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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사건을 아주 악의적으로 해석하자면 조중동 등 극우언론들의 보도인 '윤창중 사건 때문에 대미성과가 묻힌 것'이 아니라 '미국 공화당의 시다바리 외교로 전락한 박근혜 정권을 쉴드치기 위하여 윤창중 사건을 조중동을 통해 뻥튀기 하여(윤창중 혐의가 의심스럽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국민의 시선을 돌린 것'이라는게 제 판단이었는데 아래 한겨레의 기사가 사실이라면 박근혜는 미국 공화당의 시다바리로 전락했고 그래서 시다바리 역할에 충실히 하느라 남북긴장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해도 할 말 없을겁니다.
(기사 전문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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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 풋~ 시다바리로 전락한 박근혜에게 미국 깡패의 주범 공화당 의원들과 그에 못지 않은 깡패 민주당 의원들의 비웃음이겠죠.
[한겨레]4월말 설비점검 목적 신청
"통일부장관 면담도 거절 당해"
북의 방북허용 숨긴 정부 비판
"논의내용 투명하게 공개하라"
"북측에서 방북 허용 의사를 밝혔는데도,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우리 정부에 대해 깊은 불만과 좌절감을 토해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정부가 개성공단 문제의 당사자인 자신들에게 북한의 방북 허용 제안을 숨겼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논의 내용 일체를 공개할 것을 정부 쪽에 촉구했다. 비대위는 입주기업 123개사의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지난 3일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꾸린 조직이다.
비대위는 "참으로 참담하고 절박한 심정이다. 북측에서 기업인들의 방북과 물자반출을 허용하겠다고 했는데도 왜 당사자인 우리들에게 숨긴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지난 3일 우리 쪽 인원이 개성공단에서 모두 철수할 때도 북한이 시설 관리 등을 위한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남쪽에서 거절했던 사실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비대위는 "북한 쪽에서 입주기업들에 이런 내용을 직접 팩스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 역시 북쪽이 밝힌 대체적인 내용을 16일 인정한 바 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寂易騷"를 남기고 간다.
2013.05.18 10:18:06
담로님/님의 의견에는 찬성 50% 그리고 다른 의견 50%입니다.
6월달에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 선정이 되죠? 공화당으로서는 한국에 뜯어먹을게 아직 많으니 통미봉남 정책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
그러나 글로벌 경제 위기를 탈출시키려면 뭔가 대량 수요처가 있어야 하는데 625가 먀살 정책의 종잣돈 노릇을 한 것처럼 한국전쟁을 빌미로 그 탈출구 역할을 해줄 것을 바래서 통미봉남의 분위기를 만들어 북한의 오판(?)을 유도하자는 의도가 50%입니다.(추가:미국의 왕시다바리 일본이 한국에서 전쟁이 났을 때 '잃어버린 10년' 탈출구가 된다....는 보고서들이 나오는 것도 의미심장하고요. 단지, 핵에 대해 유달리 공포감이 많은 일본이 통일된 북한과 맞닦뜨리는 상황보다는 분단 상태가 낫다...라고 생각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그냥 '냄비근성'인가?라는 생각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이야 이미 국제적 구도에서 한국을 대신할 나라가 많으니 한국과 경제적으로 엮였어도(뭐, 그렇게 많이 엮이지도 않았지만) 그건 북한과의 밀약으로 손해를 벌충할 수 있으니까 손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밀약 중(만일 있다면)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는 것이 포함되느냐?인데 미국이나 북한의 서로에 대한 신뢰성이 바닥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이런 밀약은 '약자'인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것 같네요.
결국, 역설적으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게 통미봉남의 걸림돌로 작용, 남한의 안보를 굳건히 하는(?) 한미동맹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아이러니라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2013.05.18 10:27:01
한그루님 /
박근혜에게 약간 기대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다수당인 여당과 청와대의 유능한 인재들이 잘 보좌해줄 거라고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대통령은 똥인지 된장인지 설사(윤창중)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최고결정권자로써 이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시대의 흐름을 고려하여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북한에 대한 대처에 관련해서는 아직 판단 보류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개성공단의 파국 직전에서 합의를 보았으면 하는 바람정도... 북한 지도부가 ㄱㅅㄲ인 걸 고려하더라도...
2013.05.18 10:31:40
borborygmus님/그래도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 각하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공주놀이'를 보여줌으로서 국민들에게 개그를 매일 선사하시니 스트레스 만땅인 요즘에 이만한 스트레스 풀거리가 또 없죠. 박근혜 대통령 각하의 개그 때문에 조선일보의 개그는 요즘 시들해졌습니다. ㅋㅋㅋ
유일하게 염려되는 것은 '십상시' 시대처럼 환관들에게 우리 박근혜 대통령 공주님이 주도권을 빼앗길까 그게 염려될 뿐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충신들의 목숨을 건 직언이나 국민들의 여론은 말 그대로 '따위'가 되버리니까요.
박근혜 대통령 각하님의 통치 수단 ---> 공주놀이를 하는 공주님의 수첩놀이.... <--- 짱구의 '혼자놀기'와 '시체놀이'를 능가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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