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나온 언론 기사와 박근혜의 경질 결정을 미루어 볼 때 윤창중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건의 진상은 조금 지켜보아야 할 것 같네요.
질문님이 올린 윤창중의 아래의 말이 사실이고 링크하는 뉴데일리 기사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윤창중에게도 변명의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님의 글 중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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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주장)
윤창중 대변인은 7일 저녁 주미대사관에서 대변인 수행으로 지정된 여성 인턴 (21세·미국 시민권자)를 데리고 자기가 묵는 호텔 바로 옆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심.
여기서 1차로 몸을 더듬었다고.
이어 호텔 방으로 올라간 뒤 전화를 걸어 서류를 가져오라고 했다고.
이에 인턴 호텔 방으로 오지 않자 다시 전화를 걸어 욕설을 했다고.
인턴이 마지못해 호텔 방으로 올라가자 윤 대변인은 속옷 바람으로 있었다고 함.
이에 놀란 인턴이 호텔 방을 나와 곧바로 미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미국 경찰이 조사하려 하자 윤 대변인은 짐을 그대로 놓아둔 채 공항으로 갔다고 함. 이 때문에 방미 수행단도 윤 대변인이 서울로 간 사실을 한참 뒤에 알았다고 함.
이 사실을 안 주미대사관의 직원들은 분노해 자신이 아는 기자들에게 이를 제보하면서 알려졌다고 함.

(윤창중 주장)
-윤창중은 귀국 직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받음. 여기서 밝힌 내용.
-7일 저녁에 바에서 술을 마신 것은 사실. 하지만 둘이 마신 게 아니라 운전기사까지 3명이 먹었음. 그날은 윤창중 생일이었다고.
-또 여자가 맞은 편에 앉아 있는데, 가제트 팔도 아니고 어떻게 성추행을 할 수 있느냐고 주장.
-여자가 호텔 방에 들어올 때 속옷 바람은 맞지만 그건 샤워를 하고 나왔기 때문이라고.
-워싱턴 호텔에 처음 머물면서 자기를 수행하는 여성 인턴에게 처음부터 호텔방 키를 줬음. 이는 수시로 자료를 가져다주는 등 편의를 위해서였음.
-여성 인턴은 8일 오전 6시 반경 자신의 짐을 가져가기 위해 왔는데 그때 마침 샤워를 하고 나왔다고.
- 여성 인턴이 바로 호텔 방을 나가 미국 경찰에 신고를 해 자신에게 상황이 불리할 것으로 생각하고 급거 귀국했다고. 인턴이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에서 조사를 받을 시 자신이 항변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만큼 조사를 받더라고 한국에서 받기 위해 귀국했다는 것.
-여성 인턴에게 욕설 전화를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님.


선행 사건:
기사와 인턴이 첫날 40분 지각하여
반기문과의 회견 브리핑 펑크낸 윤창중이 분노한 상황.
둘째날 백악관 회담에서도 지각자 발생하여 윤창중 분노.
만찬에서도 사건이 발생하여 더욱 분노한 상황.
꾸짖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 해 보자고 한 잔 걸치는 상황.
그 후부터 주장이 갈림.
기사는 자기 있을 때까지는 별 일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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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기사 :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54431

윤창중의 말이 사실이고 뉴데일리 기사가 실제 일어났던 일이라면 이 사건은 인턴 여직원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기 힘듭니다.
사건 보고서를 보면 사건 발생시간을 오후 9시30분~10시로 되어 있는데 이는 인턴 여대생 말보다는 윤창중의 말에 더 신빙성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건 신고 시간도 다음날 오후 12:30분인 것도 인턴 여직원의 말에 갸우뚱해 지기도 합니다.

윤창중 말이 사실이라면 오전 6시 반에 인턴 여직원이 짐을 가지러 왔을 때 샤워하고 나온 상태라 속옷 바람인 것이 이해가 되고, 그 이후 일정인 8시에 경제인과의 모임이 있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윤창중의 말은 앞뒤가 맞습니다. 아무리 sex에 고팠다 하더라도 빡빡한 일정을 코 앞에 두고 아침 댓바람부터 여성을 성추행이나 성폭행할 생각을 하겠습니까? 아침의 속옷 사건은 인턴 여직원의 오해에 기인한 해프닝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건의 진실은 간단히 밝혀질 것 같군요.
인턴 여직원 말대로 술을 먹고 난 뒤 윤창중이 여직원에게 호텔 룸으로 오라고 했고 실제 호텔 룸을 방문했는지 CCTV로 확인하면 끝날 것 같군요.
그리고 동석했던 기사가 언제 자리를 떴는지도 알아보면 되겠네요. 3명이 바에서 술을 마시고 함께 동시에 자리를 떴다면 윤창중 쪽에 신빙성이 더해질 것 같고...

아무튼 진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