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습격을 저는 사실로 알고 있었거든요
다만 이유는 담양 순천으로 진출하려는 시위대를 교도소에서 저격하니까 교도소로 몰려왔다라는 정도로 알았는데 실제로는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964241
 기사입력 1995-12-14 00:00

(光州=聯合)蔡熙宗기자 = 5.18 당시 光州교도소장이었던 韓道熙씨(70)는 14일 "시민군이 80년 당시 光州교도소를 습격했다는 계엄사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韓씨는 이날 지방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당시 자신의 사무실 옆방을 崔世昌 3공수여단장과 20사단 62연대 李丙年대령이 지휘본부로 사용했으며 鄭鎬溶특전사령관도 자주 교도소를 오갔다고 말했다.

韓씨는 "80년 5월 22일 밤 갑자기 교도소 인근에서 총소리가 들려 다음날 아침 확인해보고 공수대원과 시민군간에 교전이 있었던 것을 알았으며 공수대원의 총에 맞아 숨진 희생자의 시신과 부상자 모두 潭陽으로 가는 도로에 널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韓씨는 이어 "시민군이 교도소를 습격했다면 교도소 주변에 시체가 있어야지 어떻게 도로에 있을 수 있겠느냐"며 "당시 교도소에는 3공수여단 병력이 중무장하고 있어서 교도소 습격이란 상상할 수도 없었고 계엄군이 시 인근 지역의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무차별 발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폭도와 간첩들의 배후 조종을 받은 불순 세력들이 2천7백여명의 복역수를 석방시키려는 의도에서 습격한 것'이라는 신군부의 발표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韓씨는 교도소 암매장과 관련,계엄군이 사살한 시신 8구를 교도소 뒤편 포플러 나무 부근에 암매장했으며 27일 계엄군 철수후 계엄군의 연락을 받은 光州시청 사회과 직원이 나와 매장된 시신을 옮겼다고 증언했다.

韓씨는 80년 2월 光州교도소장에 부임, 5개월만인 같은해 7월 釜山으로 임지를 옮겼으며 지난 85년 명예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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