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님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주장이 이렇습니다.

피노키오 : 폭력성이 없는 행위를 허용할 경우, 그 논리를 확장하면 폭력적 행위도 가능해지는 위험한 논리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말이 왜 안 되는지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요?

그런데도 피노키오님은 한 두 번도 아니고, 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저런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반복하고 있어요.


빤스 퍼포먼스가 무죄라면, 그 무죄 논리를 확장하면 최종적으로는 현대판 조리돌림도 가능해지는 위험한 논리라는거죠. 
우선 조리돌림의 경우입니다. 사람을 끌고 다니면서 폭행을 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건 명백한 폭력이죠. 하지만 빤스퍼포먼스는 가치판단 이전에 객관적으로 그 행위 자체를 놓고 볼 때 거기에 어떠한 직접적인 폭력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이 분은 지금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피노키오 : 폭력성이 없는 행위가 무죄라면 그 무죄논리를 확장하면 최종적으로는 납치와 집단 폭행도 가능해지는 위험한 논리라는 거죠.

과연 이게 정상적인 정신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말일까요???


모든 범죄자나 용의자들의 집에 분노한 대중들이 쳐들어가서 저런 짓을 해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고 윤리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을까요?

또 다른 사례로 이번엔 주거침입의 경우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집에 쳐들어 간다"는 건, 게다가 다중의 위력을 사용해서 침입한다는 건 이것도 앞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명백한 폭력의 행사입니다. 집단적 폭력으로 타인의 주거권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말했듯이 어떠한 폭력성도 없는 빤스퍼포먼스와 전혀 다릅니다. 

어떤 사람 A가 사기횡령죄로 불구속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 때 B라는 사람이 A를 괘씸히 여기고 그의 집을 알아 내서 그 집의 담벼락에  "A라는 사기꾼아 잘먹고 잘살아라" 이런 식으로 적힌 벽보를 동네사람들이 다 볼 수 있도록 붙이고 사라졌습니다.
이번엔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의 경우입니다.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적시하는 것은 명백히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합니다. 또한 모욕죄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빤스퍼포는 무슨 사실을 적시한 것이 전혀 없죠. 또한 "사기꾼"과 같은 모욕적 표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역시, 행위에 대한 가치판단 이전에 객관적 사실만을 놓고 봐도, 전혀 다른 성질의 행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피노키오님이 보기에는 이게 유사하다고 합니다. 

정말 범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사고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폭력적 행위와 비폭력적 행위를 유사하다고 볼 수가 있을까요? 아마 이 분은 일단 나의 기분을 나쁘게 했으면 그게 폭력에 의한 것이든 비판에 의한 것이든 전부 다 똑같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전 이 부분이 정말 신기하고 이해가 안 가는데요. 정상적인 성인의 사고력이라면 그런 걸 구분하지 못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비폭력적 1인 시위와 무기를 든 폭동을 구분하지 못하는 성인, 아니 중고등학생이라도 있을까요? 하지만 놀랍게도 그걸 구분하지 못하시는 분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어떠한 폭력성도 없고, 사실의 적시도 없고, 모욕적 단어도 적시하지 않은 빤스퍼포먼스에 대해, 피노키오님은 그것이 허용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하기 위해 집단 폭행, 납치, 주거침입,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등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이 분이 보기에는 퍼포먼스를 허용하면 대한민국 형법에 규정된 모든 범죄들이 다 허용되는 겁니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지적 능력이 부족해서 저게 왜 오류인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다?? 설마, 그건 아니겠죠?
그럼 도대체 왜???
어쨌든 범인으로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희한한 사고방식인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