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바람계곡님을 상대로 사상검증하는 게임을 하자고 할 생각이었는데
엉뚱하게 지난 논쟁에서 '어머, 모르셨어요?' 하시는 바람에
김이 팍, 새서 친구 한 넘한테 투덜거렸더니 '넌 너무 끈적거려서 탈이야' 하더군요.
왕경직이 어때서, 따지려고 했더니만 so cool과 so sticky 사이에서 진정성이란 뭘 말하는가, 따위에 열올리느라
제 수다가 언제나 그렇듯이(그람씨과 푸코로 시작한 얘기도 소피마르소는 예쁘다,로 끝납니다)
엉뚱한 산에 올라가 앉아서 빈둥거리다가 문득, 우연히 알게된 바람계곡님 생일이 오늘이라는 게 기억 났습니다.

하여.. 생일 축하드립니다. 깨곡님.    :)








원래 하려던 게임은 별고 아니었고 그 정치성향 콤파스를 정기적으로 들이대본다면
항상 같은 좌표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있는가, 혹은 있다면 그게 바람직한 건가, 따위를 얘기해보려고 했습니다.
지금은 좀.. 그 재미가 식었지요만.

제가 이 정치성향 테스트를  1년에 한 번씩은 꼭 해봅니다.
2002년부터 해마다 12월에 해왔는데 여덟개의 결과를 나란히 놓고 보니까 재밌네요.
전 제가 꽤나 일관된(혹은 경직된..-_-)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말임다..
그래프로 그려놓고 보니까 그네공주가 단오날 그네타는 꼬라지입니다. ㅎ

아크로님들도 많이 해 보셨을 겁니다. 스켈렙에서도 두 세번 유행했으니까요.
이게 맞네 아니네 말들이 많던데 해볼만한 가치는 있는 듯 했습니다.
좌파라고 우기던 분들이 알고보니 우파라던가
자유주의적인 말만 하는 분이 알고보니 저 위 꼭대기 파쇼쪽으로 가 계신다던가..
많은 분들이 자신은 좌빨과 수꼴 사이의 회색분자라고 생각하시는데
본인이 스켑티컬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다 회색지대에 머무르는 것도 아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