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를 실질적으로 눈팅하기 시작한 것이 채 2주가 안되는 터라 제 판단이 맞는 건지 그리 자신은 없습니다만...
 일베에 광고가 끊기고 5.18 전후 여론의 집중적인 포화를 맞으며 민주당에게까지 공격대상이 된 이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홍어드립이 거의 취를 감춘 느낌입니다. 이게 과한 단언이라면, 적어도 현저하게 줄어든 감은 확실히 듭니다.
 전체적인 말투나 분위기도 어딘가모르게 의기양양해 하다기보단 징징거리거나 꼬맹이들 웅얼거릴달까, 꼭 그런 느낌이구요.
 5.18에 관해서도 언급하는 빈도가 조금은 줄어들었으며 조금 주눅든 감이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처음 막 눈팅할 당시에 비하면 그래요. 심지어는 북한군 개입설을 반박하는 글들도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대신 좌좀 및 김대중, 노무현은 여전히 열심히 까대는군요.
 어제는 토론회 때문인지 진중권이 집중적으로 까이기도 하고.
 그런 거라면 적어도 "패륜", "쓰레기" 사이트라는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꼈던 모양이겠지요.
 
 솔직히 민주당이 일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사이트 폐쇄까지 말했을 때 저러다 역공 당하는 거 아닌가 내심 불안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론 괜찮았던 모양입니다. 먹혔달까요...

 최선의 결과는 사이트 폐쇄겠지만, 설사 거기까진 못가더라도 일베를 야권의 삽질만 골라내서 때리는 좌좀 집중 성토(공격) 사이트 (좀 디씨스러운 스켑티컬 레프트라고 하면 적당할까요?) 정도로만 확실하게 묶어놓을 수 있다면 만족할만한 성과라고 봅니다.

 그런 성격의 사이트라면야, 오히려 존속하는게 좌좀에게도 득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