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라 편한 맘으로 이곳저곳 서핑하던 중에 우연히 서프라이즈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떡~하니 걸려있는 파업공지.
파업은 개뿔.....
3월 말까지 재오픈한다는 공지가 탈색될 지경인데도, 아직도 문을 꽁꽁 쳐닫고 있으면서 문짝 아래로 앵벌이 공지를 하나 추가 했더군요.
1권에 천원이라니 이 글 보신 좌파(특히 노빠)님들은 후딱 가서 적선 좀 하고 오시길....
그런데 그 이유가 가관입니다. 양XX을 애국자로 치켜세우며 눈물로 호소를 하고 있는데 가슴 한켠에 찡한 맘도 있습니다만, 
이정희에게 개념도 애매한 종북이라고 발언했다 하여 변희재에게 명쾌하게 벌금형 처분을 때린 법원, 바로 그 법원으로부터 형을 처분 받았는데 뭔 할말이 그리 많은 지...  가엽다가도 헛웃음이 나옵니다.
아무튼 불과 몇개원 전만 해도 나꼼수를 앞세워 "정권교체", "쫄지마 씨바~"를 외치며 기세등등하던 분들이 이렇게 처참한 앵벌이 신세 따위로 전락하다니 격세지감입니다.

이 분들이 살짝 그리워 사이트 여러곳을 뒤져봤지만 도대체 어딜 가 숨어들었는지 종적을 찾기가 쉽지 않군요.
오유나 엠팍 등은 서프라이즈가 오픈 중일 때도 여전했던 곳임을 감안하면 그 수많은 좌파들이 다 어딜 갔는지 참으로 궁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전 이들이 아크로에 밀물처럼 밀려올 줄 알았는데, 정작 아크로엔 순혈 좌파로 분류하기가 어려운 분들만 조금씩 눈에 띄일뿐 수많던 곬수 좌파님들은 흔적을 찾기 힘들더군요.
소문엔 SNS로 죄다 숨어들어갔다는 말도 있지만, 더이상은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순혈좌파든 짝퉁좌파든 좌파색을 조금이라도 띄고 있는 분들이 아크로를 포함한 일부 사이트에 아직 잔재하고 있고, 또 그 분들을 통해서나마 좌파의 미래를 좀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어 다행이긴 합니다.
제가 다행이라고 말한 것은 별다른 뜻은 아니고, 이 분들을 통해 확실히 좌파에겐 미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란 의미입니다.

리버테리안이나 리버럴 등으로 분화해가며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습니다. 새로운 구세주가 되어줄 지도 모를 안철수에게 자신들이 준비한 논리가 거기에 부합되길 바래는 모습 또한 나쁘진 않습니다.
안철수가 혹시 국내에서 강력한 정치의 한 축을 차지한다해도 이 분들이 준비한 이념의 틀에 맞춰 정치를 해줄 확률은 거의 0에 가까울 것이란 사실 따윈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희망을 가질 때가 행복한 법이죠.
지난 대선 때는 개표 중에도 집권에 대한 희망을 결코 저버리지 않았던 분들이니 포기란 없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그래야 확실히 망할 수 있기에 기꺼이 박수 쳐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말짱 황인 거 아시죠?

이런 좌파님들의 바램이 얼마나 허망한지...
최근 일어났던 몇가지 일들만 봐도 이해될 것입니다.
일베 탓 할 거 없습니다. 수십년을 민주화운동으로 쌓아왔던 업적들이 최근에 갑자기 나타난 유머사이트에 불과한 일베 하나로 인해 무너졌다고 변명하기엔 너무 비참하지 않나요?
심지어 중고딩들 까지도 '민주화'란 의미조차 잘 모른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 아이들이 일베에서 역사를 배우진 않았을텐데... 배웠다해도 그 기간이 너무 짧죠? 도저히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민주화란 단어를 일베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이해하고 있었던 시크릿의 전효성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죠.
어제 SBS 방송을 보신 분이라면 이런 현상을 더 분명히 이해하실 겁니다.
중고딩들은 이 인터뷰에서,
"민주화가 뭐죠?"
"518은 빨갱이를 잡는...."
라고 하였습니다.
이건 뭐 충격을 넘어 기절초풍이라고 표현해야할까요??
이 아이들이 모두 일베 하는 아이들이라고 항변하실건가요?
60세 이상 늙은이는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젊은 세대에 그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그 기세는 어딜 갔죠?
실제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30대보다 20대가 더 보수화 됐다고 합니다.
이제 좌파들은 20대들에게 절대 투표장에 가지말라고 호소라도 해야할 지경입니다.


좌파들은 이런 현상에 오로지 일베 탓만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좀 깨어있는 좌파들은 경제와 관련한 이념의 조심스러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이거 모두 말짱 꽝인 거 아시죠??


지난 대선때 제가 아크로에 "야당이 패배한 진짜 이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려뒀죠.



이 그림을 보고도 절대 승복하지 않으실 분들을 위해 제가 좀더 내용을 추가해 보겠습니다.

우선 말을 좀 바꾸겠습니다.
실은 좌파는 망했지만 국민 개개인의 좌파적 성향은 망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정치로서의 좌파만 망했습니다.
좌파로서 스스로 입장 변화없이 안철수로 하여금 좌파가 만들어 놓은 정치 프레임으로 들어와 변화해 줄 것을 기대를 한다면 차라리 깨끗이 포기하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안철수는 이미 종북을 분명히 거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함에도 왜 국민 개개인 속에 잠재된 좌파적 성향은 망하지 않았다고 감히 큰소리 치느냐하면 다음과 같은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결과 국민 70%는 '경제민주화'에 찬성한다고 합니다.

조사기관마다 약간의 비율에는 차이가 있으나 65% 이상의 국민들이 대부분 좌파적 정치를 지지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과거에 작성된 아래의 어떤 도표를 보면, 의미는 더욱 확실해 집니다.
이 도표는 정확한 통계에 기인하여 작성된 것 같지는 않지만, 위와 같은 여론조사의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해석해보면 크게 차이가 나는 거 같지 않습니다.

블런델_고스초크 모델 by 여의도통신.jpg 

블런델 고스초크 모델을 기반으로 작성된 위 그림을 보면, 국민 대부분이 사민주의를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바로 야당의 정치적 스탠스가 정확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패했습니다.
이런 이유를 보고서도 아직도 일베탓을 하고 이념 탓을 하는 동안에는 절대 좌파에겐 미래가 없습니다.
간단하고도 간단한 종북과의 선긋기.
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절대적으로 우세한 정치적 포지션(위 그림 참고)에 자리 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종북들이 깔고 앉았던 음습하고도 구석진 좁디 좁은 자리를 탐하여 선거때마다 자청하여 패배합니다.
자살골의 달인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들 중 일부(노빠들을 부정하는 일부 좌파)는 열우당 시절의 '45:0'의 신화는 오로지 노빠들의 책임이라고 발뺌을 하지만, 열우당 시절이 끝났어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는 사실 조차 깨닫지 못합니다.

더이상 변명 필요 없습니다.
더이상 쓸데없는 이념 논쟁 또한 필요 없습니다.
자유주의 리버럴? 패션좌파 같은 소리 지껄여 봤자 그 끝은 아나키스트나 일본의 적군파와 같은 테러리스트 밖에 더 있나요?
더 이상 쓸데없는 데 집착 말고, 그냥 종북을 거부해야 합니다.
3대를 거쳐 집권해 오는 왕조에 뭐가 남았다고 추파를 던지는지?
해마다 굶어죽는 아이가 넘쳐나는 정권에 뭐가 남았다고 미련을 가지는지?
이제 중국마저 남한 주도의 흡수통일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무슨 애정이 남았는지? (아래 기사 참고)

민족이란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좌파님들의 미래는 없습니다.
최소한 최악의 극좌인 동시에 극보수인 북한왕조를 선명하게 거부한 다음, 좌파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독해조차 안되는 태글 성 댓글에는 더이상 답변 없습니다. 본글을 쓴다고 무조건 시간낭비 해가며 답글을 해 주어야할 의무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