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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에 자본론을 옆에 끼고 성경처럼 달달 외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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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 몇장 몇절, 예수님 가라사대...'를 운운하며 무신론자들을 계도해왔던 광신도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자본론에 의하면 맑스가 말하길...'을 운운하며 이념에 관심없는 보통의 사람들을 계도해 왔던 그들이....
어느날 이것이 경제논리를 빙자한 사기적 정치이론이란 것이 밝혀짐은 물론이고 ,그것의 핵심인 노동가치설은 현대 경제이론에 아예 인용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 이르자...
자신들의 정신적인 주춧돌이 무너지고 말았음을 깨닫고 깊은 자괴감에 빠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정자본주의에 의해 복지개념이 도입되면서 바로 이 부분에 노동가치설을 끼워 맞추는 기회를 얻게되었고, 또 이를 기회로 노동가치설을 기반으로 자본론 자체를 다시 복구시키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만........
성경이 기독교도들에겐 성스러울지 몰라도 그 내용이 진실이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성경 속 '믿음'이나 '사랑' 등의 훌륭한 가치마저 굳이 성경이 아니어도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의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임을 깨달은 것과 마찬가지로
오늘 현대 사회는 자본론은 물론이고 그 핵심인 노동가치설 조차 경제이론에 단 한줄이라도 인용되는 일이 없으며,
이념의 논리를 경제의 논리로 치장하긴 했으나 그 경제논리는 고사하고 이데올로기라는 개념 자체가 무너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들 맑스주의 수꼴좌파님들은 더이상 어디에서도 자신들의 과거 화려했던 지식과 전력을 하소연 할 데도 써먹을 데도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퍽 아쉬워 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입니다.
광신교도들을 깨우치게 함에 있어 굳이 성경을 읽고 조목조목 반박할 이유는 없습니다.
성경에 처녀수태에 대한 구절이 있고 돌을 빵으로 만드는 등의 기적들로 도배돼 있으나, 하나하나 이 구절들을 인용하여 부정한다는 것은 오히려 그 기독교도들의 바램대로 돼가는 것 뿐이죠.
그 어떤 논리로 비판해도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성경은 성경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자본론 또한 그 어떤 논리를 통해 비판을 받아도 맑스주의 수구꼴통 좌파님들에겐 여전히 성경과 같은 입장에 있는 훌륭한 이론일 것입니다.
다만 혹시라도 자본론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본론을 읽더라도, 논리와 지성으로 읽어야지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읽으신다면 매우 곤란한 상황 즉, 광신도와 다름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독교신도들에게 아무리 성경이 훌륭하다 해도 무신론자들에겐 허황된 책일 뿐이며 그 방대한 내용을 읽을 이유도 없죠.
수꼴좌파들에게 아무리 자본론이 훌륭하다 해도, 스스로 수꼴 좌파가 아닌 자들에겐 허황된 경제이론일 뿐이며, 화장실 휴지로 사용할 가치조차 남아 있지 않는 것이죠.
과거 공부했던 것이 억울해서라도 어쨌든 좀 써먹어야 하는 수꼴좌파님들이 조금은 측은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요, 참 공부 많이 하셨네요. 그런데 그 이론은 이미 관속에 들어가 있는데 이거 어쩌죠? 예수님을 부활시키듯 부활시키시려나?? ㅎ
현대 물리학에 하느님이 7일동안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구절을 인용한다면 꽤 우습겠죠?
현대 경제학에서 자본론의 노동가치설을 운운한다면 바로 이꼴과 다름없을 것입니다.
2013.05.25 10:59:21
지가 맑스주의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맑스주의 이론이 관 속에 들어가 있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아직도 맑스의 이론은 사회 경제 정치를 분석하는 데에 유용한 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가 트린 얘기를 많이 했다고 해서 그 가운데에 옳은 말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현대경제학에서 맑스가 거의 인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드시는데
이는 학계에서 맑스주의가 배제되고 있기 때믄이기도 합니다.
현대경제학 이론이라는 것이 맑스주의를 의도적으로 제끼고 가려 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구요
학문적 적실성과 학계 내의 정치적 역학구도의 문제가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해외의 맑스주의 경제학자들 책을 사서 읽어보면 근 몇년 동안 이어지는 경제위기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배울 것은 배우되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야말로 맑스를 대할 때 적절한 태도인 것 같습니다
2013.05.25 11:12:42
예, 인정합니다. 성경 속의 '사랑'이란 가치를 무시할 순 없듯, 자본론이 가진 긍정적인 부분 조차 전면 부정할 순 없죠.
다만 아크로에서 레드문님을 필두로 하여 이 주제가 꽤 오래 진행됐었고 이에 반론들이 많이 오고 갔기에 작금에서 저의 말이 다소 극단적으로 비쳐질 수가 있습니다.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디즈레일리님도 아래 본글로 남기신 이름없는전사님과 의견이 다소 비슷한 것 같아 보입니다만?
<아래의 문장은 디즈레일리님을 지칭하여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만, 맥락상 추가해 두었습니다.>
ps. 현대 물리학이 미시의 세계를 완벽하게 입증하지 못했다하여 그 자리를 천지창조론으로 메꾸려하는 시도는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현대 경제학이 가치 등의 문제를 완벽히 입증하지 못했다하여 그 자리를 자본론에 의거한 노동가치설로 메꾸려 하는 시도 또한 그리 합당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2013.05.25 20:32:35
제가 지금 운영진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상황이라 예전처럼 신나게 떠들 입장이 아니어서 미투라고라님의 반론(?)에 그냥 넘어가려다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만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1. 전 노동가치설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노동가치설로 모든 가치를 다 설명할 수 없다라는 것이 제 주요 취지입니다. 오해없으시길...
2. 토지는 생산요소로서의 토지도 있으나, 현대 사회에선 토지 자체가 재화로서 거래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점 또한 오해없으시길...
3. 뉴턴의 핵심은 만유인력인데요, 이 이론은 그냥 과학책에서 소개하는 정도겠죠? 이것을 별도로 다루진 않을 듯 하네요. 그리고 유사한 개념이지만 아인슈타인의 중력이 그 자릴 대체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착오가 있으신 듯...
4. 기타 자세한 부분은 죄송하지만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아래의 문장은 디즈레일리님의 댓글에 제가 첨부한 내용인데, 이것을 나머지 제 의견으로 갈음 하겠습니다.
현대 물리학이 미시의 세계를 완벽하게 입증하지 못했다하여 그 자리를 천지창조론으로 메꾸려하는 시도는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대 경제학이 가치 등의 문제를 완벽히 입증하지 못했다하여 그 자리를 자본론에 의거한 노동가치설로 메꾸려 하는 시도 또한 그리 합당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2013.05.25 22:29:33
노동가치설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노동가치설로 모든 가치를 다 설명할 수 없다라는 것이 제 주요 취지--->
제가 오해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님은 노동가치설과 성경의 창조론을 같은 반열에 놓고 거의 '사기' 수준으로 평가하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토지 자체가 재화로서 거래의 대상이 된 것은 굳이 현대사회의 현상이 아니라 사유재산이 생긴 이래로 항상 그래왔던 것 아닌가요? 생산의 3요소 가운데 하나인 자본도 사실 하나의 재화로서 거래가 됩니다. 그걸 부인하는 게 아니고, 동일한 층위라고 할 수 있는 토지와 노동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노동의 가치 문제로 토지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한 것입니다. 마치 A, B, C 세 사람의 남자가 있고, D라는 아이가 자신이 A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데, 느닷없이 B가 나서서 "나도 성인 남자인데, 너와는 유전적으로 부자관계가 아니니 A와 D도 부자지간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셈 아닐까요? 예가 적절한지는 별로 자신이 없습니다만...
물리학에서 뉴튼의 만유인력이 갖는 비중이나 중요성과 경제학에서 노동가치설이 갖는 비중과 중요성이 비슷한 수준이라면(님의 말씀이 이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노동가치설을 사기라고 말한 것은 더욱 문제 아닐까요? 지금 뉴튼의 만유인력을 들어 사기 이론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가 있나요?
제가 오해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님은 노동가치설과 성경의 창조론을 같은 반열에 놓고 거의 '사기' 수준으로 평가하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토지 자체가 재화로서 거래의 대상이 된 것은 굳이 현대사회의 현상이 아니라 사유재산이 생긴 이래로 항상 그래왔던 것 아닌가요? 생산의 3요소 가운데 하나인 자본도 사실 하나의 재화로서 거래가 됩니다. 그걸 부인하는 게 아니고, 동일한 층위라고 할 수 있는 토지와 노동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노동의 가치 문제로 토지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한 것입니다. 마치 A, B, C 세 사람의 남자가 있고, D라는 아이가 자신이 A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데, 느닷없이 B가 나서서 "나도 성인 남자인데, 너와는 유전적으로 부자관계가 아니니 A와 D도 부자지간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셈 아닐까요? 예가 적절한지는 별로 자신이 없습니다만...
물리학에서 뉴튼의 만유인력이 갖는 비중이나 중요성과 경제학에서 노동가치설이 갖는 비중과 중요성이 비슷한 수준이라면(님의 말씀이 이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노동가치설을 사기라고 말한 것은 더욱 문제 아닐까요? 지금 뉴튼의 만유인력을 들어 사기 이론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가 있나요?
2013.05.26 00:17:02
비꼬는 듯한 자세로 보였다니 사과드립니다.
위와 같은 내용이 맘에 안드시겠지만, 질문 자체가 이미 오류를 가지고 있어서 더이상 토론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미투라고라님의 첫질문에서 저의 답변이 1차 있었는데, 이후 미투라고라님의 반론이 다소 황망하게 느껴져서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라고 하셨군요.
전 이것으로 답변을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3.번에 대한 답변은 생략하였습니다. 맑스주의 경제이론을 제외한 거의 모든 현대의 경제이론이 그 답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바로 미투라고라님의 첫질문
(생략) 노동가치설의 어떤 부분이 틀렸다는 건가요? 그리고 노동가치설이 틀렸다면, 노동가치설을 대신해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해주는 이론은 무엇인가요? 다들 마르크스와 노동가치설이 엉터리라는 얘기들은 많이 하시는데 뭐가 어떻게 틀렸다는 것인지 좀 분명히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
라고 하셨군요.
여기에서 미투라고라님의 질문의 요지는
1. 노동가치설의 어떤 부분이 틀렸는가?
2.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3. 제대로 설명해 주는 이론은 무엇인가요?
그래서 제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대답을 드리게 됩니다.
한마디로 "모든 가치는 노동가치 하나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입니다. |
전 이것으로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 답변은 미투라고라님의 1.번 질문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2.번에 대한 답은 바로 아래에 예시문을 통해 드렸습니다.
바로 그 예가 같은 노동 조건에서 만들어진 다수의 예술품에 대한 서로 다른 예술적 가치, 유일하거나 대체가 불가능한 재화 즉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토지 등에 대한 서로 다른 효용가치. 특허와 같은 아이디어에 대한 창작 가치. 등등.... (중략) 심지어 노동가치나 효용(사용)가치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희소가치란 것도 있죠. 이 가치들은 서로 복합적으로 얽혀있기도 하구요. |
마지막으로 3.번에 대한 답변은 생략하였습니다. 맑스주의 경제이론을 제외한 거의 모든 현대의 경제이론이 그 답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으로 허접하지만 비교적 간단하게 답변을 드린 것입니다.
이제 미투라고라님은 위 답변에 대한 정확한 흠결을 찾아서 재질문을 하시거나 비판을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어진 님의 비판은 저의 위 대답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 되었습니다.
다시 제 글을 읽어달라고 할 수도 없고... 으흠.. 참 난감...
그래서 간단히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답변이라기 보다 님의 미투라고라님의 재질문에서 발견된 오류들만 지적해드린 겁니다.
1. 전 노동가치설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노동가치설로 모든 가치를 다 설명할 수 없다라는 것이 제 주요 취지입니다. 오해없으시길... 2. 토지는 생산요소로서의 토지도 있으나, 현대 사회에선 토지 자체가 재화로서 거래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점 또한 오해없으시길... 3. 뉴턴의 핵심은 만유인력인데요, 이 이론은 그냥 과학책에서 소개하는 정도겠죠? 이것을 별도로 다루진 않을 듯 하네요. 그리고 유사한 개념이지만 아인슈타인의 중력이 그 자릴 대체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착오가 있으신 듯... 4. 기타 자세한 부분은 죄송하지만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
위와 같은 내용이 맘에 안드시겠지만, 질문 자체가 이미 오류를 가지고 있어서 더이상 토론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토론이 제대로 이어지려면, 상대의 글을 좀 정성스럽게 읽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부분만 지적하려 해도 보시다시피 이미 너무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시간도 낭비하게 되죠.
본격 토론은 시작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중단한 것입니다.
비꼬는 것이 아니라,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수정을 해드려야할 지 난감한 상태입니다.
기분 나쁘게만 생각지 마시고, 미투라고라님의 질문 댓글(연속 3개로 이어진 댓글)을 다시한번 점검 부탁드립니다.
아무렇게나 비판해도 정성스럽게 답변해줄 것이란 생각은 버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013.05.26 00:39:20
minue님 //
전 사실 무지하게 절제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실제 제가 말하고픈 것은
막스의 자본론은 경제이론도 정치이론도 아닌, 종교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독교 : 예수님을 믿고 신앙을 가지면 천국간다. 나를 믿어라.
자본론 : 모든 상품의 가치는 노동가치로 결정된다. 나머지의 모든 가치는 잉여가치이며 착취이므로 자본가는 노동자의 적이다.
바로 이것입니다. 여기에 무슨 논리가 있는지요?
맑스주의 신앙에 무슨 논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모든 상품의 가치는 노동가치로부터 나온다라는 그 전제 자체가 이미 허황한 것인데 달리 무슨 증명이 더 필요할까요?
그리하여 전 노동가치 외 몇가지 다른 종류의 가치에 대해 이미 설명을 해드렸고....
제 주장을 반론하려면 역으로 노동가치로 모든 가치가 설명 된다는 것을 입증만 하시면 되는 겁니다.
기독교가 과학이 되려면, 하느님을 믿으면 정말로 천국을 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면 됩니다.
자본론이 진정한 과학이 되려면, 진실로 노동가치로 모든 가치를 설명할 수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불가능하므로 이 논리는 애초 사기인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과연 노동가치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지, 아니면 다른 가치가 있는 지 따지면 됩니다.
그러나 이미 이 문제는 끝난 얘기입니다.
세상에 가치가 노동가치 밖에 없다고 믿으시나요?? 진실로???
2013.05.26 01:10:07
어리별이님/ 제 질문은 아주 단순합니다.
내가 보기에 님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1. 맑스는 "노동가치만이 유일한 가치"라고 주장했다.
2. 그런데 맑스의 이 주장은 틀렸다.
다시 묻지요. 이 정리가 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 겁니까?
아니, 이 단순한 질문에조차 대답을 제대로 못하고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회피하는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뭐가 무섭습니까?
내가 보기에 님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1. 맑스는 "노동가치만이 유일한 가치"라고 주장했다.
2. 그런데 맑스의 이 주장은 틀렸다.
다시 묻지요. 이 정리가 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 겁니까?
아니, 이 단순한 질문에조차 대답을 제대로 못하고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회피하는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뭐가 무섭습니까?
2013.05.26 01:19:33
어리별이 / 좋습니다.
"노동가치만이 유일한 가치가 아니다.", 이게 님의 정확한 입장이라는 거죠? (그대로 카피한 것임...ㅋ~)
그리고 이게 맞다 칩시다. 그래서 이게 맑스와 무슨 상관이라는 건가요?
이 말이 맑스를 반박하는 문장이 되기라도 생각한다는 겁니까?
"노동가치만이 유일한 가치가 아니다.", 이게 님의 정확한 입장이라는 거죠? (그대로 카피한 것임...ㅋ~)
그리고 이게 맞다 칩시다. 그래서 이게 맑스와 무슨 상관이라는 건가요?
이 말이 맑스를 반박하는 문장이 되기라도 생각한다는 겁니까?
2013.05.26 01:26:34
맑스가 정확히 "노동가치만이 유일한 가치다." 라고 언급하지는 않았겠죠. 그런 의미는 자본론 전체에 포함된 것이겠죠.
아휴 피곤하네요. ㅎㅎ
지금 맑스가 한 말 자체가 궁금하신 겁니까? 아니면 제가 막스의 이론은 사기 라고 한 부분이 궁금하신 겁니까?
그리고 저한테 더 궁금할 게 뭐가 있나요?
다른 분들처럼 길게 얘기한 것도 아니고.... 간단하게 쓴 문장에 불과한데요??
노동가치만으로 모든 상품의 가치를 설명하고 또 이를 기반으로 잉여가치를 창출한 다음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사기란 겁니다.
그러하니 저의 주장이 엉터리란 것을 입증하고 자본론이 맞다는 것을 입증려면 노동가치만으로 모든 가치를 대신할 수 있는 논리만 제시하시면 되는 겁니다. ㅇㅋ???
2013.05.26 12:12:01
어리별이 / 님이 걸어주신 지식백과 읽어봤습니다만... 저기서 "맑스는 노동가치만으로 모든 상품의 가치를 설명할 수 있다"고 한 글의 의미랄 게 어디있나요? 근데 자본론 다 읽어보셨냐는 질문에는 대답이 없군요. 혹시 어디 인터넷 지식백과 사전 내용을 읽은 것을 바탕으로, 그걸 혼자 머리 속에서 제멋대로 마구 부풀려서 망상에 빠지신 게 아닌가, 이런 걱정도 들고.
2013.05.26 12:29:51
자본론을 읽기 전에 국어공부부터 먼저 하시길 간곡히 권해 봅니다.
이유는 님이 지금까지 쓰신 글 다시한번 읽어 보시면 될듯... 이렇게 이해력이 부족하기도 쉽지가 않으실텐데....
그냥 처음부터 "어리별이의 글은 망상이다." 라고 하셨으면 서로 아까운 시간 소모없이 좋았을텐데 말이죠.
전 뭔가 질문다운 질문이나 비판다운 비판이 있는 줄 알고 일일이 답변을 @!$@#%$&$& ㅋㅋㅋㅋ 에잇~! 시간낭비^^
아무튼 더이상 답변 Never. 무한 스토커 댓글에는 제가 별 취미가 없어서...
ps. 절 스토커 처럼 따라다니며 운영진에 신고를 해대는 부류들이 있고 현재 주의권고까지 받은 상황이라 님께 더이상 댓글은 달지 않습니다.
ps. 자본론을 공부하시려면 인터넷에서만 기웃거리지말고 정식으로 대학도서관에 가셔서 정독하시길 권합니다. 관련서적도 함께 읽어셔야 도움이 됩니다.
2013.05.26 19:06:30
제가 어리별이님께 드린 질문 댓글이 세 개였는데, 지금은 다 지워졌군요.
이거 어리별이님이 지우신 건지, 아니면 운영진이 지우신 건지 궁금합니다.
2013.05.26 19:41:38
미투라고라 /
우연히도 아이패드 미니의 사파리 첫 화면이 백업전 이 글로 되어 있어서 운 좋게 복구했습니다. 찾으시는 자료가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미투라고라
제가 무식한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스미스나 리카도의 노동가치설 그리고 마르크스의 잉여가치설이 맞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특정 이론을 지지하는 학자들의 많고 적음이 그 이론의 과학적 정당성을 100% 입증하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뭐 일단 그렇다 치고,
노동가치설의 어떤 부분이 틀렸다는 건가요?
그리고 노동가치설이 틀렸다면, 노동가치설을 대신해
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해주는 이론은 무엇인가요?
다들 마르크스와 노동가치설이 엉터리라는 얘기들은 많이 하시는데
뭐가 어떻게 틀렸다는 것인지 좀 분명히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
2013.05.25 15:55:26
어리별이
이건 제가 이미 어떤 한 분에게 미술품(100만원짜리와 10만원짜리 미술품)에 대한 것으로 설명을 드렸는데요...
반복하기가 좀 그래서... 그냥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한마디로 "모든 가치는 노동가치 하나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입니다.
바로 그 예가
같은 노동 조건에서 만들어진 다수의 예술품에 대한 서로 다른 예술적 가치,
유일하거나 대체가 불가능한 재화 즉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토지 등에 대한 서로 다른 효용가치.
특허와 같은 아이디어에 대한 창작 가치.
등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죠. 과거에는 이러한 가치의 개념이 정립돼 있지 않았을 때여서 노동가치만으로 설명이 어느정도 가능하였으나 현대에선 노동가치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노동가치나 효용(사용)가치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희소가치란 것도 있죠. 이 가치들은 서로 복합적으로 얽혀있기도 하구요.
노동가치가 뉴턴의 우주론이었다면, 현대의 다양한 가치에 관한 개념은 다중우주론이나 양자우주론 수준이죠.
시대가 변하면 진리조차 변하는 법입니다.
2013.05.25 16:21:17
미투라고라
같은 노동조건이란 게 과연 측정 가능한가요?
미술품의 경우 당연히 화가의 재능에 따라서 그 미술작품에 투입되는 노동의 가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피카소와 동네 미술학원 강사가 똑같이 한달간 작업한 작품의 값이 다른 것은 투입되는 노동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피카소가 똑같이 한 달간 작업한 작품이라 해도 가격이 다른 것은 정량화가 어려운 지적 노동의 특성 때문이라고 봅니다. 즉, 측정 지표와 도구의 문제이지 노동이 상품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명제를 부정할만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허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하나의 특허에는 특허출원자 외에 인류가 유사 이래로 축적해온 지적 생산품과 경험이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단지 현재로서는 그렇게 비가시적인 요소들에 대한 평가 수단이 분명치 않기 때문에 특정 특허를 특정인의 단독 소유로 인정해주는 사회적 제도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토지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노동의 산물이 아니죠. 자본, 노동과 함께 생산의 3대 요소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토지의 가치를 평가하는 문제를 들어서 노동가치설을 부인하는 것은 좀 황당하군요.
희소가치란 것이 노동가치로 설명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노동가치설의 범주를 벗어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대가 변하면 바뀐다면 그건 진리가 아닙니다. 그냥 하나의 지식이라고 봐야겠죠.
2013.05.25 16:27:32
미투라고라
님을 포함해서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모든 가치는 노동가치 하나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얘기...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이 워낙 다양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이 얘기 아닙니까?
그렇다면 솔까말 아직 잘 모르겠다... 이렇게 말해야지
그나마 지금까지 유일하게(내가 판단하기에) 가치 결정 요인을 설명하고 제시하는
노동가치설을 부인한다는 게 좀 억지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태도야말로 마르크스를 정치적으로 부인하고 싶어서 무작정 노동가치설 까는 정치적 편향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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