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0년 광주가 삼일운동이나 사일구 같은 위상을 차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위상이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는 설명하지 않겠다.
광주와 광주 인근 전남의 사태였다.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국무총리 대독 정도의 기념사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차라리 그냥 광주시장이 기념사해라.
대통령 참석은 충분 조건이지 필요 조건은 아니다.

욕할 사람 많겠으니 차라리 김규항 씨의 주장이 설득력 있다고 본다.
광주 안팎에서도 두려움을 안고서 나섰던 이들의 문제이지 침묵했던 이들이 논할 영역은 아니다.
누가 뭐라 씨부렁거려도 나는 저 말이 일리 있다고 본다.
황석영 씨가 뭐라 씨부렁거린다면 이해한다. 당시 아마 광주 운암동에 살면서 사전 검거 대상에 올랐으며 결국 광주를 지키지 않고 "누군가는 이 사실을 외부에 알려야 한다"고 광주를 떠난 그의 아픔을 이해한다. 아마 죽을 때까지 뇌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댁들이 익히 읽어보았다시피 황석영 씨의 입장에서 과거를 서술한 서구 소설들 많다. 패배주의는 아니고 자신의 비겁함을 확 까발리지는 못하고 작중 화자를 빌려 한 다리 건너 미안함을 표현한 온갖 예술들. 뭐 씨바 대충 베드로가 걸어간 길로 보면 된다.

80년 광주 기념식은 80년 광주를 기억하는 이들이 참여하는 기념식으로 두어도 된다. 그게 외려 본질에 가깝다.
그냥 조용히 지켜보는 것, 그게 예의다. 그냥 한 십분이라도 내 핏줄이 총에 맞아 죽었다면 생각에 잠겨보는 것 그것이 인간적이다.
호들갑 떨지들 말고.

봐라. 이미 광주사람들도 80년 광주를 많이들 잊고 현실에 치여 살아간다. 기억하는 사람들은 알아서 기억하고 변할 사람들은 변하는 것이다. 씨바 요새 광주전남 20-30대가 얼마나 80년 광주에 대해 안다고. 광주전남 아니어도 알 사람들은 알고 모를 사람들은 모른다.

제발 그놈이 정통성이나 자격이니 credential이 그런 싸구려 소리들 좀 하지 마라.

이문열이 달리 씹었겠어 명희를...

머리빡 속에는 적출이네 서자네, 정규직이네 비정규직이네 그런 거 가리는 걸로 가득찬 군상들이... ... .

박근혜 그 사람이 무엇하러 기념식에 오나. 오지 않아야 할 사람이다. 그 스스로 알지 않을까?

씨바 오지 말고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는 거나 방해하지 마라. 알아서 국민의례 하고 알아서 기념식을 치르도록 하는 거 그게 80년 광주에 대한 예의다.

올 거면 개인 자격으로 와라. 대통령 직급으로 말고. 누가 오든 그게 예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