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발언들이 다소 과격한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없는 말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적어도 레드문님으로부터 촉발된 자본론과 노동가치설에 대한 이슈가 꽤 뜨겁게 달아올랐으나
전 첨엔 나서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별 관심도 없었죠.
그러나 누가 봐도 이미 망가진 이론을 가지고 박박 우겨대는 몇분을 발견하고 저도 다소 격한 내용의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그 사이에 많은 토론이 있었고 점진적으로 양쪽이 어느정도 접점을 찾아가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본질은 바뀌지 않았죠.
망가진 이론이란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한번 세상에 나가 노동가치설을 주장 한번 해보세요. 이거 누가 인정이나 해주나요?
괜히 아크로에서 저마다의 주장들을 들고와서 이러쿵저러쿵 하고 있으니 마치 노동가치설이 주류가 된듯한 착각마저 일어나더군요.

그렇다면 이쯤에서 그 이론의 진짜 실체를 한번쯤 보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경제학 이론서에 나오는 용어나 정의가 아닌, 핵심원리에 접근해 보는 일.....

그런데 어떻게 진짜 실체를 볼 수 있을까요?
자연과학이라면 실험실에서나마 일부 검증해볼 수 있겠지만 인문과학은 실험실에서 할수 없고 실제 해보는 길 밖에 없는 특수성이 있죠.
특히 경제원리는 실제 경제를 통해 자료를 모으고 현상을 기록해야만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통해 예측은 어느정도 가능함니다.
비록 이론적이나마 현실과 같은 조건을 제안(예시)한 후 이를 통해 실제 토론을 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미투라고라님의 장황한 반론을 보며 이를 제안했고 이에 응한다면 이제 인터넷에 깔린 정보의 퍼나르기 수준이 아닌, 실제 검증을 통해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기본 지식도 없는 별 이상한 자들이 와서 본론과는 상관없는 시비걸기에 응대하기 바빠 정작 검증의 기회는 멀어졌죠.
대학 1학년 수준의 정보를 주고 받는 수준으로 만족한다면 솔직히 전 끼어들 맘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토론하기 보단 차라리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을테니까요.

적어도 노동가치설이 이론이고 학설이라면 검증은 필수인것입니다.
그야말로 이런 검증을 함께 진행하는 것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인터넷 정보와는 차원이 다르죠.
제가 제시한 제안에 대해 일절 언급은 없고 오로지 딴지와 시비걸기에 불과한 상태에서 무슨 토론을 할 수 있으며 일방적으로 계속 대답을 해야한다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비록 오늘은 약올리기 시비걸기 등으로 토론이 무산됐으나, 이 글 아래에서 다시한번 제안합니다.
전 누굴 가르칠 입장도 위치도 자격도 그럴 기분도 아니 가진 사람입니다만, 토론을 통해 진실을 밝힘에 있어서는 적극 나설 용의가 있습니다.


창조과학론자들과 논쟁이 벌어졌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들은 성경에 있거나 성경에 우호적인 내용만을 줄기차게 퍼오면서 주장합니다.
이럴때 산더미같은 이것들을 일일이 다 읽고 '신이 없다'라는 사실을 입증해줘야할까요?
아닙니다.
신의 무존재는 성경을 통해 설득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하면 오히려 창조과학론자들의 주장에 휘말리게 될 뿐이죠.
전혀 다른 방법을 통해서 입증해야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머리속엔 이성과 논리란 것이 존재하고 있기에, 특별한 환경과 설정을 통한다면 창조과학의 모순은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작금 벌어지고 있는 노동가치설에 대한 문제도 줄기차게 퍼다나르는 노동가치설과 관련된 내용을 보고서는 이를 결코 깨부술 순 없습니다.
노동가치설이 현대에 이르기 까지 제대로 정상적인 경제에 적용이 가능한지 몇가지의 실제 상황을 가상하고 이를 통해 검증 토론을 해보는 것이야말로 더욱 정확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실제 경제상황과 같은 문제를 놓고 함께 토론을 이어가면 쉽고도 정확하게 모순점이 드러나게 돼 있는 것입니다.

제가 맑스주의자들과 정면 승부를 하고자, 실제와 같은 상황을 놓고 토론을 제안하였으면, 최소한 한 사람 정도는 칼을 빼들고서라도 정면 승부에 응해 주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정작 정면승부는 피하면서 다수가 다구리식으로 시비를 걸어오는 행위는 참으로 비열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지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제가 그냥 져드리는 게 낫겠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비우고 진실에 접근해보고 싶으시다면, 저의 도전에 응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에 다시한번 노동가치설에 대한 도전장을 제시코자 합니다.
저와 1대1로 노동가치설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주실 분은 댓글로 참여해 주세요.
현실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다음의 경제상황에서, 주로 매도한 차액이나 세금 등의 금전적 문제에 대하여 노동가치설로 설명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신도시개발지역내 어떤 위치에 100평짜리 땅(매도자 A씨)이 2억원에 팔렸고 바로 이웃한 옆땅(매도자 B씨)은 3억원에 팔렸습니다.
용도는 상업지구이며, B씨의 토지는 A씨의 토지보다 풍광이나 전망, 동선, 도심과의 접근성 등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신도시개발사업자로부터 최초 분양받은 가격은 각각 1억원입니다. 이때의 1억원은 A,B의 구매원가에 해당합니다.
보유기간은 무시해도 좋겠습니다만, 꼭 필요한 경우엔 1년 미만으로 설정해주세요.

어떠한 형태의 주장이나 설명도 좋지만, 가급적 박스 안의 내용만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의 변수를 자꾸 넣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현상, 즉 토론의 핵심 주제와는 상관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키 위해 조건을 추가하는 것은 좋습니다.

어떤 분은 이것이 문제 자체가 될 수 없다고 헛소리를 시전하시던데, 정히 그렇다면 문제(예시)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사실조차 위 내용 안에 제시 되어진 범주 안에서 지적해주시면 됩니다.
이 요구마저 불가하다면 노동가치설 자체가 모순이란 점을 시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설마 위와 같은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다고는 안하시겠죠?

이상으로 저의 1차 도전을 마칩니다. 
그리고 앞으론 저도 말을 아껴야겠습니다. 더이상 쓰잘데 없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