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국 일변도 외교'와 그로 인한 외교력의 처참함은 다시 언급해봐야 창피하기만 하다는 것은 국민상식입니다.


인사제도로는 '현대판 음서제도'라고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 외교통상부의 현실이고 대사관 직원 중 70%가 현지 언어도 구사 못한다는, 정말일까?라고 오히려 의심스러운 통계자료가 그러하며 특히 지난 이명박 정권 때 리비아에 한인교포들이 인질로 잡혔을 때 '현지어를 잘 구사하는 외교 관련 인사 한 명' 구하지 못해 이명박의 형인 이상득이 현지에 파견되었던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처참한 수준의 '한국 외교력'을 박근혜 현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이런 '처참한 한국 외교력'은 건국 이래 역대 정권에서 답습한 행태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미국 일변도의 외교'에서 키워드인 '미국과의 외교 관계'라도 잘 챙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 윤창중 사태의 본질은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듯 '국격을 훼손시켰다'가 아닙니다.  그깟 국격 좀 훼손되면 어떻습니까? '이명박'과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만으로도 '국격에 상당한 훼손이 된 것이 현실'인데 말입니다. 이번 윤창중 사태의 본질은 '권력을 빙자한 인면수심의 인간에 의하여 한 여성의 인격이 무참히 짓밟혔고' 어쩌면 그 여성은 그런 일을 당한 수치심을 가슴에 앉고 평생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한 여성의 인격이 무참히 짓밟힌 후'의 대응태세입니다. 그런데 그 여성은 사건 직후에 담당서기관과 문화원장에게 보고를 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는 커녕 묵살 당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예, 좋습니다. '대미일변도의 처참한 외교 수준'을 비난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극우꼴통들이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 미국이라도 잘 챙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인권이 최우선이라는 미국에서 한 여성이 가장 처참한 방법으로 인격을 훼손 당했고 그 것을 신고했어도 묵살되었다는 이 현실. 만일 이 사실이 미국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지 않아도 한국 내에서 툭하면 '반미감정'을 성토하는 분위기인데 '한국의 반미감정'만 염려하지 말고 '미국내 반한감정'도 단도리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뭐, 박근혜 대통령의 '지적 수준'으로 아래의 보도 내용을 이해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앉지만 '독서백편의자현'이라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백번만 읽어보십시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는 하지 마시고요. 미국의 '증인 보호법'이니 한국의 처참한 수준의 내부고발자 보호 수준을 거론하지 않아도 무엇이 문제인지 아실겁니다.

아직 정확한 사직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워싱턴 현지에서는 이 여직원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상부의 대응에 불만을 품고 그만둔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는 물론 신고자와도 접촉을 하지 못하도록 정해진 미국 법에 따라 주미 대사관 측도 이 직원과 연락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피해 여성이 미시USA에 기사를 올린 이유가 연합뉴스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 이번 성추행 의혹을 처음 제기한 미국 내 한인여성사이트인 '미시USA' 게시판에는 '성추행을 당한 인턴이 울고 있는 모습을 문화원 여직원이 발견하고 사건 정황을 최초 인지했으며, 관련 내용을 담당 서기관과 문화원장에게 보고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 화가 난 문화원 여직원이 피해여성 인턴과 함께 워싱턴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관련 기사는 여기를 클릭)


물론 이에 대하여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렇게 해명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그날 아침 피해를 당한 인턴직원이 우는소리가 들리고 이런 저런 얘기가 있어 곧바로 청와대 선임행정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면서 "우리가 피해직원의 신고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거나 묵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는 여기를 클릭)


그런데 그 수많은 뉴스들 중에서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동극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빠르게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이번 사태는 이렇게 '일파만파'로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은 단순히 국민사과만 할 것이 아니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를 파악하여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게 사리에 맞습니다.


또한, 피해여성의 상황을 문화원 여직원이 보고했다는 문화원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려고 노력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하신 다음에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문화원장은 물론 문화원이 상급기관인 주미대사관의 총책임자인 주미한국대사를 해임해야 역시 사리에 맞습니다.


너무 지나친 것 아니나고요? 아닙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극우꼴통들이 '쥐면 부숴질까 불면 날라갈까, 금지옥엽같이 여기는 미국'과 의 어떠한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것을 저어해서 드리는 충고입니다. 극우꼴통들의 논리에 의하면 미국은 우리의 목숨줄을 담보해주는 나라인데 그 나라는 인권이 우선이고 그런 인권이 훼손되는 과정에서 주미한국대사관의 방기도 있었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금지옥엽같은 미국' 내에 '반한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명약관화하지 않겠습니까?


매사는 불여튼튼.... 그깟 한 여성의 '엉덩이 꼬집힌 사건' 따위 때문에 미국내에서 반한감정이 일어나기 전에 신속히 진상을 조사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라는 '우국충심'에서 드리는 간언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