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님의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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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시가 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아래와 같이 제가 드린 예시문에 대해 노동가치설로 응전해주신 분이 안계십니다.

신도시개발지역내 어떤 위치에 100평짜리 땅(매도자 A씨)이 2억원에 팔렸고 바로 이웃한 옆땅(매도자 B씨)은 3억원에 팔렸습니다.
용도는 상업지구이며, B씨의 토지는 A씨의 토지보다 풍광이나 전망, 동선, 도심과의 접근성 등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신도시개발사업자로부터 최초 분양받은 가격은 각각 1억원입니다. 이때의 1억원은 A,B의 구매원가에 해당합니다.
보유기간은 무시해도 좋겠습니다만, 꼭 필요한 경우엔 1년 미만으로 설정해주세요. 

지극히 간단한 문장입니다. 두번째 줄의 여러 조건들은 생략하시고 답변주셔도 됩니다. 기타 다른 변수들도 모두 제외하셔도 됩니다.
그렇다면 초간단, 1억원과 2억원이란 차액 밖에 남질 않습니다.
이를 노동가치론으로 설명해서 절 조금이라도 설득 해주실 수 있다면 기꺼이 승복하겠습니다.

출처(ref.) : 정치/사회 게시판 - 실망스러운 하루 & 그리고 토론을 제안합니다 - http://theacro.com/zbxe/free/813373
by 어리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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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님의 질문은 노동가치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질문입니다. 님의 질문에 적힌 땅값은 '가격' 이고, 노동가치설은 '노동가격설' 이 아닙니다. 그리고 가치와 가격은 다릅니다. 그러면 않다면 그냥 누구나 알기 쉽게 '노동가격설' 이렇게 이름을 짓지 사람들 헷갈리게 가치니 뭐니 하면서 '노동가치설'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요? 당췌 뭔 말인지 이해가 안가시죠? 그건 님이 노동가치설에 대해 조또 아는게 없기 때문이에요. 

님의 질문은 그냥 이런 질문과 똑같은 겁니다.

"남녀간의 연애감정에 왜 차이가 생기는지 물리학으로 설명해서 절 조금이라도 설득해주세요"

이런 질문이 당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남녀간의 연애감정도 시간과 돈을 무한대로 써도 된다면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어느 미친 물리학자가 저런 질문에 진지하게 답을 할까요? 노동가치설로 모든 경제현상을 설명하는게 가능하다라는건 바로 그런 의미에요. 물리학도 '시간과 돈이 무한대로 충분하다면' 남녀간의 연애감정을 물리학으로 설명하는게 가능하다라고 주장하니까요.

"어떤 남자의 b4258 유전자가 적절한 시간에 발현하여 뇌의 시상하부에 자리잡은 신경과 뉴런을 양자역학의 터널링 현상에 의거하여 0.0005 ma 세기의 전기신호로 자극하여 이성에 대한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대뇌피질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때 맥스웰의 방정식에 의하면 블라블라하여 최종적으로 그 남자의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돕고 블라 블라........"

설마 이런 식의  설명을 듣고 싶은 것입니까? 물리학자들이 그런 황당한 질문에 설명을 못한다고해서 물리학을 관속에 넣어버려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존나 웃길까요 안웃길까요? 님이 아크로에서 비웃음을 당하시는 이유가 바로 그래서입니다.

제가 님의 질문을 노동가치설에 입각해 설명을 드리면 님은 뻔하게 "아냐! 내가 아는 노동가치설은 결코 그렇지 않아!! 이건 자본론 광신도 피노키오가 꾸며낸 이야기야!!" 이러실 거 아닙니까. 그러나 지금 주류경제학 전공 MIT 교수님도 피노키오의 노동가치설 설명이 맞다고 확인해 주신거니까 님의 무식은 제 책임이 아닙니다.

그럼 설명을 드릴께요. 찬찬히 머리도 좀 굴려가면서 귀 쫑긋하고 들으세요. 이 설명 이번 논쟁에서 이미 수없이 나왔던 이야기고, 님은 그런거 단 한번도 읽지 않고 혼자 주구장창 무식한 소리만 계속 떠들고 계신거에요. 님이 사람이라면 좀 부끄러운 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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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품의 가치와 가격은 같은 것이 아니다.
2. 가치는 상품생산에 투입된 노동량으로 결정된다.
3.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비율이나 노동량 이외의 여타 다른 수많은 변수와 요인들에 의해 결정된다.
4. 가격 빼기 가치의 차액은 0원 ~ 화폐적 무한대
5. 가격과 가치가 일치할 때를 평형가격 상태라고 한다.
6. 가격과 가치가 일치하지 않을 때를 불평형가격 상태라고 한다.
7. 불평형가격상태에서 가격에서 가치를 뺀 "차액가격"은 노동량 이외 수많은 변수와 요인들에 의해 시장이 결정할 뿐이다.
8. 따라서 7번의 차액가격은 노동가치설로 설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남녀간의 연애감정을 물리학으로 설명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다. 
9. 위 차액가격은 노동량이 아니라 시장의 가격 결정에 영향을 주는 수요공급의 불균형, 정보의 비대칭, 유동성의 비대칭, 정부의 삽질, 희소성의 원리, 정부의 삽질, 제도의 변화, 화폐수량의 증감, 선호의 변화, 토지 용도의 상대적 유불리함 등등 수많은 변수들에 의해 결정된다.
10 . 따라서 위 차액가격에 대해서 노동가치설로 설명해달라고 요구하는 자는 조또 무식한 자이다.

그럼 노동가치설로 님의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게요. 위의 제 설명을 잘 기억하시면서 들으세요.

1. 가격 = 가치 + 노동량 이외 여타 요인들에 의한 시장의 추가 시장 가격 (차액가격)
2. 토지시장은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는 희소성의 원리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불평형시장

A씨 토지의 가격 = 가치 (투입된 노동량) +  구매원가 + 희소성의 원리와 토지 용도의 유불리에 의해 발생한 추가 시장가격
즉 100만원 + 1억원 + 1억 9천 9백만원 = 3억원

B씨 토지의 가격 = 가치 (투입된 노동량) +  구매원가 + 희소성의 원리와 토지 용도의 유불리에 의해 발생한 추가 시장가격
즉 100만원 + 1억원 + 9천 9백만원 =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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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님의 질문에 대해 노동가치설로 응전한 답변입니다. 즉 님의 질문은 노동가치설을 공격하려는 의도와는 그 어떤, 손톱만큼도 관계가 없는 질문이라구요.

제가 님의 무식한 질문에 일부러 시간을 들여서 이렇게나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는데도 이해는 커녕 승복을 거부하고서 아무런 사과도 없이 계속 광신도니 뭐니 헛소리를 해대면 님은 더 이상 사람새끼가 아닌겁니다. 아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