시적일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왼쪽으로 움직일 이유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설사 왼쪽으로 움직였다고 칩시다. 다른 요인은 없다고 치고, 이 효과로 우유값이 내려갈 뿐이죠. 진짜로 우유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더 좋아하겠는데요.
2. 단지 공급곡선이 왼쪽으로 옮겨갈 수는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약간은 드네요. 그런데 반대로도 생각해봅시다. 공세적 마케팅을 한다는 소리는 마케팅에 그만큼 투자를 더 한다는 소리고, 마케팅 비용이 커지면 커질 수록 그게 바로 제품의 원가 자체가 비싸게 되는 요인 또한 됩니다. 서로 상쇄시키는 효과는 없을까요.
3.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우유값이 조금 오르면 어떻습니까. (저는 이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지만) 거시적, 장기적으로 대기업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본보기를 보이므로써 결국은 대리점, 하청업체, 그리고 전체 소비자들에게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봅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welfare improving이라는 것이죠. 설마 현재 남양이 한 일이 공정거래라고 생각하시나요? 게다가 판매장려비를 주었다는 명목하에, 100개를 신청하면 유통기간이 1주일밖에 안남은 제품 300개를 가져다줘도 된다 계약이라도 있었나요. 불공정은 엄연한 불공정일 뿐입니다.
첨부하여서 큰 틀에서의 제 입장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한가지 다른 예를 주자면, 저는 삼성(또는 여타 대기업들)이 망하면 일시적으로 한국 경제가 휘청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대기업들에게 가려진 수많은 중소기업과 (싱싱한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들의 활로가 열려서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가 훨씬 더 잘 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쉬운 중고등학교 수요 공급 곡선으로 돌아가봅시다.
1. 현재 우유보다 칼슘과 단백질의 섭취에 탁월한 음식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아주 일시적으로 두유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서 마케팅의 실수가 있어서 (생필품류의) 수요공선이 장기적으로 왼쪽으로 움직였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었나 하네요. 수요곡선 자체가 일시적일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왼쪽으로 움직일 이유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설사 왼쪽으로 움직였다고 칩시다. 다른 요인은 없다고 치고, 이 효과로 우유값이 내려갈 뿐이죠. 진짜로 우유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더 좋아하겠는데요.
2. 단지 공급곡선이 왼쪽으로 옮겨갈 수는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약간은 드네요. 그런데 반대로도 생각해봅시다. 공세적 마케팅을 한다는 소리는 마케팅에 그만큼 투자를 더 한다는 소리고, 마케팅 비용이 커지면 커질 수록 그게 바로 제품의 원가 자체가 비싸게 되는 요인 또한 됩니다. 서로 상쇄시키는 효과는 없을까요.
3.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우유값이 조금 오르면 어떻습니까. (저는 이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지만) 거시적, 장기적으로 대기업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본보기를 보이므로써 결국은 대리점, 하청업체, 그리고 전체 소비자들에게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봅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welfare improving이라는 것이죠. 설마 현재 남양이 한 일이 공정거래라고 생각하시나요? 게다가 판매장려비를 주었다는 명목하에, 100개를 신청하면 유통기간이 1주일밖에 안남은 제품 300개를 가져다줘도 된다 계약이라도 있었나요. 불공정은 엄연한 불공정일 뿐입니다.
첨부하여서 큰 틀에서의 제 입장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한가지 다른 예를 주자면, 저는 삼성(또는 여타 대기업들)이 망하면 일시적으로 한국 경제가 휘청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대기업들에게 가려진 수많은 중소기업과 (싱싱한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들의 활로가 열려서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가 훨씬 더 잘 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입니다.
2013.05.12 11:59:43
비행소년 /
우유의 효과에 대해서는 우유회사들의 과장된 마케팅에 의해서 부풀려진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많습니다. 칼슘과 단백질은 등뼈생선이나 달걀이 월등하죠.
1. 어쨋든 최소한 우리 나라 우유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우유회사들의 공세적 마케팅으로 인해 필요이상으로 우유를 많이 사먹습니다. 우유가 다른 음료 제품보다 소비의 가격탄력성이 적기는 하지만 가격이 올라가면 우유소비를 어쨌든 줄이기 마련입니다.
마트에 가보십시오. 새로나온 우유에다가 인기 없는 우유제품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제품을 테이프로 같이 붙여서 50%할인해서 판매하는 거 많습니다. 대리점들은 90%할인해서 받아오는 거라서 50%에 할인해서 팔아도 이익이 남습니다. 자기 능력이 부족해서 다 못팔아도 그 위험은 남양(판매장려금)과 자기의 비용으로 분담하고요.
소비자들은 싼 맛에 필요가 없음에도 그걸 사먹습니다. 배가 불러도 사먹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그런 게 없어진다니깐요. 그러면 인기없는 유제품이나 유통기한 임박한 유제품 안사먹습니다. 님 같으면 그런 거 같은 가격에 사먹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이고 소비자들은 더더욱 안사먹습니다.
2. 공세적 마케팅 비용은 딴 게 아니라 현재 우유 생산을 많이 하는 것에서 발생합니다. 이 때 발생할 재고 위험이 커지는 게 가장 큰 비용이죠.
우유의 효과에 대해서는 우유회사들의 과장된 마케팅에 의해서 부풀려진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많습니다. 칼슘과 단백질은 등뼈생선이나 달걀이 월등하죠.
1. 어쨋든 최소한 우리 나라 우유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우유회사들의 공세적 마케팅으로 인해 필요이상으로 우유를 많이 사먹습니다. 우유가 다른 음료 제품보다 소비의 가격탄력성이 적기는 하지만 가격이 올라가면 우유소비를 어쨌든 줄이기 마련입니다.
마트에 가보십시오. 새로나온 우유에다가 인기 없는 우유제품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제품을 테이프로 같이 붙여서 50%할인해서 판매하는 거 많습니다. 대리점들은 90%할인해서 받아오는 거라서 50%에 할인해서 팔아도 이익이 남습니다. 자기 능력이 부족해서 다 못팔아도 그 위험은 남양(판매장려금)과 자기의 비용으로 분담하고요.
소비자들은 싼 맛에 필요가 없음에도 그걸 사먹습니다. 배가 불러도 사먹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그런 게 없어진다니깐요. 그러면 인기없는 유제품이나 유통기한 임박한 유제품 안사먹습니다. 님 같으면 그런 거 같은 가격에 사먹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이고 소비자들은 더더욱 안사먹습니다.
2. 공세적 마케팅 비용은 딴 게 아니라 현재 우유 생산을 많이 하는 것에서 발생합니다. 이 때 발생할 재고 위험이 커지는 게 가장 큰 비용이죠.
3. 대기업의 횡포라고 하시는데 저는 남양이 큰 횡포를 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침소봉대입니다. 다만 대리점과 계약에 있어서 일부 부당한 점이 있기는 있었겠죠. 그런데 대리점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서로 남양 대리점사업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남양이 대리점주들에게 가장 큰 이익을 주기 때문이죠. 남양이 대리점들에게 횡포를 부리는 것이 맞다면 왜 대리점들은 다른 대리점보다 남양의 대리점이 되는 것을 선호할까요?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봐도 남양이 물건을 싸게 많이 판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손해를 볼 게 뭐가 있습니까? 소비자들이 이익을 보면 봤지.
결국 생각해보십시오. 95%이상의 대부분의 대리점주들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쟁사에게는 손해가 되는) 남양의 영업행위를 왜 근본부터 부정하십니까? 남양의 잘못은 일부의 잘못이지 침소봉대할 것이 아닙니다.
결국 생각해보십시오. 95%이상의 대부분의 대리점주들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쟁사에게는 손해가 되는) 남양의 영업행위를 왜 근본부터 부정하십니까? 남양의 잘못은 일부의 잘못이지 침소봉대할 것이 아닙니다.
2013.05.12 12:15:53
차칸노르님/
읽다보니 헤갈립니다. 차카노르님이 걱정하시는 것이 무엇입니다. 도대체 우유를 지금보다 많이 먹어야한다는 주장입니까. 아니면 더 적게 먹어야한다는 주장입니까.
대강 뉘앙스는 우유를 필요이상으로 너무 많이 먹는다고 하시는 것 같네요. 님 말씀데로라면 이 참에 우유 소비가 줄어들었으니 좋은거 아닙니까. 헤갈리게 하시네요.
그리고,
남양의 한 짓이 횡포가 아니면 무엇이죠? 남양 대리점이 다른 우유업체보다 인기가 많다는 것하고 본 사건과는 전혀 별개의 내용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판매 장려비 1억을 주었다는 것하고, 100개를 신청했는데 유통기간 1주일밖에 안남은 것으로 300개를 가지고 오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판매 장려금을 주는 이유는 대리점을 확보를 많이해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려는 남양의 전략일 뿐입니다. 그거랑 쌍욕을 하면서 억지로 300개 가져가라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지요. 1억을 주었건, 2억을 주었건 후자는 그냥 대기업의 횡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삼성이 유망한 기업이라 너도나도 거기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이랑, 삼성이 하청업체 후려쳐서 이익을 내는 것과 (연결고리는 어느 정도 있지만) 따로 떼어서 생각해야 해야줘. 차칸노르님이 걱정하시는 것은 삼성이 하청업체 후려쳐서 먹는 것을 보고서 분개한 국민들이 삼성 불매운동을 하면 갤럭시값이 오를까봐 걱정하시는 것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읽다보니 헤갈립니다. 차카노르님이 걱정하시는 것이 무엇입니다. 도대체 우유를 지금보다 많이 먹어야한다는 주장입니까. 아니면 더 적게 먹어야한다는 주장입니까.
대강 뉘앙스는 우유를 필요이상으로 너무 많이 먹는다고 하시는 것 같네요. 님 말씀데로라면 이 참에 우유 소비가 줄어들었으니 좋은거 아닙니까. 헤갈리게 하시네요.
그리고,
남양의 한 짓이 횡포가 아니면 무엇이죠? 남양 대리점이 다른 우유업체보다 인기가 많다는 것하고 본 사건과는 전혀 별개의 내용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판매 장려비 1억을 주었다는 것하고, 100개를 신청했는데 유통기간 1주일밖에 안남은 것으로 300개를 가지고 오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판매 장려금을 주는 이유는 대리점을 확보를 많이해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려는 남양의 전략일 뿐입니다. 그거랑 쌍욕을 하면서 억지로 300개 가져가라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없지요. 1억을 주었건, 2억을 주었건 후자는 그냥 대기업의 횡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삼성이 유망한 기업이라 너도나도 거기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이랑, 삼성이 하청업체 후려쳐서 이익을 내는 것과 (연결고리는 어느 정도 있지만) 따로 떼어서 생각해야 해야줘. 차칸노르님이 걱정하시는 것은 삼성이 하청업체 후려쳐서 먹는 것을 보고서 분개한 국민들이 삼성 불매운동을 하면 갤럭시값이 오를까봐 걱정하시는 것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2013.05.12 13:50:0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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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borygmus, 비행소년 /
제가 원래 작년에 '소셜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책을 출판할 예정이었습니다. 소셜미디어 SNS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교육과정이 넘쳐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을 위한, 그리고 대학교수들을 위한 입문서의 성격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총선, 대선에서 친노들 패악질과 다음에서 친노들의 광기를 보고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원래 작년에 '소셜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책을 출판할 예정이었습니다. 소셜미디어 SNS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교육과정이 넘쳐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을 위한, 그리고 대학교수들을 위한 입문서의 성격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총선, 대선에서 친노들 패악질과 다음에서 친노들의 광기를 보고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실만을 이야기하고 정중한 태도로 이야기 해줬을 뿐입니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제1당 되고 나꼼수와 통진당과 유시민은 이러 저렇게 파국을 맞게 될 운명이고, 안철수가 추석까지 치고 올라가다가 추석 이후 박근혜가 올라가고, 김종인이 이한구를 누르고 올라오지만 결국엔 박근혜로부터 팽을 당하고, 안철수는 문재인으로 단일화되는데 문재인은 대선에서 47대 51로 박근혜에 진다"고 가장 가능성 높은 사실을 이야기 해주고 "그렇게 되지 않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고 글들을 올리니까. 사람들은 무조건 저를 욕하고 SNS관계를 끊고 하더군요. 저를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기를 바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그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친하게 지내던 선후배들로부터 절교당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문 동향 직장 선후배들로부터 오프라인에서까지 절교당하는 그 충격을 이해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정중하게 예의를 다 갖추어서 사실만을 말해주는데 그게 미래의 일이라서 저를 오해하더군요. 저는 또, 친노들이 사실관계를 외면하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고 친노들과 민주진보진영을 비판하고... 악순환이 벌어졌죠.
그래서 작년에 소셜미디어와 SNS에 대해서 굉장한 환멸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회피하게 됐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하는 사람들은 소통을 매우 강조합니다. 그런데 소셜미디어를 다루면서 소통을 해야한다는 내용으로 책을 쓰면서 정작 저 자신이 소통을 거부하는 모습을 발견하고서 책을 쓰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괴감이 들고 저 스스로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저술해온 것을 출판 직전에 제가 스스로 다 엎어버렸죠.
소셜미디어를 연구하다보면 집단지성의 오작동사례를 다루게 되는데, 저는 예전에는 집단지성의 오작동이라는 개념을 부정했었습니다. 집단지성을 매우 신뢰했죠. 그래서 제가 만든 개념이 '집단지성의 미작동'이라는 개념이었는데 작년의 그런 사건들을 겪고서 소셜미디어와 SNS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소셜미디어와 SNS에 대해서 굉장한 환멸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회피하게 됐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하는 사람들은 소통을 매우 강조합니다. 그런데 소셜미디어를 다루면서 소통을 해야한다는 내용으로 책을 쓰면서 정작 저 자신이 소통을 거부하는 모습을 발견하고서 책을 쓰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자괴감이 들고 저 스스로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저술해온 것을 출판 직전에 제가 스스로 다 엎어버렸죠.
소셜미디어를 연구하다보면 집단지성의 오작동사례를 다루게 되는데, 저는 예전에는 집단지성의 오작동이라는 개념을 부정했었습니다. 집단지성을 매우 신뢰했죠. 그래서 제가 만든 개념이 '집단지성의 미작동'이라는 개념이었는데 작년의 그런 사건들을 겪고서 소셜미디어와 SNS에 대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집단지성의 오작동 문제는 하버마스의 공론장 이론에서 출발해서 루이스 모리셋이 그 하버마스 공론장 모델이 온라인에서 온전하게 작동하는 데 필요한 여섯가지 요소에 관한 논문을 쓴 것이 있습니다. 저는 그 논문이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온라인 공론장이 온전하게 작동하는 데 필요한 요소라는 것은 역으로 공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경우에 그 원인을 파악하는 데 아주 유용한 접근이 될 수 잇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유독 SNS에서 여론왜곡, 선동, 진영간의 갈등, 루머확산 등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심한 것 같습니다. 루이스 모리셋의 연구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우리 나라만의 독특한 환경이 있다고 보는데 아직까지는 루이스 모리셋의 연구를 폐기할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제가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선행연구를 다 뒤엎는 새로운 주장을 함부로 할 처지도 아니고... 아무튼 좀 더 깊게 생각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현재는 집단 지성을 굉장히 불신하고 있습니다.
2013.05.12 15:35:31
길벗 / 황당한 것은 제가 예언한 것들이 모조리 그대로 현실화 되고 나서 반성과 대책으로 나오는 말들이 전부 제가 예전에 예언할 때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려면 이러이러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던 겁니다. 미리 정확히 예언해주고 불행을 예방해주려고 하면 역적이 되고 나중에 일 다 터지고 나서 뒤늦게 정리해서 말하면 충신이 되는 황당한 세상.
친노들에게 하도 당해서 이제는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페이스북 SNS에서도 소셜미디어에 관해 글을 쓰는 사람과 친구관계를 맺으려 하다가도 그 사람이 노무현과 문재인 유시민 칭찬하는 글을 뉴스피드에 올린 것을 보고서는 단념하는 실정입니다. 물론 그 사람이 저에게 먼저 친구를 신청해오면 저는 기꺼이 받아주지만... 제가 먼저 그들에게 나아가지는 않습니다. 저를 절연한 그 친노 선배 동료들에게 제가 먼저 다가갈 일도 없구요.
친노들에게 하도 당해서 이제는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페이스북 SNS에서도 소셜미디어에 관해 글을 쓰는 사람과 친구관계를 맺으려 하다가도 그 사람이 노무현과 문재인 유시민 칭찬하는 글을 뉴스피드에 올린 것을 보고서는 단념하는 실정입니다. 물론 그 사람이 저에게 먼저 친구를 신청해오면 저는 기꺼이 받아주지만... 제가 먼저 그들에게 나아가지는 않습니다. 저를 절연한 그 친노 선배 동료들에게 제가 먼저 다가갈 일도 없구요.
2013.05.12 12:37:09
차칸노르님/
말이 나왔으니깐 (미뉴에님 글의 밑에 댓글을 썼다가 차칸노르님 댓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지웠습니다) 다시 물어봅니다. 두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지금 주장하시는 것이 남양유업이 부당하게 손해를 보았다라는 것이죠? 사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그 리버테리안의 모순입니다. 그러니깐, 제 질문은 이것을 어떻게 정량화하죠? 일단 남양이 부당하게 - 대리점을 윽박지르면서 - 이익을 챙겼습니다. 그랬으니 그에 대한 벌로 손해를 보는 것은 당연하죠. 그런데, 차칸노르님은 지금 손해가 너무 막심하다고 주장하시는 것이잖아요.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그동안 남양유업이 받은 이익과 앞으로 받을 손해를 계산을 벌써 다 하셨나요?
2. 첫번째는 저도 대답할 수 없고 알기 힘듭니다. 두번째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선진국에서 불공정 거래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일벌백계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여기서부터는 여담이니깐 여기에 대답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논의가 산으로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차칸노르님이 말씀하시는 취지는 이해하겠는데, 이런 식으로 판단하기 애매모호한 사건들이 대부분인 현대 사회에서는 리버테리안적 사고방식을 일일이 적용하기 상당히 곤란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가지 사건에 연루된 구성원들이 너무 많아요. 그렇게 일일이 따지다보면, 각자의 이익과 손해를 더하고 빼기 시작할 수 밖에 없고, 이렇게 왈가왈부하다보면 (결론적으로 리버테리안의 원론으로 돌아가보면) 사실은 공리주의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그리고, 공리주의는 경제학적으로 그 한계가 너무 명확한지라, 그냥 벤치마크로 정도로만 이해하고 받아드리면 좋겠다라는 것 또한 말씀드립니다.
말이 나왔으니깐 (미뉴에님 글의 밑에 댓글을 썼다가 차칸노르님 댓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지웠습니다) 다시 물어봅니다. 두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지금 주장하시는 것이 남양유업이 부당하게 손해를 보았다라는 것이죠? 사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그 리버테리안의 모순입니다. 그러니깐, 제 질문은 이것을 어떻게 정량화하죠? 일단 남양이 부당하게 - 대리점을 윽박지르면서 - 이익을 챙겼습니다. 그랬으니 그에 대한 벌로 손해를 보는 것은 당연하죠. 그런데, 차칸노르님은 지금 손해가 너무 막심하다고 주장하시는 것이잖아요.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그동안 남양유업이 받은 이익과 앞으로 받을 손해를 계산을 벌써 다 하셨나요?
2. 첫번째는 저도 대답할 수 없고 알기 힘듭니다. 두번째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선진국에서 불공정 거래하는 기업들에 대해서 일벌백계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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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여담이니깐 여기에 대답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논의가 산으로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차칸노르님이 말씀하시는 취지는 이해하겠는데, 이런 식으로 판단하기 애매모호한 사건들이 대부분인 현대 사회에서는 리버테리안적 사고방식을 일일이 적용하기 상당히 곤란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가지 사건에 연루된 구성원들이 너무 많아요. 그렇게 일일이 따지다보면, 각자의 이익과 손해를 더하고 빼기 시작할 수 밖에 없고, 이렇게 왈가왈부하다보면 (결론적으로 리버테리안의 원론으로 돌아가보면) 사실은 공리주의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그리고, 공리주의는 경제학적으로 그 한계가 너무 명확한지라, 그냥 벤치마크로 정도로만 이해하고 받아드리면 좋겠다라는 것 또한 말씀드립니다.
2013.05.12 12:47:46
비행소년 /
남양유업이 부당하게 손해를 본 부분 : 남양은 계약에서의 당사자 자치를 위반해서 을인 당사자에게 불리한 계약조건, 강압적인 계약조건을 강행했습니다. 여기에는 지금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소수의 대리점의 잘못도 분명히 있고요.
이 상황에서 남양은 그 계약의 당사자 자치를 위반한 부분에 한해서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당사자 자치는 갑이 마음대로 하는 게 당사자 자치가 아닙니다. 을도 갑만큼의 동등한 지위와 자유를 보장해주는 게 당사자 자치입니다)
그런데 남양의 공세적 마케팅 전체, 남양 기업 전체의 잘못으로 대중들의 여론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주식회사제도 자체의 잘못으로 보고 이 참에 주식회사가 사라지고 서울우유처럼 협동조합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세적 마케팅은 남양이 이익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 예측을 잘못한 공세적 마케팅은 엄청난 손해를 가지고 옵니다. 수세적 마케팅은 시장예측을 잘해도 큰 이익 못보고 잘못해도 큰 손해 안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공세적 마케팅으로 성공해온 남양 기업 자체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언더도그마일 뿐입니다. 공세적 마케팅을 하건 수세적 마케팅을 하건 그것은 기업의 자유로 맡기고 그 부담도 지게 해야 합니다. 무조건 수세적 마케팅만 하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죠.
남양의 손해 규모가 얼마인지 정확히 모른다고 해서 손해를 부정할 수가 있습니까? 초등학생들도 남양이 손해 볼 거 많다는 거 다 압니다. 손해규모 따지자면 수치 다 가져와야하는데 제가 그 수치를 다 입수할 수가 없어서 정확한 손해규모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남양는 손해를 크게 봅니다.
불공정거래에서 일벌백계하는 거 당연하죠.
남양유업이 부당하게 손해를 본 부분 : 남양은 계약에서의 당사자 자치를 위반해서 을인 당사자에게 불리한 계약조건, 강압적인 계약조건을 강행했습니다. 여기에는 지금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소수의 대리점의 잘못도 분명히 있고요.
이 상황에서 남양은 그 계약의 당사자 자치를 위반한 부분에 한해서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당사자 자치는 갑이 마음대로 하는 게 당사자 자치가 아닙니다. 을도 갑만큼의 동등한 지위와 자유를 보장해주는 게 당사자 자치입니다)
그런데 남양의 공세적 마케팅 전체, 남양 기업 전체의 잘못으로 대중들의 여론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주식회사제도 자체의 잘못으로 보고 이 참에 주식회사가 사라지고 서울우유처럼 협동조합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공세적 마케팅은 남양이 이익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 예측을 잘못한 공세적 마케팅은 엄청난 손해를 가지고 옵니다. 수세적 마케팅은 시장예측을 잘해도 큰 이익 못보고 잘못해도 큰 손해 안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공세적 마케팅으로 성공해온 남양 기업 자체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언더도그마일 뿐입니다. 공세적 마케팅을 하건 수세적 마케팅을 하건 그것은 기업의 자유로 맡기고 그 부담도 지게 해야 합니다. 무조건 수세적 마케팅만 하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죠.
남양의 손해 규모가 얼마인지 정확히 모른다고 해서 손해를 부정할 수가 있습니까? 초등학생들도 남양이 손해 볼 거 많다는 거 다 압니다. 손해규모 따지자면 수치 다 가져와야하는데 제가 그 수치를 다 입수할 수가 없어서 정확한 손해규모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남양는 손해를 크게 봅니다.
불공정거래에서 일벌백계하는 거 당연하죠.
2013.05.12 12:53:44
차칸노르/
1. 그러면 현재 대중이 남양유업 불매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냥 기본적인 리버테리안 사고에서도 이것은 쉽게 허용되는 수준 아니던가요. (아니면 이번 불매 운동에 뭔가 특정 세력이 끼어들어가 있어서 올바르지 못하게 확대되었다고 생각하셨던가요?)
2. 한국에서는 일벌백계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지난 대선때 안철수캠프에서 들고나왔다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죠. 법 체계상으로 이게 없는 이상, 대중이 움직여서 일벌백계할려고 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전체 대기업에 대해서 경종을 울릴 기회는 된다고 봅니다. 다만 이게 왜 남양한테 독박을 씌우냐고 하시면 진짜 할 말은 없습니다.
1. 그러면 현재 대중이 남양유업 불매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냥 기본적인 리버테리안 사고에서도 이것은 쉽게 허용되는 수준 아니던가요. (아니면 이번 불매 운동에 뭔가 특정 세력이 끼어들어가 있어서 올바르지 못하게 확대되었다고 생각하셨던가요?)
2. 한국에서는 일벌백계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지난 대선때 안철수캠프에서 들고나왔다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죠. 법 체계상으로 이게 없는 이상, 대중이 움직여서 일벌백계할려고 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전체 대기업에 대해서 경종을 울릴 기회는 된다고 봅니다. 다만 이게 왜 남양한테 독박을 씌우냐고 하시면 진짜 할 말은 없습니다.
2013.05.12 12:59:44
비행소년 /
1. 남양유업 불매운동의 수순과 속도에서 잘못이 있습니다. 일단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볼 낙농가들과 대리점들, 유통 부분의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대책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리고 한계적으로, 단계적으로 불매운동을 해야하지 처음부터 대놓고 남양유업 망해라라고 하는 식으로, 경영자들의 사죄 인사받으면서 카타르시스 느끼는 방식으로 불매운동 하는것은 정도에 어긋납니다. 졸지에 피해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생깁니다. 한계주의는 리버태리어니즘의 철칙입니다.
2. 한국에는 기업의 자유도가 낮기 때문에 기업의 책임도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자유도도 높이고 동시에 책임도 높이는 더블 시프트가 돼야 합니다. 그런데 좌파들은 더블시프트를 외면하고 책임만 높이자고 하니 서로 평행선만 그리고 사태가 진전될 수가 없죠. 그리고 남양의 잘못은 밀어내기의 규모와 판매장려금의 규모에 대한 비율책정에 잘못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밀어내기와 판매장려금을 기본으로 하는 정책이 잘못됐습니다. 그 부분에 한해서 책임을 지고 사죄를 하고 피해보상을 해주고(판매장려금만 받아먹은 대리점은 판매장려금 토해내고), 앞으로는 밀어내기와 판매장려금을 을인 대리점의 선택으로 하게 하고 판매장려금의 비율에 대한 합의를 이루면 됩니다.
1. 남양유업 불매운동의 수순과 속도에서 잘못이 있습니다. 일단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볼 낙농가들과 대리점들, 유통 부분의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대책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리고 한계적으로, 단계적으로 불매운동을 해야하지 처음부터 대놓고 남양유업 망해라라고 하는 식으로, 경영자들의 사죄 인사받으면서 카타르시스 느끼는 방식으로 불매운동 하는것은 정도에 어긋납니다. 졸지에 피해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생깁니다. 한계주의는 리버태리어니즘의 철칙입니다.
2. 한국에는 기업의 자유도가 낮기 때문에 기업의 책임도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자유도도 높이고 동시에 책임도 높이는 더블 시프트가 돼야 합니다. 그런데 좌파들은 더블시프트를 외면하고 책임만 높이자고 하니 서로 평행선만 그리고 사태가 진전될 수가 없죠. 그리고 남양의 잘못은 밀어내기의 규모와 판매장려금의 규모에 대한 비율책정에 잘못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밀어내기와 판매장려금을 기본으로 하는 정책이 잘못됐습니다. 그 부분에 한해서 책임을 지고 사죄를 하고 피해보상을 해주고(판매장려금만 받아먹은 대리점은 판매장려금 토해내고), 앞으로는 밀어내기와 판매장려금을 을인 대리점의 선택으로 하게 하고 판매장려금의 비율에 대한 합의를 이루면 됩니다.
2013.05.12 13:07:06
차칸노르/
1. 취지는 백배 동의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 대중이 불매운동을 하면서 어떻게 피해를 볼 낙농가들과 대리점등등을 생각할 수가 있나요. 이런 것 따지기 시작하면 도대체 불매운동이라는 것이 가능한 경우가 있기나 합니까. 이런 논리를 확대시키다보면 재벌 개혁같은 것은 아예 하면 안되는 일이 된다고 봅니다.
2. 정책이 잘못 된 것은 맞습니다. 그것을 새로 바꾸어야 되겠죠. 그런데, 한국의 기업의 자유도 (특히 대기업의 자유도)가 낮다는 것은 무슨 기준으로 하시는 말씀입니까. KERI에서 하는 이야기랑 상당히 비슷한 말씀을 하시네요.
1. 취지는 백배 동의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 대중이 불매운동을 하면서 어떻게 피해를 볼 낙농가들과 대리점등등을 생각할 수가 있나요. 이런 것 따지기 시작하면 도대체 불매운동이라는 것이 가능한 경우가 있기나 합니까. 이런 논리를 확대시키다보면 재벌 개혁같은 것은 아예 하면 안되는 일이 된다고 봅니다.
2. 정책이 잘못 된 것은 맞습니다. 그것을 새로 바꾸어야 되겠죠. 그런데, 한국의 기업의 자유도 (특히 대기업의 자유도)가 낮다는 것은 무슨 기준으로 하시는 말씀입니까. KERI에서 하는 이야기랑 상당히 비슷한 말씀을 하시네요.
2013.05.12 13:16:59
1. 급격한 개혁은 피해를 낳고, 이번에도 낙농가나 우유대리점들 그리고 우유산업 종사자들이 모두 피해를 보고 소비자들도 우유가격이 상승한다는 거... 언론에서 알려줘야겠죠. 그런데 대중들은 그냥 마구 행동합니다. 언론의 잘못은 일차적으로 대중의 잘못입니다. 대중이 언론을 선택하니까요. 근본적으로 한국의 교육의 잘못입니다. 이거 어쨋든 대중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미시와 거시가 다르다는 거. 개인적 정의가 사회로 확대될 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 알아야 하는데 대중들은 불만만 가득합니다.
2. 기업의 자유도는 헤리티지 재단이 만든 거죠. ( 참조 :
2. 기업의 자유도는 헤리티지 재단이 만든 거죠. ( 참조 :
http://huntsun.tistory.com/218 ) 우리 나라의 기업 자유도가 홍콩이나 싱가폴 북서유럽처럼 기업 자유도가 세계최고인 국가들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것처럼 그냥 신문 기사 보면 다 나오는데 저도 그정도 수준에서 말한 것입니다. 기업 자유도를 그대로 놔 놓고 책임만 올리려고 하면 기업의 저항을 받습니다. 이건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와 마찬가지라서 사회전체적인 신뢰체계, 즉 소셜캐피털이 형성되지 않고서는 기대가 난망입니다. 신뢰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합니다.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해야죠.
2013.05.12 13:12:41
이 글에서, 제가 이해하는 바는, 단 하나, "알고나 떠들어라."
그런데 알지도 못하면서 피상적인 논리나 떼내서 반격하는 것은, 현문우답의 품성의 문제.
이념은 그렇게 써 먹으라는 것이 아니겠지요.
차칸노르님의 완벽한 한판승..
ps) 추가하면 미래의 결과예측이야 어떨지는 가봐야 아는 것이지만,
알고 하는 것과 알도 못하면서 하는 것이 판단의 기준...
2013.05.12 13:49:23
차칸노르/
댓글 공간이 좁아져서 큰 쪽으로 옮겨와봤습니다.
다시 헤갈리게 만드시네요. 한가지로만 좁혀서 말씀하세요. 처음에 우유값 문제 이야기하다가, 중간에는 리버테리안 입장에서 남양이 손해보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가, 이제와서는 대한민국 전체가 손해가 된다로 또 가시면 어떻게 합니다. -_-;; .. 위에 우유 소비가 많아진다/적어진다 이야기처럼 헤갈립니다.
다시,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번 남양사건으로 인해서 순전히 리버테리안의 입장에 충실하게만 말하자면 대한민국 소비자+생산자의 전체로는 이익입니다. 이번 일로 우유값은 장기적으로 올라갈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공정 거래가 어디엔가 있었다면, 그게 없어짐으로써인해서 자유경쟁이 더 활성화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이때는 가격이 올랐건 내렸건 간에 불을 보듯 뻔하게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과 손해를 다 합쳐보면 무조건 플러스입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순전히 리버테리안적 공리주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둘째 남양의 문제만 따져보면, 벌이 너무 과하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 제가 아는 리버테리안은 대개 인간은 이성적이다라고 판단하고 그래서 시장이 합리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님은 지금 현재 시장이 일부에 의해서 왜곡되고 있다고 판단하시나 봅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차칸노르님 입장이 진짜로 충신한 리버테리안인지 헤갈립니다. 어짜피 제가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정량화를 시켜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패스합니다.
셋째, 그런데 링크하신 부분은 기업 자유도가 아니라 경제 자유도에 관한 것이네요. 대한민국 경제 자유도야 당연히 낮죠.
제가 KERI를 예를 들은 것은 여기서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이 기업 자유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물론 KERI는 전경련 산하에 있습니다. 하지만, OECD국가내에 있는 기업들 중에서 대한민국 대기업만큼 기업 자유도, 아닌 방종도가 높은 기업들이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잘 알려진 사실이라 봅니다. 대한민국 재벌들은 기업 자유도가 월등히 높은데 비해서 책임은 쥐꼬리만큼도 안하고 있는 이 현상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잠재적인 분노를 가지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지금 이게 터졌는데, 사실 남양이 좀 잘못 걸렸어요. 재수없는 것은 저도 압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남양이 무너질 것 같지는 않네요.
언젠가 피노키오님이 한 비유를 슬쩍 차용하자면, 차칸노르님은 누구나 다 음주운전하고 있는 데, 어쩌다가 걸린 사람을 안됐다고 하는 형편인 듯도 하구요.
댓글 공간이 좁아져서 큰 쪽으로 옮겨와봤습니다.
다시 헤갈리게 만드시네요. 한가지로만 좁혀서 말씀하세요. 처음에 우유값 문제 이야기하다가, 중간에는 리버테리안 입장에서 남양이 손해보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가, 이제와서는 대한민국 전체가 손해가 된다로 또 가시면 어떻게 합니다. -_-;; .. 위에 우유 소비가 많아진다/적어진다 이야기처럼 헤갈립니다.
다시,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번 남양사건으로 인해서 순전히 리버테리안의 입장에 충실하게만 말하자면 대한민국 소비자+생산자의 전체로는 이익입니다. 이번 일로 우유값은 장기적으로 올라갈 이유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공정 거래가 어디엔가 있었다면, 그게 없어짐으로써인해서 자유경쟁이 더 활성화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이때는 가격이 올랐건 내렸건 간에 불을 보듯 뻔하게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과 손해를 다 합쳐보면 무조건 플러스입니다. 다시 강조하자면, 순전히 리버테리안적 공리주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둘째 남양의 문제만 따져보면, 벌이 너무 과하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 제가 아는 리버테리안은 대개 인간은 이성적이다라고 판단하고 그래서 시장이 합리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님은 지금 현재 시장이 일부에 의해서 왜곡되고 있다고 판단하시나 봅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차칸노르님 입장이 진짜로 충신한 리버테리안인지 헤갈립니다. 어짜피 제가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정량화를 시켜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패스합니다.
셋째, 그런데 링크하신 부분은 기업 자유도가 아니라 경제 자유도에 관한 것이네요. 대한민국 경제 자유도야 당연히 낮죠.
제가 KERI를 예를 들은 것은 여기서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이 기업 자유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물론 KERI는 전경련 산하에 있습니다. 하지만, OECD국가내에 있는 기업들 중에서 대한민국 대기업만큼 기업 자유도, 아닌 방종도가 높은 기업들이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잘 알려진 사실이라 봅니다. 대한민국 재벌들은 기업 자유도가 월등히 높은데 비해서 책임은 쥐꼬리만큼도 안하고 있는 이 현상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잠재적인 분노를 가지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지금 이게 터졌는데, 사실 남양이 좀 잘못 걸렸어요. 재수없는 것은 저도 압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남양이 무너질 것 같지는 않네요.
언젠가 피노키오님이 한 비유를 슬쩍 차용하자면, 차칸노르님은 누구나 다 음주운전하고 있는 데, 어쩌다가 걸린 사람을 안됐다고 하는 형편인 듯도 하구요.
2013.05.12 14:14:44
비행소년 /
1. 우유값이 장기적으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근거를 말씀해주시죠.
저는 우유값이 장기적으로 올라간다는 근거로 우유회사의 공세적 마케팅이 제한되고 판매장려행위 (팔릴지 안팔릴지 모르겠지만 일단 많이 만들어서 섞어 팔든 어떻게 해든 가격 낮춰서 많이 팔고 안팔리면 기업의 비용-판매장려금-으로 기업과 대리점이 기회 및 비용을 공유하는 행위)가 제한돼서 반드시 팔릴만큼만 계약하고 생산하고 대리점들이 재고 위험을 크게 생각하게 되면서 시장에 우유의 공급량이 적어지게 된다는 예측을 말씀드렸습니다. 공급이 예전보다 적어지면 우유값이 예전보다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죠.
대한민국 전체가 손해가 된다는 것은 우유 산업과 관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대리점들은 수입이 줄어들고, 낙농가와 유통업자들도 수입이 줄어들고 소비자들도 우유값이 높아지게 되면서 부담이 커지고. 모두가 손해지 않습니까? 이익을 보는 쪽은 모험을 하지 않으려는 보수적기업들 뿐이죠. 그 보수적 수세적 기업들도 장기적으로는 우유 시장이 축소되면서 손해를 봅니다.
1. 우유값이 장기적으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근거를 말씀해주시죠.
저는 우유값이 장기적으로 올라간다는 근거로 우유회사의 공세적 마케팅이 제한되고 판매장려행위 (팔릴지 안팔릴지 모르겠지만 일단 많이 만들어서 섞어 팔든 어떻게 해든 가격 낮춰서 많이 팔고 안팔리면 기업의 비용-판매장려금-으로 기업과 대리점이 기회 및 비용을 공유하는 행위)가 제한돼서 반드시 팔릴만큼만 계약하고 생산하고 대리점들이 재고 위험을 크게 생각하게 되면서 시장에 우유의 공급량이 적어지게 된다는 예측을 말씀드렸습니다. 공급이 예전보다 적어지면 우유값이 예전보다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죠.
대한민국 전체가 손해가 된다는 것은 우유 산업과 관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대리점들은 수입이 줄어들고, 낙농가와 유통업자들도 수입이 줄어들고 소비자들도 우유값이 높아지게 되면서 부담이 커지고. 모두가 손해지 않습니까? 이익을 보는 쪽은 모험을 하지 않으려는 보수적기업들 뿐이죠. 그 보수적 수세적 기업들도 장기적으로는 우유 시장이 축소되면서 손해를 봅니다.
불공정거래가 문제되고 있는 것이 우유회사와 대리점간의 과도한 밀어내기라는 것 아닙니까? 이것이 과도하지 않다면 불공정거래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비행소년님은 밀어내기 시스템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봅니다. 저는 밀어내기의 수준이나 계약이 불공정하다고 보는 것이구요.
밀어내기 시스템은 공세적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밀어내기 제도 자체가 제한돼서 판매장려행위가 제한되면 판매가 줄어들고 공급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공급이 제한되고 가격이 올라가고 시장이 축소되는데 어떻게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이 플러스가 됩니까? 우유가 안팔리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진다? 소비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공급이 줄어든 겁니다.
2. 리버태리안의 범위는 굉장히 넓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리버태리언들을 자처하는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리버태리언이 아니라고 비난받는 상황입니다. 좌파라고 불리기도 하고 무정부주의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3. 기업자유도와 경제자유도를 착각하기는 했는데요. 공세적 마케팅 자체, 밀어내기 자체 등 기업의 마케팅 정책에 대한 제한은 기업에 큰 손해이고 사회적으로 손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왜 간섭합니까?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보면 기업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고 시장이 작아질 것이라고 보면 마케팅을 소극적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잘못한큼만 비난하고 간섭하라는 주의입니다. 누구나 다 음주운전하고 있는데 어쩌다가 걸린 사람을 안됐다고 보는 상황이 아니라요. 누구나 다 음주운전하고 있는데 그걸 못잡고 있으니 사회적으로 불만이 가득한데 어쩌다가 걸린 사람을 그 불만을 기화로 이전에 다른 사람들이 저질러서 받아야 할 비난까지 마구 비난받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그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그 잡힌 사람에게 딸린 식구들이 많은데 하루만 운전금지하면 될 것을 1년 운전금지하는 것은 그 딸린 식구들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고요.
밀어내기 시스템은 공세적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밀어내기 제도 자체가 제한돼서 판매장려행위가 제한되면 판매가 줄어들고 공급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공급이 제한되고 가격이 올라가고 시장이 축소되는데 어떻게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이 플러스가 됩니까? 우유가 안팔리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진다? 소비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공급이 줄어든 겁니다.
2. 리버태리안의 범위는 굉장히 넓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리버태리언들을 자처하는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리버태리언이 아니라고 비난받는 상황입니다. 좌파라고 불리기도 하고 무정부주의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3. 기업자유도와 경제자유도를 착각하기는 했는데요. 공세적 마케팅 자체, 밀어내기 자체 등 기업의 마케팅 정책에 대한 제한은 기업에 큰 손해이고 사회적으로 손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왜 간섭합니까?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보면 기업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고 시장이 작아질 것이라고 보면 마케팅을 소극적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잘못한큼만 비난하고 간섭하라는 주의입니다. 누구나 다 음주운전하고 있는데 어쩌다가 걸린 사람을 안됐다고 보는 상황이 아니라요. 누구나 다 음주운전하고 있는데 그걸 못잡고 있으니 사회적으로 불만이 가득한데 어쩌다가 걸린 사람을 그 불만을 기화로 이전에 다른 사람들이 저질러서 받아야 할 비난까지 마구 비난받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그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그 잡힌 사람에게 딸린 식구들이 많은데 하루만 운전금지하면 될 것을 1년 운전금지하는 것은 그 딸린 식구들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고요.
2013.05.12 14:48:34
차칸노르/
1. 우유값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
사실 위에 적었는데, 조금 첨가 할 수도 있습니다. 주장하시는 근거가 이번 사태로 인해서,
판매 장려금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 > 재고를 염려해서 대리점으로 가는 공급을 줄이게 된다 -> 낙농가 자체에서 생산이 줄어들게 된다
이것밖에 없네요. 쉽게 반박하자면, 판매 장려금이 왜 없어지게 될런지에 대한 타당한 근거가 없습니다. 앞에서도 한번 언급했는데, 판매 장려금이라는 것은 대리점 수를 늘려서 업계에서 전체 비중을 높여서 업계내에서 경쟁력을 높일려는 전략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 즉 내가 돈을 미리 땡겨줬으니 - 대리점에게 불공정 거래를 당연하게 할 수 있다라는 업계 방식과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유통기간이 얼마 안남은 다량의 우유를 판매할려면 덤핑을 해서 팔아야 합니다. 이렇게 팔아도 이득이 남는다고 하셨나요? 저는 이득이 안 남을 것 같은데, 설사 이득이 남는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해도 역시 이것또한 장려금과 별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맨 앞에서 세금 문제를 거론하셨나요? 우유를 많이 생산하면 세금 이익이 있다고.... 그렇다면 세금 제도를 고쳐야하지 않겠습니까. 세금 제도를 고쳐서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는 우유를 받아주는 대리점에게도 이득이 되도록 유도하면 만사 해결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저는 이 기회에 전체 우유업체들의 대리점과의 불공정 거래가 없어지게 되면서, 판매 장려금이 없어질 것이라는 견해 자체가 별로 타당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밀어내기 방식이 대단히 좋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저는 이게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유통을 원할하게 하는 기술은 또 금방 혁신이 이루어집니다. 설사 이번 일의 여파로 판매 장려금이 없어졌다고 합시다. 그래서 대리점에서 재고를 오래 가질 수 없게 되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다른 방법이 금방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단적이 예로 이 여파로 첨가물 우유 유통기간을 훨씬 더 오랫동안 만드는 기술이 금방 나올 수도 있습니다.
몇가지 이유를 더 댈 수 있습니다. 길어지니깐 생략합니다. 어쨋든 우유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했습니다. 설사 우유값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국민경제 전체에는 이득이라고.... 쉽게 말해서 불법을 없애면 시장이 원할하게 돌아가게 되면 따라서 최대다수의 최대효용이 달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2. 리버테리안의 범위는 많다고 이야기 하셨고, 몇개 들려주셨는데 게중에 제가 들은 바로는 공리주의를 벗어나는 것은 없었습니다. 당시에 뭘 하나 소개시켜 줄려다가 마셨는데, (저도 독촉하지는 않겠으니) 나중에 그 이야기를 해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누가 마케팅을 제한하라고 했나요. 몇번을 말해야 하나요. 판매 장려금은 대리점을 많이 모집하기 위한 수단이지, 불공정하게 100개 요청했는데 유통기간 일주일 남은 우유 300개 가져오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구요.
그리고, 현대 소비자들을 우습게 보시는 것 같은데... 뭐 비난은 마구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즉, 자기 이익)을 떠나서 살거 안사고 안살거 사는 사람들은 아니기에 남양이 지금 과도하게 손해를 볼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삼양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삼양은 당시에 먹으면 인체에 해가 되는 우지를 썼다는 것때문에 아무도 안 먹은 것이지, 이런 식으로 가격에 관련된 불공정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비교 불능이죠.
1. 우유값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
사실 위에 적었는데, 조금 첨가 할 수도 있습니다. 주장하시는 근거가 이번 사태로 인해서,
판매 장려금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 > 재고를 염려해서 대리점으로 가는 공급을 줄이게 된다 -> 낙농가 자체에서 생산이 줄어들게 된다
이것밖에 없네요. 쉽게 반박하자면, 판매 장려금이 왜 없어지게 될런지에 대한 타당한 근거가 없습니다. 앞에서도 한번 언급했는데, 판매 장려금이라는 것은 대리점 수를 늘려서 업계에서 전체 비중을 높여서 업계내에서 경쟁력을 높일려는 전략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 즉 내가 돈을 미리 땡겨줬으니 - 대리점에게 불공정 거래를 당연하게 할 수 있다라는 업계 방식과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유통기간이 얼마 안남은 다량의 우유를 판매할려면 덤핑을 해서 팔아야 합니다. 이렇게 팔아도 이득이 남는다고 하셨나요? 저는 이득이 안 남을 것 같은데, 설사 이득이 남는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해도 역시 이것또한 장려금과 별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맨 앞에서 세금 문제를 거론하셨나요? 우유를 많이 생산하면 세금 이익이 있다고.... 그렇다면 세금 제도를 고쳐야하지 않겠습니까. 세금 제도를 고쳐서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는 우유를 받아주는 대리점에게도 이득이 되도록 유도하면 만사 해결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저는 이 기회에 전체 우유업체들의 대리점과의 불공정 거래가 없어지게 되면서, 판매 장려금이 없어질 것이라는 견해 자체가 별로 타당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밀어내기 방식이 대단히 좋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저는 이게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유통을 원할하게 하는 기술은 또 금방 혁신이 이루어집니다. 설사 이번 일의 여파로 판매 장려금이 없어졌다고 합시다. 그래서 대리점에서 재고를 오래 가질 수 없게 되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다른 방법이 금방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단적이 예로 이 여파로 첨가물 우유 유통기간을 훨씬 더 오랫동안 만드는 기술이 금방 나올 수도 있습니다.
몇가지 이유를 더 댈 수 있습니다. 길어지니깐 생략합니다. 어쨋든 우유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했습니다. 설사 우유값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국민경제 전체에는 이득이라고.... 쉽게 말해서 불법을 없애면 시장이 원할하게 돌아가게 되면 따라서 최대다수의 최대효용이 달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2. 리버테리안의 범위는 많다고 이야기 하셨고, 몇개 들려주셨는데 게중에 제가 들은 바로는 공리주의를 벗어나는 것은 없었습니다. 당시에 뭘 하나 소개시켜 줄려다가 마셨는데, (저도 독촉하지는 않겠으니) 나중에 그 이야기를 해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누가 마케팅을 제한하라고 했나요. 몇번을 말해야 하나요. 판매 장려금은 대리점을 많이 모집하기 위한 수단이지, 불공정하게 100개 요청했는데 유통기간 일주일 남은 우유 300개 가져오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구요.
그리고, 현대 소비자들을 우습게 보시는 것 같은데... 뭐 비난은 마구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즉, 자기 이익)을 떠나서 살거 안사고 안살거 사는 사람들은 아니기에 남양이 지금 과도하게 손해를 볼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삼양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삼양은 당시에 먹으면 인체에 해가 되는 우지를 썼다는 것때문에 아무도 안 먹은 것이지, 이런 식으로 가격에 관련된 불공정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비교 불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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