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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승 1패에서 3승으로 판정을 바꾸었느냐고 따지시는 것은.... 에노텐님에게 직접 따지시기를..... ^^ 자세한 내용은 쪽글 참조 >
노동가치설을 비판할 때 주로 인용되는 논리로 '이종(異種)노동'의 경우 '노동가치설'의 원칙에 위배됨.
또한, 조개를 캐는 노동을 했을 때 그 조개 속에서 진주가 나왔다면 진주를 팔아서 생기는 이윤은 누구 것? 만일, 진주조개를 캐는 노동을 할 때, 진주가 나와서 얻은 이익을 노동자에게 배분한다? 그럼, 진주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거나 또는 손익분기점 이하로 진주가 나왔을 때 자본가는 손해를 보는데 그 손해를 노동자에게 같이 부담시킨다? 역시 노동가치설의 원칙에 위배됨.
베른슈타인은 맑시즘을 부정했다? : 레드문님 패
베른슈타인은 맑시즘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수정함. 한마디로 등소평의 '(모택동) 정신은 계승하고 오류는 수정한다'의 실사구시 입장임. 큰 차이는 '혁명에 의한 체제 정복'이 아니라 '의회를 통한 체제 정복'을 선언했는데 이는 '전술 상의 변경'이지 '전략을 변경한 것'은 아님.
맑시즘의 기본 정신은 '노동자도 행복하게'이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혁명'에 의해서이지만 베른슈타인은 '의회를 통해서'라는 방법을 바꿈.
스미스의 노동가치설과 칼막스의 노동가치설 : 피노키오님 승.
고전학파(스미스)가 노동가치설에서 이윤을 정확히 규정하지 못했음. 리카르도 역시 마찬가지임. 피노키오님이 기술하신 것 중에 일부 불명확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속도전'인 '쪽글 논쟁'임을 감안하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임.
귀차니즘이 동작하여 브리테니커 사전을 그대로 긁어오자면
그리고 교환가치의 척도를 노동이라고 규정하고, 가격은 이 교환가치를 화폐로 표현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경제의 발전에 따라 가격이 임금·이윤·지대 등 3요소의 합성으로 복잡하게 구성된다는 별개의 논점을 보이기도 하여, 일관된 명제를 세우지 못했다. 이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투하노동가치설을 주장한 사람은 D. 리카도였다 (→ 색인 : 리카도). 그는 시장에서 희소재(稀少財)를 제외한 상품의 가치는 투하노동의 상대량에 의해 결정되며, 이질적인 노동의 양은 가격기구를 통해 자동적으로 조정되고, 기계나 도구 등의 고정자본에 투하된 간접노동도 직접노동과 함께 상품가치에 포함된다고 분석해 스미스의 이론을 크게 보완했다. 그러나 그 역시 불변자본과 가변자본의 구성비, 불변자본의 내구력, 자본의 회전속도 등의 영향을 설명해내지 못함으로써 이윤의 근거를 명확히 도출하지 못하는 한계를 나타냈다.
"분쟁이 생기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간다............. 판정맨 한그루"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2013.05.22 14:49:59
노동가치설은 진주가 우연히 나왔을 때 그걸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그런걸 말해주는게 아니라, 진주를 얻기 위해 그 사회에서 평균적으로 해야하는 노동의 양 만큼 진주 가격이 책정된다 이런거 아닌가요?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건가?
2013.05.22 16:00:36
Ariya님/'사회의 평균 노동'과 '사회적 필요노동'은 다른 의미이고 맑시즘의 노동가치설에서는 '사회적 필요 노동'입니다.
사회적 필요 노동(socially necessary labour)---기업 바깥에서 (교환을 전제로) 존재하는 사회적 노동
사회의 평균 노동(social labour)---협업에 바탕을 둔 노동이라는 의미로 기업 내에서 직접적으로 필요한 사회적인 노동
여기서 진주를 캐는 노동자와 진주를 가공하는 임금은 서로 다릅니다. 최종 목적인 '진주'를 생산하기 위하여 이종 노동이 존재하고 그 노동 간의 임금의 차이가 난 것입니다.
2013.05.22 16:41:59
에노텐님/설명 자료입니다.
[사회적 필요노동 ] (socially necessary labour)
이것은 가치의 양적 측정에 관련된 개념이다. 마르크스는《자본론》Ⅰ권 1장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은 어떤 일정한 사회의 정상적 생산조건 아래에서 평균적 기술 수준과 그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노동강도에 따라 어떤 사용가치를 생산하는 데 요구되는 시간이다…그러므로 어떤 품목의 가치량을 전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의 양, 혹은 그 생산을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이다.
따라서 사회적 필요노동은 가치의 실체인 추상적 노동과 동의어로서 이것은 시간단위로 측정된다. 그리하여 특정한 생산분야에서 여러 기업체들은 반드시 동일한 생산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기술적 효율성으로 생산하는 까닭에, 그 결과 기업체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요구되는 개별적 노동시간은 서로가 다르다. 그러나 상품은 비록 그 어떤 생산과정으로부터 산출되더라도 같은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다. 개별 노동시간이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보다 적은, 보다 효율적인 기업체는 개별 노동시간이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보다 많은 비효율적인 기업체보다 산출 단위당 이윤으로서 더 많은 잉여가치를 분명히 실현할 것이다. 자본주의 하에서 계속적으로 새로운 생산방법을 도입하는 추진력의 배후에는 시장가치와 개별가치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것에 의해 각 기업체는 어떻게 해서든 경쟁회사와 맞서는 데 유리한 점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이 개별가치를 감소시키려 노력한다.
하나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고 입증되는 노동시간은 구체화된 노동량으로서 어떤 특정한 '평균적' 생산기술에 입각하여 선험적으로 결정될 수 없다. 이것은 가치가 화폐의 총액으로서 교환가치의 형태로만 나타난다는 것과 똑같은 이유 때문이다. 시장가치는 경쟁과정의 결과이며, 그것은 자본주의 하에서는 시장교환을 통해서만 개별 상품 생산자 사이의 사회적 연결이 확립되고, 따라서 사적 노동은 화폐 가운데에서만 사회적 노동의 형태를 취한다는 사실의 결과이다.
이 말이 의미하듯이 시장가치가 시장에서 일종의 평균화 과정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에 대해서, 혹은 그것이 가장 효율적인 기업체의 개별 노동시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혼란이 있다. 해답은 두 가지이다. 즉 가치의 결정은 정적인 평형 상태가 아니라 동적인 과정이고, 이 과정 속에서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이 확립되자마자 그것은 비효율적인 생산자의 파산과 보다 효율적인 생산자의 기술혁신에 의해 변화를 겪게 된다.
(출처는 여기를 클릭)이것은 가치의 양적 측정에 관련된 개념이다. 마르크스는《자본론》Ⅰ권 1장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은 어떤 일정한 사회의 정상적 생산조건 아래에서 평균적 기술 수준과 그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노동강도에 따라 어떤 사용가치를 생산하는 데 요구되는 시간이다…그러므로 어떤 품목의 가치량을 전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의 양, 혹은 그 생산을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이다.
따라서 사회적 필요노동은 가치의 실체인 추상적 노동과 동의어로서 이것은 시간단위로 측정된다. 그리하여 특정한 생산분야에서 여러 기업체들은 반드시 동일한 생산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기술적 효율성으로 생산하는 까닭에, 그 결과 기업체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요구되는 개별적 노동시간은 서로가 다르다. 그러나 상품은 비록 그 어떤 생산과정으로부터 산출되더라도 같은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다. 개별 노동시간이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보다 적은, 보다 효율적인 기업체는 개별 노동시간이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보다 많은 비효율적인 기업체보다 산출 단위당 이윤으로서 더 많은 잉여가치를 분명히 실현할 것이다. 자본주의 하에서 계속적으로 새로운 생산방법을 도입하는 추진력의 배후에는 시장가치와 개별가치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것에 의해 각 기업체는 어떻게 해서든 경쟁회사와 맞서는 데 유리한 점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이 개별가치를 감소시키려 노력한다.
하나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하다고 입증되는 노동시간은 구체화된 노동량으로서 어떤 특정한 '평균적' 생산기술에 입각하여 선험적으로 결정될 수 없다. 이것은 가치가 화폐의 총액으로서 교환가치의 형태로만 나타난다는 것과 똑같은 이유 때문이다. 시장가치는 경쟁과정의 결과이며, 그것은 자본주의 하에서는 시장교환을 통해서만 개별 상품 생산자 사이의 사회적 연결이 확립되고, 따라서 사적 노동은 화폐 가운데에서만 사회적 노동의 형태를 취한다는 사실의 결과이다.
이 말이 의미하듯이 시장가치가 시장에서 일종의 평균화 과정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에 대해서, 혹은 그것이 가장 효율적인 기업체의 개별 노동시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혼란이 있다. 해답은 두 가지이다. 즉 가치의 결정은 정적인 평형 상태가 아니라 동적인 과정이고, 이 과정 속에서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이 확립되자마자 그것은 비효율적인 생산자의 파산과 보다 효율적인 생산자의 기술혁신에 의해 변화를 겪게 된다.
Socially necessary labour time
Socially necessary labour time in Marx's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is what regulates the exchange value of commodities in trade and consequently constrains producers in their attempt to economise on labour. It doesn't 'guide' them, as it can only be determined after the event and is thus inaccessible to forward planning.
2013.05.22 17:19:47
한그루님의 인용에다가 다음을 추가하면 보다 더 명확해지겠네요^^.
사회적 '필요'노동 개념과는 별도로 분석의 단순화를 위해 평균노동을 상정하고, 또 이종노동(혹은 고급노동)을 고려한다고해도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본가가 취득하는 노동이 사회적 평균 수준의 단순한 노동인가 아니면 더 복잡한 노동인가는 가치증식과정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회적 평균노동보다 고도의, 복잡한 노동은 [단순한 미숙련 노동력보다 많은 양성비가 소요되며 그것의 생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동이 드는] 노동력의 지출이다. 이러한 노동력은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고급 노동으로 나타나며, 따라서 동일한 시간 안에 상대적으로 더 큰 가치로 대상화된다. 그러나 방적노동과 보석세공노동 사이의 숙련 차이가 어떻든, [보석세공 노동자가 자기 자신의 노동력의 가치를 보상할 뿐인] 노동부분은 그가 잉여가치를 창조하는 추가적 노동부분과 질적으로는 조금도 구별되지 않는다 … 우리는 자본가가 고용하는 노동자는 단순한 사회적 평균노동을 수행한다는 가정에 의해 불필요한 조작을 생략하고 분석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 자본론 1권 7장, 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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