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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아야아야
http://theacro.com/zbxe/817386
2013.05.29 16:35:48
5033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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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3.05.29 17:20:52
id: 피노키오피노키오
윈도우를 살 돈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불법복제 눈감기 라는 기부 스킬을 시전하시죠...

댓글
2013.05.29 17:40:49
id: 한그루한그루
피노키오님/근데 그 기부 스킬의 마나가 많이 약한거 같아요. 좀더 강력해졌으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텐데 말입니다. ㅋ
댓글
2013.05.31 03:49:38
id: 아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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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3.05.29 17:26:42
id: 한그루한그루
아야님/

빌 게이츠는 워렌 버핏과 함께 부시 공화당 정권에서 '상속세 인하 검토'를 하자 '우리에게 존경 받을 권리를 달라'라면서 상속세 인하 반대를 주장한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국내의 모모재벌처럼 온갖 비리는 다 저지르고 지 아들내미는 중학교 부정입학 의혹을 받아..... 아이를 어릴 때부터 범죄자로 키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빌 게이츠는 아마 자기 아들에게 3백만불만 상속하고 모두 사회에 환원한다고 유언장을 썼다죠?


그리고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윈도즈 환경에 지배되는게 밥맛아지만 윈도즈 환경 하에서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추가 생산되는 인류적 지적 가치를 생각한다면 빌 게이츠는 충분히 호사를 누릴 자격이 됩니다.



아참, 그리고 님이 기부를 못한다고 할 말을 할 자격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님이 민주주의 잉여를 착취한다고는.... 그 누구도 생각치 않을테니까요. ^_^
댓글
2013.05.29 17:59:08
id: 아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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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3.05.29 18:10:16
id: 한그루한그루
아야님/제가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은 이런거 같아요.


안철수 : 나는 정치를 해야하는 사람
게이츠 : 내가 정치를 하기엔 좀 아까운 사람
댓글
2013.06.01 13:16:07
id: getabeamgetabeam

아 MSX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했다곤 하지만, 어쨌거나 MS 일본지사쪽 작품이었고, 미국에서는 시큰둥했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미미했고요. (저도 MSX 유저였음..)
댓글
2013.05.29 18:19:47
id: 아야아야

.

댓글
2013.05.29 18:21:58
id: 한그루한그루
아야님/사카린 밀수 수입에서 보듯, 그 쪽 집안이 잔대가리는 잘돌려도 기본적으로 지적 능력은 좀 딸리는거 같아요. ^^
댓글
2013.05.29 18:05:04
id: 오야지오야지

오늘과 같은 약탈적 자본주의 사회에서 빌게이츠와 같은 기부활동을 하는 독점적 대자본가가 착한(?)자본가로 불리웁니다.
이유는 성실한 납세와 개인적인 기부활동 때문인듯합니다. 안철수의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여기선 독점에 폐해인 active x와 그를 기반으로 한 V3문제를 차치 하겠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적기부활동이라는 것이 현 사회에서 긍정적인 면을 부인할 순 없지만
그 시혜성에서 자본가의 생산수단의 소유권을 더욱 강화하는 기제로 작용하는 점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이츠나 버핏이 말했듯이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마케팅인 셈이죠.
그들 뿐아니라 지금의 모양새는 사회적 성격을 가진 종교기관이나 이타적 개인들이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좌/우를 떠나 그 논리를 계속 퍼 나릅니다.

사람들이 물건을 생산하고 세금을 내고 소비를 하지만 자신이 만든 상품으로부터 소외를 당하고 세금을 내는 
국가로 부터 외면받고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통해서 사회적가치를 시혜받는 다는 것은 인간의 존엄을 끊임없이 망가뜨리는 행위라고 봅니다.
우리사회에 광의의 삼성장학생들을 계속해서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거죠.

저는 해마다 그렇게 세금 내기 싫어하는 대기업임원과 그 정규직들이 연례행사처럼 연탄나르는 행위를 볼 때마다 참 착잡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댓글
2013.05.29 18:09:11
id: 한그루한그루
오야지님/예. 님의 지적이 정답이죠. 사실, 저도 워렌 버핏에 대한 칭송이 자자할 때 '워렌 버핏'도 알고 보면 '천민자본주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가 십자포화를 맞았지요.


솔까말, 단순히 주식투자가 투자 --> 기업 발전 --> 이익 배분의 순고리에서만 이익을 얻었다면 워렌 버핏은 탄생할 수 없었고 따라서 워렌 버핏의 성공 뒤에는 수많은 피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었겠죠.


그런데 그런 사람이 존경받는 현실은 뭐가 정말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는데 그나마 그래도 워렌 버핏처럼 나름 규칙은 지키고 기부도 많이하는 자본가가 한국에는 전혀 없다는게 더 큰 문제긴 하죠.
댓글
2013.05.29 18:20:47
id: 오야지오야지
한그루/ 
네^^ 그래서 더욱 문제인듯합니다.
댓글
2013.05.29 18:40:47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나는 빌게이츠 별로 좋게 안봅니다
별로 성능업그레이드도 안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가 실패해도 책임지지 않고요
윈도우 미 비스타 같은 경우

게다가 윈도우 소스를 나름 공개하면 다른 많은 부분에서 사용자들이 편리할텐데 지금처럼 일년쓰면 갈아엎든지 속도가 느려지고 새로깔면 모든 응용프로그램을 다시 깔아야하는 이런 쓰레기 제품을 그렇게 비싸게 팔아먹는다는게 말이 안되지요
제발 응용 프로그램만이라도 다시 깔지 않게 했으면 도스처럼 말이지요

불복복제품단속도 악랄하게 합니다
안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개인까지 하면 반발이 워낙 심하고 개인은 영장이나 발부해야 주택에 들어갈 수 있으니 그런것이고

즉 하자가 많은 제품을 만들어 팔고도 책임안지고 폭리를 취한다라는 것입니다
윈도우 97 xp 비스타 윈도우 7 사이에 안정성 말고 얼마나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2013.05.31 07:52:41
id: getabeamgetabeam

1) 윈도우가 실패하면, 마이크로 소프트 주가와 시장경쟁력에서 분명한 타격을 입습니다. 책임을 안지는 건 아니죠.

2) 소스 공개는 자동차로 말하자면 도요다 프리우스 설계도를 공개하거나, 동네 맛집에서 레시피를 공개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오히려 더 위헙합니다. 자동차는 조립 기술자가 있어야 되고, 맛집은 '손맛'이 있어야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그냥 버튼만 누르면 그대로 제품이 만들어집니다. 소스를 공개하라고 몰아세울 건 아니지요.

3) 단순히, 윈도우 버전을 업그레이드 할때는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다시 인스톨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 비디오는 윈도우 3.1에서 시작해서 윈도우 7 (8출시전에 나온 비디오임)까지 계속 업데이트 하면서 소프트웨어가 하위 호환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vPnehDhGa14

4) 불법 복제 단속은 당연히 해야하는 거죠. 돈을 내고 사는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복제해서 쓰면서, 단속하는 회사가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겁니다.

5) 하자가 많은 제품이라고 하지만, 다른 OS에 비해서 가장 일반 사용자들과 인터액션이 많은 소프트웨어이기도 합니다. 윈도우가 비싸다고 생각하면, 다른 옵션이 없는 것도 아니지요. Apple사의 제품을 사서 iOS를 사용해도 되고, 리눅스 (우분투, 센토스)를 설치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요새 리눅스 설치는 윈도우즈 설치 만큼 쉽습니다. 웹서핑하고, 동영상 보는 정도로는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6)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가 비슷하게 보여서 그렇지, 다른 버전의 윈도우들 (98, xp, 비스타, 7) 각각은 내부적으로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안정성 말고 유의미한 차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그 "안정성"을 유지하는 일이 상당히 중요한 일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든 하드웨어 (여러세대에 걸친 Intel과 AMD의 CPU,  수많은 다른 부품들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 메모리, ...) 들과 수많은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소프트웨어 ( 온갖 종류의 프로그램들)의 모든 조합이 (거의) 무리없이 돌아가면서, 옛날에 만든 기계에서 요즘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요즘 기계에서 옛날에 만든 프로그램을 돌릴수 있게 하는 것. 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7) 폭리를 취한다는 기준도, 지극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윈도우 1카피의 가격이 대략 30만원정도 합니다. (PC를 구입할때 OEM으로 사게되면 조금더 쌉니다.) 1,2년 마다 바꾸는 스마트폰 가격대비 비싼것도 아닙니다.  시장에는 다른 경쟁자 (애플과 리눅스, 심지어 리눅스는 공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가격을 유지하면서 회사가 망하지 않습니다. 시장이 가치를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윈도우즈 시스템 정도 되는 커다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는 엄청나게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수 백명, 수 천명의 엔지니어가 몇 년 동안 고생합니다. 이정도 복잡도와 성능을 가지는 소프트웨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테스팅에 동원되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새로운 하드웨어가 만들어질때마다, 새로운 (중요한) 프로그램이 나올때 마다 기존의 모든 시스템과 검증을 거칩니다. 윈도우에서 문제가 발견될때 마다 끊임없이 patch를 만들어서 제공합니다.  엄청난 노동이 집약해야 하는게 소프트웨어 제품입니다. 노동이 가치를 더해 만드는게 사실이라면, 윈도우즈는 엄청나게 가치있는 제품입니다.

8) 전반적으로 손에 붙잡히는게 없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일반적인 사람들이 너무 그 가격을 인정해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공짜로 복사해서 쓰는게 너무 쉬우니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그렇지만 윈도우즈 시스템은 적어도 그정도 가격의 가치는 있는 시스템입니다.
댓글
2013.05.31 10:46:17
id: 아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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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3.05.31 13:12:23
id: getabeamgetabeam

윈도우 가격이 불만이라면 언제든지, 애플제품을 사던지,  리눅스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작업과 같이 필요한 소수의 사람만이 쓰는 소프트웨어가 아니고, 아무나 쓸 수 있는 제품입니다.  (리눅스도 윈도우즈랑 똑같이 클릭해서 프로그램 깔고, 크롬 띄워서 인터넷 하고, 유튜브 보고, 야동 보고 그럴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그냥 (자기가 익숙하다는 이유로) 윈도우즈를 선택하고 있는 겁니다. 

컴퓨터 CPU나 메모리 같은 반도체들도 재료의 원가는 0에 수렴하고 대량 생산이 용이한 제품입니다. 그렇다고 자동으로 가격이 내려가는건 아닙니다.  휴대폰 서비스도 처음에 기지국 세울때나 돈들어가지, 일단 세워지고나면 서비스하는데 들어가는 추가 비용은 경미하지요. 휴대폰 통신사들이 빼았아 가는 돈 (한달에 한 5~10만원)에 비하면, 윈도우즈 가격은 아주 싼 편입니다.


댓글
2013.05.31 13:47:08
id: 흐르는 강물흐르는 강물
게타빔님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하라고 하지만 인터넷만 할것이 아니니 그렇지요
처음부터 윈도우를 섰고 그때는 크롬이나 그런것이 없었고 애플 컴퓨터는 너무 비쌌지요
한마디로 독점적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독점을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고 실패한 제품을 출하하고서도 책임으 ㄹ안지지요
자동차는 리콜도 하는데 비스타나 윈도우미같은것 산사람은 어케하라고요

그리고 가장 나쁜것이 프로그램 다시 깔아야 하는 것이라니까욧
시스템에 문제생기면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깔아야 합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프로그램마다 비밀번호나 여러가지 까다로운 인증이 필요합니다
그게 문제지요

복원이나 백업이 있지만 안되는 경우도 많고 일반 상용프로그램만 못한 것이 많습니다
왜 사람들이 곰플레이어나 kmp를 더 많이 사용하고 크롬을 사용할까요

그게 어렵다면 가격을 낮추어야지요
성능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봐야지요

솔직이 폭리가 아니고서야 빌게이츠가 어떻게 세계 제 1의 갑부가 되고 그 아래 이사나 임원들역시 제벌에 준하는 갑부가 되었겠습니까
댓글
2013.05.31 14:42:51
id: getabeamgetabeam

> 자동차는 리콜도 하는데 비스타나 윈도우미같은것 산사람은 어케하라고요


-- SW도 자동차의 리콜과 마찬가지로 기본 동작에 문제가 되는, 크리티컬한 문제가 있으면 패치가 개발됩니다.

-- 뉴카렌스 처럼 망한 자동차 사서, 성능이 마음에 안들면 리콜하거나 환불해 주나요? 윈도우는 30만원이고, 뉴 카렌스는 3000만원 인데요? 

-- 윈도우는 심지어 이전 버전 가지고 있을때, 정품 업그레이드를 하면 할인해 주기까지 합니다.


>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프로그램을 다시 깔아야 합니다.


-- 비단 윈도우 뿐 아니라 이를테면 애플의 iOS도, 아니면 안드로이드 휴대폰도 시스템의 문제가 생겨서 공장초기화 (포맷)을 하면 프로그램을 다시 깔아야 합니다. 

--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윈도우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하드웨어가 망가지거나 (하드디스크) 아니면 검증되지 않은 프로그램들을 사용자들이 사용하다가, 특히 어디서 야동 받다가 악성 코드가 묻어오거나 해서 하는 이유가 가장 많습니다. (즉 일단 allow 버튼만 눌러대는 사용자의 부주의) 

-- 윈도우의 버전이 증가하면서, 시스템의 문제가 생겨서 다시 인스톨 해야 하는 문제가 확실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 복원이나 백업의 기능. KMP와 크롬.

-- OS 자체에 일정기능 복원이 있지만, 그 기능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다면, 백업을 해주는 3rd-party 솔루션들도 많이 있습니다. 복원과 백업은 윈도우 기능의 일부 기능일뿐 ,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아닙니다.

-- KMP vs. 미디어 플레잉. 크롬 vs. 익스플로어: 본질적으로 윈도우즈는 컴퓨터 하드웨어 위에서 다른 프로그램들이 돌 수 있도록 해주는 OS입니다. 기본 어플리케이션을 끼워주긴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사용자들은 얼마든지 같은 기능을 하는 다른 소프트웨어를 깔아서 쓸 수 있습니다.


> 폭리가 아니고서야 빌게이츠가 어떻게 세계 제 1의 갑부가 되었을까요?

-- 돈을 많이 벌었다는 사실이, 제품이 폭리를 취했다는 것을 의미 하지는 않습니다.

-- 구글 창업주들도 갑부인데, 구글도 폭리를 취했나요? 페이스북은요?  


기본적으로 흐강님은 투정을 부리고 계십니다. 본인이 원하는 기능(피쳐)가 없으니, 이 제품은 "성능이 나쁘다. 그리고 가격이 비싸다." 라고 말입니다. 자동차를 샀는데 내장 GPS와 뒷자석 에어백이 없으니, 성능이 안좋다라, 그게 아니면 가격이 비싸다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윈도우즈가 독점이라고 말을 하지만, 윈도우 가격이 카피당 천만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기를 쓰고 리눅스를 배우던지, 아니면 애플 컴퓨터를 살겁니다. 윈도우 가격이 백만원이라면? 리눅스로 옮겨가는 사람이 있고, 윈도우 사서 쓰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참고로 윈도우 가격은 보통 컴퓨터 살 때 포함됩니다.)


즉, 같은 성능에 리눅스가 깔려있는 컴퓨터를 100만원에 살까, 아니면 윈도우가 깔려있는 컴퓨터를 100만원 + (원도우가격)에 살까 하는 판단을 소비자가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냥 30만원내고, 윈도우 실려있는 컴퓨터를 사고 있는 거고요.


지금 윈도우의 성능이 안좋고,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게 컨센선스라면? 누군가 윈도우랑 비슷한 성능의 OS를 개발해서 윈도우즈 반값에 팔면, 빌게이츠만큼 대박나겠죠. 근데 그런 제품이 시장에 안나옵니다. 왜냐면 그런 제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겁니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경쟁제품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윈도우가 그만큼 '가치'가 있는 고품질의 제품임이라는 것을 반증합니다.


* 근데 이제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데스크탑을 넘보던지, 아니면 클라우드 OS로 대세가 바뀌면 윈도우의 가치와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미있어 지긴 할겁니다.



댓글
2013.05.31 16:45:46
id: 아야아야

.

댓글
2013.06.01 10:41:09
id: getabeamgetabeam

>리눅스가 있다고 하지만 어떤 하드웨어는 리눅스 드라이버를 개발하지 않기도 하고, 리눅스에서는 쓰고 싶은 프로그램의
>선택권도 제약되며, 여가를 위한 구형피씨나 게임기 에뮬레이터등의 개발도 주로 사람들이 많이 쓰는 윈도OS 를 기준으로
>이루어집니다. 패키지 게임도 그렇고 온라인 게임도 그렇고 사무환경에서의 오피스 환경도 그렇고 이용하고자 하는 사이트의
>플러그인도 그렇고 모든 것이 독점적으로 사용되는 윈도OS의 환경에 맞추어서 우선적으로 개발되어집니다.

1) 논리의 흐름을 되짚어 봅시다. 처음 윈도우즈 가격을 내려야 하는 당위성 중 하나가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윈도우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비싸다." 
였습니다.
   "리눅스는 공짜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사용하는 웬만한 기능 (웹서핑, 동영상보기)은 전부 지원된다."
라는 논리에 대해서
   "어떤 특정 프로그램 (특히 게임이랑 에뮬레이터) 은 윈도우에서만 된다."
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근데, 마지막 논리는 '공공재'니까 윈도우 가격은 아주 싸야한다는 논리와 모순됩니다. 게임이나 에뮬레이터 같은 것은 진짜 특정 계층의 사람들만 하는 건데, 그 사람들은 리눅스가 지원해 주지 못하니까 윈도우를 싸게 팔아야 한다는 소리가 되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밥을 먹고 살아야 한다. 베니건스는 너무 비싸다." --> "저렴한 된장 찌개 파는 식당도 있다." --> "그 식당에서는 스테이크 안판다."

2) 웹사이트 플러그 인의 경우에는, 많은 사이트들이 웹표준을 지켜서 특정 OS나 특정 브라우져가 아닌 다른 환경에서도 동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사정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 chrome과 모질라 firefox등)  이 사이트들 핑계로 윈도우 가격을 내려라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저런 사이트들 특히 국가 공식 사이트들은 반드시 여러 브라우져를 지원하도록 강제하도록 가는 편이 옳습니다. 

3) 사무환경의 경우의 예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한 '공공재' 와 역시 상충됩니다.  대량사용자에 대해서는 소매가와 다른 가격으로 대량 구매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건 회사에서 비용처리해야 되는게 맞지요. 

>독점적 지위로 인하여 그 잠재적 수요는 거의 세계 인구 전체에 근접하기 때문에
> 윈도OS 의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여력은 있다고 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요새 위기에 몰리고 있는 모습 보면 이런 말씀 못하길 겁니다. 구글의 등장, 클라우드 환경의 등장,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태블랫 환경의 등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위상이 예전같지 못합니다. 흐강님은 윈도우 잘못 만들어도 아무도 책임안진다고 하셨지만, 윈도우 8의 불안한 시작이 회사에 미치는 타격은 큽니다. (윈도 8의 사실상 가장 큰 적은 윈도 7 입니다.)

> 독점적 지위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

OEM으로 윈도우를 사면 $100정도에 구입하고, 소매 버전은 $300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라면 독점으로 폭리를 취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윈도우를 매달 사야 하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 한 대 살 때 마다 한 카피씩 사고, 그 컴퓨터의 수명이 다할 때 까지 쓰는건 데 이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윈도OS 개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먹고살기 힘들고 불법복제로 고통받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는
> 좀 거리를 두고 보고 싶습니다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음악 CD는 불법복제해도 되고, 고독한 인디 밴드의 CD는 불법복제하면 안되나요?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는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일 뿐입니다. 윈도우가 많이 팔리고, 마이크로 소프트웨어가 돈이 많은 기업이라고, 불법복제가 정당화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핑계로 불법복제가 일상화되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약해지면서 ("아, 이런거 카피해도 되는 구나.") 오히려 영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삶은 더욱 피폐해질 뿐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건 사실 불법복제가 아니라 말도안되는 일정과 금액을 강요하는 다단계 하청이랑,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는 문화입니다. 


댓글
2013.05.31 19:36:09
id: 오야지오야지

게타빔/

기본적으로 운영체제라는 것은 공기와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그것 없이는 살아갈 수 없듯 공유재로서 가치를 갖는 것이죠.
그런데 게이츠나 잡스는 그것에 값을 매긴겁니다.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죠.

이에반해 리누즈 토발즈처럼 집단지성으로 나무를 심고 더욱 발전시켜나아가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자본주의하에 게이츠나 잡스의 행위를 비판하는 것은 생산적인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공인인증이라는 회괴망칙한 것을 만들어 관료들의 뒷돈이나 챙겨먹고 그에 기생해 IT산업 전반을
종속시켜 버리는 일이 도래하고 있기에 비판하는 것이죠.

아시겠지만 은행업무나 공공기관 전자상거래에서 국가가 강제하는 비표준 툴인 엑티브X라는 독점수단을 사용하면
선택권 자체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심각한 인권유린이지요.

그렇게 하다보니 우리아이들은 교육기관에서부터 불법?을 배우게 됩니다.
리눅스에서 만든 우분투라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윈도우즈를 카피해서 쓰는 것입니다.
김프나 여타 좋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포토샵을 강제적으로 쓰는 것이죠.
오픈아피스같은 공유적프로그램이 있지만 MS종속 아피스 프로그램을 불법이라고 생각하며 착취당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무형의 재화들은 필요에따라 자본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0%이상의 과점 상태인 세계 제1위 윈도우즈소비국이 되어 게이츠가 매년 순시차 노예국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방문해서는 "한국인들은 참 근면해서 포텐샬이 넘칩니다." 하면서 X소리나 싸 댄다고 볼 수 있습니다.

KISA라는 공인인증 업체에 주식을 가지고 있는 전 정보통신부 이하 관료들은 지금과 같은 독점을 너무 좋아 할 것입니다.
강제해 놨기 때문에 상거래시 수수료를 계속 챙길 수 있기 때문이죠. 보안업체들도 이에 기생해서 한 몫 두둑히 챙기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로비를 쳐 받은 것으로 예상되는 대법원에서도 불법이 아니라는 처분을 내렸다네요. 뭐 정부주도로 불법을 저질렀으니 애매하긴 했을 겁니다.

댓글
2013.06.01 05:46:46
id: getabeamgetabeam

> 공기와 같은 공유재. 잡스와 게이츠는 봉이 김선달.

-- 공기는 지구상에서 저절로 존재하는 자원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공기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 물도 마찬가지로 지구상에 저절로 존재하는 자원입니다. 강물 떠다 마시면 돈 안내도 됩니다. 하지만 수돗물을 마시거나 생수를 마실때는 돈을 냅니다.  생수 가격에 대해서 "공공재인데 이렇게 비싸도 되는 것임?"하고 따지는 사람 없습니다. (극빈층에 대해서는 수돗물 가격을 면제해 줄 수는 있겠지만, 극빈층 핑계를 대면서 생수 가격을 내리라는 사람 없습니다.)
-- 윈도우즈 정도 되는 시스템을 만들고 유지하데는 매우 엄청난 인력과 기술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이걸 봉이 김선달이라고 부르는 건 아주 부당한 비난입니다. 

-- OS는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 필수재 라기 보다는 소비재에 가깝습니다. 컴퓨터 없다고 사람 죽는거 아닙니다. 
-- 백번 양보해서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필수재라고 하더라도, 윈도우즈가 대체 불가능한 제품이지는 않습니다. 리눅스와 iOS, 심지어 안드로이드라고 하는 대체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들이 나오면서 윈도우즈 시장이 위축되고, 마소 주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 리누스 토발즈 처럼 집단지성으로 ...

-- GNU 에서 말하는 "Free Software"가 공짜 소프트웨어를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여기서의 Free는 "Free Speech"의 자유이지, "Free Lunch"의 공짜가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Free Software 운동은 프로그램을 사면, 사용자가 고쳐쓸 수 있게, 소스 코드도 같이 달라는 이야기입니다.
-- OS인 리눅스 커널은 open-source이고 가격도 무상입니다. 그러나 리눅스 커널을 가지고 실제 필요한 드라이버나 사용자 프로그램을 패키징해서 제공 하는 것은 단순히 집단 지성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담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리눅스 서버를 패키지해서 배포하고, 그 유지 보수 서비스 비를 받아서 먹고 삽니다. 
-- 만약 이 모델에 동의하신다면, 리눅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우분투 Ubuntu 리눅스 배포판은 일반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어져 있고, 실제 사용해 보시면 사용 편의도에서 윈도우즈 대비 크게 차이도 안날겁니다. (웹서핑, 동영상, ... ) 저도 사용하는 컴퓨터가 여러 개 있는데, 그중 절반 정도는 우분투나 다른 리눅스가 깔려있습니다.

> 공인인증, 전자상거래, 엑티브 X

-- 우리나라가 국가 표준을 지정하면서 특정 기업 OS에게 종속적이게 만든 일은 대단히 잘못한 일입니다. 전 액티브 X 표준에 반대해왔고, 김기창 교수등의 오픈웹 활동을 지지합니다.
-- 근데 그건 마이크로소프트나 빌게이츠의 잘못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뒷돈 먹여서 그렇게 하기로 한거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편의상 그렇게 정했을 뿐이지요.

> 그렇게 하다보니 우리아이들은 교육기관에서부터 불법?을 배우게 됩니다.
> 리눅스에서 만든 우분투라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윈도우즈를 카피해서 쓰는 것입니다.

-- 학교에서 불법으로 윈도우를 카피하라고 가르치고 있나요? 
-- 학교 전산실에 있는 윈도우들은 소매 판매와는 다른 가격으로 납품됩니다. 만약 그 가격이 마땅치 않으면, 학교 전산실 컴퓨터에는 리눅스를 설치해도 됩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게 하는 편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야 우려하시는 MS의존증에서 다음 세대가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겠지요.

> 김프나 여타 좋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포토샵을 강제적으로 쓰는 것이죠.
-- 포토샵은 MS사의 제품이 아니라 Adobe 사의 제품입니다. 아무도 포토샵을 강제로 쓰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 오픈아피스같은 공유적프로그램이 있지만 MS종속 아피스 프로그램을 불법이라고 생각하며 착취당하는 것입니다.
-- "MS office 프로그램을 불법이라고 생각하며 착취"는 도저히 무슨 뜻인지 해석이 안됩니다. 
-- 그리고 오피스는 윈도우의 일부도 아니고, 운영체제도 아니고 별도의 다른 제품입니다. 

> MS의 개소리. 
-- 물론 MS가 한국인을 근면하다고 개소리를 했기때문에, 윈도우즈 가격이 비싼거다라고 주장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MS라는 회사에 대한 호불호는 제품의 가격이 품질에 비해 비싸다는 주장과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 정통부 관료, 수수료, 대법원
-- 마찬가지로, MS가 정통부에 로비해서 액티브 X가 표준된거 아닙니다. 당시 정통부가 바보같은 판단을 한거지요. 
-- 혹시라도 윈도우 가격이 인하되면, 정통부의 잘못은 용서가 되는 것입니까?


* 윈도우즈 OS 정도되면, 현존하는 소프트웨어 중에서 가장 복잡하면서도 잘 만들어진 소프트웨어중 하나입니다. 이정도 성능의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소매가 30만원, OEM으로 기계와 함께 살경우 10만원정도의 가격도 인정을 못해주면서, "봉이 김선달"이라고 매도하는 일은, 소프트웨어 가치를 아예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 처럼 보여서 가슴 아픕니다. 
댓글
2013.05.30 00:26:54
id: 지게지게
글의 핵은 이것이군요.

빌게이츠씨는 윈도우를 비싸게 팔아서 생긴 잉여가치로 아프리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면서 폼나게 사시는거고
그 과정에서 윈도우를 살 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그 혜택을 베풀고 있진 않은 것인데..

좀 돌려서 말하면 가진 자들의 기부란 시혜이자 생색내기죠.

나쁘지 않은 물건 적정 가격에 판매하고 그거 만들어낸 회사 직원들에게 걸맞은 보수를 주는 것 그게 어쩌면 엄밀한 의미의 기부일지도 모릅니다. 빌도 직원들에게 걸맞은 보수를 주는 것은 아니죠. 가진 자들이 기부로 시혜를 베풀기보다는 제값을 주고 사람을 쓰면 세상의 많은 문제는 해소됩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기독교 경전에 나오는 의인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기부금이라는 거 그거 실은 직원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몫입니다. 결국 직원들 몫에서 빼내 자기 이름으로 생색낸 것이죠.

자기 곳간이 넉넉해지면 사람들은 저마다 조금 없는 주변 사람들과 나누게 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사실 뭐 그런 것이죠. 전여옥 씨가 실은 자신은 그렇게 하지도 않으면서 부르짖었던 적하 효과. 그거 제 몫을 주고 사람 쓰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덩이가 잘게 부서져 아래로 흐르게 됩니다.

이쯤 되면 요즘 아크로에서 열띤 논쟁을 벌이는 잉여가치, 가치 창출, 효용 이야기가 나올 때인데 나는 그런 건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사람이므로 여기서 꽈당.
댓글
2013.05.31 03:13:15
id: 아야아야

.

댓글
2013.05.31 12:38:53
id: 지게지게
바로 위에 getabeam 님 말 중에 취할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새 상식 갖춘 사람이라면 정품 소프트웨어 쓰려고 노력들 하지요. 나는 원래 최소공약수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딱히 어느 운영체제를 선호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의 최종 결과물을 꼭 어떤 소프트웨어를 써야만 정부기관 등에서 인정해 준다거나 요새 휴대폰이나 인터넷 회선 마케팅에서 1년 중 90일까지만 사용자 임의로 사용 중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거나 하는 그런 옵션 등등은 말하자면 정전기 같은 것입니다.
사정이 있어 장기간 사용을 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가 사용 중지 신청을 해놓으면 되는 것이지 거기에 어떤 조건을 붙이거나 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예속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게 불법 소프트웨어를 쓰는 사람들의 행태에 대한 반작용 같은 요소도 일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소비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죠.
사용자와 직원들의 관계 역시 아야 님 말대로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세상 물정을 알면 역지사지를 축으로 하여 가능한 선에서 상대의 양보(사용자나 직원 양자 모두)를 이끌어 내는 것이 말하자면 '합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영자의 어려움 모르는 것은 아니죠. 서로 어느 정도 가려운 데 긁어주기도 하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치열하게 계산 다툼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기업체 서비스 중에서 소비자를 구속하는 조항이 있을 경우에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쓰지 않습니다. 좀 불편하더라도.
그 구속을 받지 않는 편이 내게는 이득이거든요. 구속 조항 중에 법적 근거가 없으면 기업과 다툽니다. 블랙리스트로 올라야 정상일텐데 그러지는 않더군요 :) 상대 입장을 헤아리되 독설을 퍼붓는 편입니다. 물론 실무 상급자들에게. 이런 인터넷에서 쓰는 내용의 글들을 입말로 정말 퍼붓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상대에 대한 연민이 남아 있어서 극한까지 가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일 용직 막노동 일꾼들은 8-15만원 정도 받고 하루 일을 합니다. 이들을 쓰는 소규모 하청업체 사장이나 그 위쪽 사람들은 일용직들이 주인의식이 없다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뭐라 타박합니다. 그런데 동기를 감안하자면 사장들이야 같이 건축일을 해도 무척 열심히 하지요. 빨리 할수록 열심히 할수록 자기 돈이 많아지거든요. 일용직에게는 그런 동기가 없습니다. 사장들은 그 단순한 얼개를 모르더군요. 물론 일용직 중에도 회사 물건 자기 물건처럼 아끼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사장 가려운 곳 긁어주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 사장들이 사정이 있어 다른 업체 일을 맡아 자신이 육체를 쓸 경우 그닥 열심히 일하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 :) 그 조건에 속하면 그 역시 마찬가지지요. 그러니 업주이든 일용직 노동자이든 자기 맡은 일 열심히 하는 주인의식을 지닌 사람은 지닌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처한 물질적/심리적/사회적 조건의 차이가 생각보다 주인의식이랄까 그런 것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열악한 조건에서도 주인의식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칭찬하는 것으로 그칠 것이지 그들을 거론하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타박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장들이나 보이는 모습이죠.
주인의식이란 애초에 역지사지를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지 사장 맘에 들게 로보트처럼 일하는 게 아닐 겁니다. 달리 말해 사장에게 잘 보이려 남에게 잘 보이려 열심히 하는 것은 주인의식이 아닙니다. 그건 그냥 인정욕구지요. 이용 당하기 쉬운 모습. 일을 하는데 자신이 흡족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 하지만 타인에게 자신의 잣대를 강요하지 않는 자, 그가 주인의식을 가진 자입니다.
개차반같은 일꾼들이 있다면 그 맞은편에 개차반같은 사장들 역시 많습니다.
댓글
2013.05.31 16:49:19
id: 아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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