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이야기를 변희재 등등이 한 걸 조선일보가 기사로 올렸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10/2013051002278.html

나는 거기 댓글들에 관심이 갑니다. 보면서 내내 유쾌합니다. 그럴듯한 음모론도 있고. 대개 건질만한 것은 기사본문보다는 댓글에 있습죠.

2013.05.11 00:12:58신고 | 삭제

조 갑제 닷컴에 올라온 윤창중의 관련 발언 : 다음날 아침 그 인턴 직원이 내 방을 찾아왔는데 나는 샤워를 하다가 나와서 왜 부르지도 않았는데 왔느냐고 말하고 보냈다. 인턴은 내 방으로 들어 오지 않았다. --------> 이것이 지금 좌파 언론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 윤창중이 인턴 여사원을 속옷 차림으로 방안에서 불러서 만났다라고 주장되고 있지. 뭔가 냄새가

2013.05.11 00:27:38신고 | 삭제

수 구들은 윤창중이가 음모에 걸렸다는 헛소리를 하질 말아야 한다. 잘못 오해하면 음부에 난 털이 목에 걸렸다고 오해할 수 있고 사건을 더 야리꾸리하게 확대시킬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단지 미국의 한국 길들이기 음모라고 생각하지말아야 한다. 그리고 겨우 종북 좌파의 음모라고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절호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 노련함이 절대 필요하다 하겠다.

2013.05.11 00:49:18신고 | 삭제

오 이 밭에서는 신발 끈을 묶지 말고, 배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마라고 했습니다. 애당초 조금이라도 의심될 상황이면 피했어야 했습니다. 지금 자기가 어떤 위치에 있는줄 잘 알고 있어야 할 사람으로, 또한 유부남으로써 자기 딸같은 여자가 아무리 유혹을 하더라도 피했어야 했습니다. 저 쪽에서 유혹하니까 남자니까 어쩔수 없었다는 것은 변명이 되질않습니다.

나는 특히 이상윤 씨의 댓글을 보고서 무척 행복하다는 느낌이 밀려들었습니다. 날 웃겨준 고마운 분.
오이밭 ~ 잘 알고 있어야 할 사람으로 까지는 나무랄 데 없는 논지 전개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도출된 결론 부분을 보면 참 대단한 소피스트 아닙니까?

또한 유부남으로써 자기 딸같은 여자가 아무리 유혹을 하더라도 피했어야 했습니다. 저 쪽에서 유혹하니까 남자니까 어쩔수 없었다는 것은 변명이 되질않습니다
<= 이건 한국계 1.5세 미국인 여성(21세?)이 유혹을 했다고 못 박고 들어가는 겁니다. 참 대단하죠.

봉건이란 게 별 게 아닙니다. 특히 (특히라는 단어는 언론에서 대개 다른 모집단에게서도 어느 정도 나타나지만 대표적으로 어느 모집단에서 어떤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기정사실화할 때 쓰는 말입니다)저학력, 저소득층, 시골 출신 소작인들(자기 사업하지 않으면 대개 소작인입니다 :) 길게 나열하긴 힘들고)에게서 많이 보게 되는 풍경인데 자기 고향에서 고위공직자나 사업가가 큰 사업을 벌인다고 하면 그 기층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나한테 떡고물 떨어지는 건 없지만 그래도 큰 사람들이 나서서 고향 위한다는데 나는 찬성이야". 이게 봉건 의식의 핵이죠. 유교에 대해서 별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상하과 허례허식만 따지는 유교의 껍데기만 몇 자 주어들어 받아들인 사람들. 그 (물론 그들의 눈에) 큰 사람들이 실은 자신들을 이용해 먹고 등골 빼먹는다는 건 모르고.

그 사람들 아주 나중에 가서야 또 그 큰 사람들 욕합니다. 또 김수영 씨 "풀"이 떠오르는군요. 그저 휩쓸려 가는 것이지요. 줏대도 없이.

그리고 항상 그 중간에 어정쩡하게 다리를 놓고 떡고물 얻어먹는 아전 스타일 인물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들이 대개 그렇죠. 높은 자리에 있거나 학력이 높다거나 재산이 많다거나 하는 사람이 무얼 잘못했는데 자기 주변에서 그걸 두고 뭐라 지탄하면 니까짓것들이 뭘 알아 하면서 자기 주변을 욕하고 꾸짖습니다. 환장할 노릇이죠. 새끼 키우는 애미애비의 심정으로 감내해야 할 만화경.
버티고 기다려 주면 나중에 돌아오더군요. 그땐 잘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그런데 비유를 들어 여자로 치자면 대개 아랫도리가 너덜너덜해진 상태더라구요. 그런데 너덜너덜해지게 만드는데 관여했던 이들이 일상에서 보면 착하고 성실한 애비어미의 탈을 쓰고 살아가고들 있습니다. 짐승새끼들. 사는 게 얼마나 힘들면 그렇게까지... ... .

각설하고...

저 기사와 댓글들을 보다 보니 문득 길벗 님의 논지 전개 방식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내 개인 의견입니다. 꽤 흡사한 논지 전개.
물론 문장이야 길벗 님이 한 수 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