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에 자본론을 옆에 끼고 성경처럼 달달 외우며,
'유다서 몇장 몇절, 예수님 가라사대...'를 운운하며 무신론자들을 계도해왔던 광신도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자본론에 의하면 맑스가 말하길...'을 운운하며 이념에 관심없는 보통의 사람들을 계도해 왔던 그들이....
어느날 이것이 경제논리를 빙자한 사기적 정치이론이란 것이 밝혀짐은 물론이고 ,그것의 핵심인 노동가치설은 현대 경제이론에 아예 인용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 이르자...
자신들의 정신적인 주춧돌이 무너지고 말았음을 깨닫고 깊은 자괴감에 빠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정자본주의에 의해 복지개념이 도입되면서 바로 이 부분에 노동가치설을 끼워 맞추는 기회를 얻게되었고, 또 이를 기회로 노동가치설을 기반으로 자본론 자체를 다시 복구시키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만........
성경이 기독교도들에겐 성스러울지 몰라도 그 내용이 진실이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성경 속 '믿음'이나 '사랑' 등의 훌륭한 가치마저 굳이 성경이 아니어도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의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임을 깨달은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 현대 사회는 자본론은 물론이고 그 핵심인 노동가치설 조차 경제이론에 단 한줄이라도 인용되는 일이 없으며,
이념의 논리를 경제의 논리로 치장하긴 했으나 그 경제논리는 고사하고 이데올로기라는 개념 자체가 무너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들 맑스주의 수꼴좌파님들은 더이상 어디에서도 자신들의 과거 화려했던 지식과 전력을 하소연 할 데도 써먹을 데도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퍽 아쉬워 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

광신교도들을 깨우치게 함에 있어 굳이 성경을 읽고 조목조목 반박할 이유는 없습니다.
성경에 처녀수태에 대한 구절이 있고 돌을 빵으로 만드는 등의 기적들로 도배돼 있으나, 하나하나 이 구절들을 인용하여 부정한다는 것은 오히려 그 기독교도들의 바램대로 돼가는 것 뿐이죠.
그 어떤 논리로 비판해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성경은 성경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자본론 또한 그 어떤 논리를 통해 비판을 받아도 맑스주의 수구꼴통 좌파님들에겐 여전히 성경과 같은 입장에 있는 훌륭한 이론일 것입니다.
다만 혹시라도 자본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본론을 읽더라도, 논리와 지성으로 읽어야지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읽으신다면 매우 곤란한 상황 즉, 광신도와 다름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독교신도들에게 아무리 성경이 훌륭하다 해도 무신론자들에겐 허황된 책일 뿐이며 그 방대한 내용을 읽을 이유도 없죠.
수꼴좌파들에게 아무리 자본론이 훌륭하다 해도, 스스로 수꼴 좌파가 아닌 자들에겐 허황된 경제이론일 뿐이며, 화장실 휴지로 사용할 가치조차 남아 있지 않는 것이죠.
과거 공부했던 것이 억울해서라도 어쨌든 좀 써먹어야 하는 수꼴좌파님들이 조금은 측은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요, 참 공부 많이 하셨네요. 그런데 그 이론은 이미 관속에 들어가 있는데 이거 어쩌죠? 예수님을 부활시키듯 부활시키시려나?? ㅎ

현대 물리학에 하느님이 7일동안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구절을 인용한다면 꽤 우습겠죠?
현대 경제학에서 자본론의 노동가치설을 운운한다면 바로 이꼴과 다름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