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레드문님의 쪽글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조선일보기자부터 jtbc기자까지"


목격한 사람이 조선일보.... 중앙일보..... 기자들 밖에 없다...............................?


자, 아래 화면캡쳐한 내용을 보시죠.

조선일보캡쳐.gif 조선일보캡쳐1.gif

이 그림은 TV단독 보도를 조선일보가 보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소스에는 이렇게 써있네요. 정부의 핵심관계자.

물론,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이야기하는건 언론에 보장된 권리인데 그동안 조중동에서 북풍을 일으킬 때마다 작문 써대기에서 어김없이 등장했던 '소식통'이라는 냄새가 나는듯 하네요.


자, 이번에는 중앙일보를 캡쳐한 내용을 보시죠.

중앙일보 캡쳐.gif

중앙일보에서는 미시USA에 첫 폭로한 사람을 '단독'으로 보도하면서 TV조선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을 '인용처' 없이 '속보'로 보도를 했네요.


감잡히시나요?


바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기사 교환'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살짝 삼성의 서미 갤러리 비자금 사건을 올려보죠.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강남일)는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세포탈혐의로 서미갤러리와 홍송원 대표(60·여)를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사 출처는 여기를 클릭)(추가 여기서 26일은 2013년 2월 26일... 박근혜 취임 다음날이죠.)


문제는 남양사태 때문에 지금 대기업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안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서미갤러리 비자금 사건은 여론을 등에 업고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조선일보에서는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 아들이 삼성에 특채된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윤창중 사건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힘이라면 변희재 식으로 종북 노빠들의 획책으로 몰고 가도 충분했을겁니다. 그런데 서미 갤러리 비자금 사건과 남양에 대한 비등한 여론.....을 고려한다면 아무리 삼성이라지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서 하나의 시그날을 박근혜에게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는 당신을 언제든지 곤경에 빠뜨릴 수 있어"


만일 윤창중의 기자회견을 '죽일놈'을 '완전 죽일놈'으로 만든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손이 개입되었다면? 그 손은 이렇게 윤창중에게 제안했을수도 있습니다.


"헤이, 이봐. 어차피 너 끈 떨어진 주머니 신세잖아? 그러면 평생 먹고사는 걱정 안하게 해줄테니까 확실한 사고 하나 터뜨려볼래?"


"헤이, 조선? 너희 종편까지 하느라 힘들지? 이번에 아예 숨통 끊어줄까? 우리가 한국 광고의 30% 이상을 차지하는거 알지? 너희 신문과 종편에 광고 끊을까?"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정부의 핵심관계자가 동원됩니다. 멍청한 박근혜야 '그런갑다'라 하면서 공주놀이에 여념이 없을테고요. 생각해 보세요. 윤창중에게 자백을 받은 정부의 핵심관계자야 누구인지 척하면 알텐데 그걸 정부의 핵심관계자. 그 핵심관계자가 직접적인 관련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금방 들어날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자기 모가지 날아갈 소스를 제공했을까요?



그렇다고 박근혜가 '조선과 중앙'에 거짓말로 확인되더라도 거짓말이라고 할 수는 없죠. 그러는 순간 윤창중을 또 비호한다고 여론의 집중적인 화살을 맞을테니까요. 뭐, 솔까말, 박근혜로서도 윤창중은 막상 부담이 되었을겁니다. 뽑을 때는 모두가 반대하니까 오기가 생겨서라도 뽑았는데 막상 뽑고 나니 너무 극우라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이 섰을지도 모르죠.



죽일놈 윤창중은 '정말 죽일놈으로 만들고'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시간이 지난 다음에 중요한 사안에 정권과 빅딜을 하자는 것....


이는 전형적으로 예를 들어, 서태지 이혼 소송 사건 발표 당시와 같습니다. 기억은 안나는데 당시 한나라당에 아주 불리한 사건이 터졌는데 뜬금없이 발표된 문화대통령 서태지 이혼 사건. 그리고 그런 '황당한 사건'이 서태지 이혼 사건 전에 몇 번 더 있었는데 그 곳에는 김앤장 로펌이 있었다는 것. 즉, 소송당사자 중 한 명은 반드시 김앤장에게 의뢰를 했었다는 것.


뭐, 음모론 같은거 흥미없는 분들.... 저도 그냥 써보는 것인데 확실한 것 하나는 서미갤러리 비자금 사건이 얼마나 뉴스화되는지를 지켜보면 알게 되겠지요.



편안한 휴일 되세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