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창중의 기자회견으로 진실공방 내지는 청와대가 일을 오히려 크게 키웠다는 책임론으로 번지는 상황입니다.
보도된 내용과 윤창중의 이야기를 종합하더라도 성추행에 해당할 만한 일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고 다만 보도된 사실들이 과장이 없는 진실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공식적인 미국의 경찰 보고서와 대변인의 발표에서 나타나는 것은 경미한 성범죄라는 것입니다.
일단 이것은 피해자의 주장에 대한 경찰의 관점이지요

저는 윤창중 개인이야 자르면 그만인데 청와대 대변인이 박통의 취임후 첫 외국 순방길을 수행하면서 사고를 쳤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고 사고를 수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위기대응이나 관리 시스템이 문제라고 봅니다.

지난 북핵 위기때도 그랬지만 솔직이 청와대에서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인식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번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사건은 미국 경찰보다 방미 수행단에게 알려졌습니다.
그러면 수행 최고 책임자나 상관인 이남기가 즉각 개입하여 피해 여성의 말을 듣고 윤창중의 말도 듣고 판단하여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사과와 설득을 했어야지요
그냥 개인 윤창중의 망신이나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과 체면이 달린 일인데

더욱 교표여성이니 국가 이익을 명분으로 설득하고 윤창중에게 정중하고 분명한 사과를 하게하고 청와대 대변인직을 사퇴하게끔 약속을 하던지 아니면 만족할만한 보상이나 피해자가 용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니 그제서야 윤창중에게 도망가던지 남아서 경찰 조사를 받던지 하라고 했다는데 ( 아마 도망가라고 했을 가능성이 높고 본인도 도망가려 했을 것임 )

경찰에 신고가 된 후에도 외교적인 문제이고 하니 일단 경찰에 비밀리에 출두하여 조사를 받고 피해여성을 설득하고 합의를 하여 조사를 끝내게 하는 방향으로 일을 수습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결국은 일차적으로 이남기의 무능이고 2차적으로는 청와대에 이런 일을 책임지고 처리할 실세나 총대 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거대한 나라의 권력을 행사하고 유지하고 사람을 부리려면 수시로 뜻하지 않는 일이나 사고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때 일을 수습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만  대통령에게 화살이 돌아가지 않고 정부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박근혜가 사람을 못믿어서 그런 힘을 실어주지 않은듯 하더군요
물론 실세가 전횡을 하여 문제를 일으킬 우려도 다분하지만 어느정도는 위기관리를 책임지고 감당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해당 수석이나 비서실에서 시스템적으로 해야 하겠지요

좌우간 이번 일은 윤창중 개인일만이 아니라 위기대응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도 못막고 국가 체면은 물론 박통으로서는 나름 성공적이라고 자위하는 방미 성과가 묻히는 데미지를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