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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BC 홈페이지 캡처
손 교수는 그동안 JTBC의 지속적인 영입 제안을 고사해 왔으나 최근 MBC가 김종국 사장을 선임하면서 체제를 정비함에 따라 종편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교수는 29년간 MBC에서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의 프로그램을 맡아 공정한 태도와 진행, 예리한 질문과 날카로운 분석으로 대중의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그의 전격적인 종편행 선택을 놓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손 교수는 주위에 자신의 결정에 대해 “종편이 현실이 됐기 때문에 종편을 배척하기 보다는 좀 더 품격있는 방송과 보도로 방송 전체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교수는 1984년 MBC 앵커로 입사, 2006년 아나운서국 국장직을 마지막으로 MBC를 떠나 성신여대 문화정보학과 정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에도 ‘100분 토론’‘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하다 2009년에는 8년간 진행했던 ‘100분 토론’에서 하차했다. 10일 마지막 방송이 될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손 교수가 13년간 진행해 왔다.

仲尼再生 " 夜 의 走筆 " 취임사
저를 아크로 주필로 추천하시는 회원여러분의 글을 읽고, 오늘 본인은 본인의 향후 거취를 놓고 깊이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끝없이 되뇌며, 다수 회원의 요청대로 아크로 "밤의 주필" 직을 기꺼이 수락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내 일신의 안녕 만을 위한다면 봉급 한 푼 못 받는 이 명예직을 수락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몸으로서 이 위기의 시대에 역사가 제 어깨에 지운 이 짐을 떠맡기로, 본인은 이 아름다운 밤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

성신여대 손석희(57) 교수는 9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손석희교수는 9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1년전부터 제의가 와 고민을 많이 했다. JTBC의 보도부문을 새롭게 강화하기위해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MBC에 새로운 사장이 왔고 저 역시 새롭게 도전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에 따라 10년 넘게 진행해온 MBC라디오‘손석희의 시선집중’을 하차한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저와 ‘시선집중’을 사랑해준 청취자분들께 너무 고맙고 죄송하다. 청취자분들과 시청자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존재할 수 있었다. 자리를 옮기지만 진실하고 좋은 뉴스로 보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손교수는 “강의를 했던 성신여대에도 사표를 낸 상태이다. 학기를 마무리 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1984년 MBC에 입사한 손 교수는 MBC 뉴스 앵커와 ‘100분토론’‘시선집중’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진행자로 활약했다. 2006년 MBC 아나운서국장직을 마지막으로 MBC를 사직하고 성신여대로 자리를 옮겼다.
손석희교수는 “다음주부터 근무하는 JTBC에서 시청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JTBC 뉴스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투데이(www.etoday.co.kr
그런데 말이죠. 나는 그 뭇매를 그냥 지켜보는 이들을 욕하는 편입니다.
손석희의 변화는 그 안경 쓰고 덩치 좋고 발음 좋던 MBC 아나운서(지금은 아마 삼성 사장이죠)가 말했던 일화와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그 사람이 그랬답니다. 진심으로 존대어를 쓰며 경찰서 경관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쉽게 보더라고. 참다 못해 욕은 않고 큰 소리로 뭐라 했더니 그 무리들(복수로 표현한 것이 핵심입니다)이 고개 숙이고 침묵하더라는군요. 갑자기 군주론이 떠오를까요? 이런 상황이면.
물론 마 모씨의 군주론이 그렇게 단순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적잖은 이들이 이야기를 합디다만.
옆에 장길산이 있어서 생각나는 구절이 있어서 뒤져봅니다.
흔히 포졸이나 하위직 경찰들의 행태를 논할 때 떠올릴 법한 구절이군요.
갸네들이 대충대충 굽히고 사는 것 같아도 위에서 찍어논 놈들에게 행세를 할 때는 지독한 법이죠.
사실 2m 뒤에 있고 첫 번째 권에 나오는데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내음이 그렇다는 이야기죠.
나는 법학 서적에 나오는 무기 평등의 원칙이라는 표현을 디게 좋아라 합니다.
말하자면 저런 상황에서 김승현처럼 염중미인(찾아봤더니 이런 표현이 보이질 않네요. 여튼 아예 보이지 않는 벽은 아니고 은은하게 형체가 보이는 가림막 뒤에 선 여인네를 뜻합니다) 풍으로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사람을 써서 호가호위하는 게 아니라 눈 앞에서 강냉이 몇 수습해 드리고 형사처벌을 받는 쪽이죠. 그런데 내가 의식적으로 폭력을 행사했을 때 법에 호소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그래 아직 세상이 망하진 않겠구나 하지요. 쌈요? 주먹질 좀 하는 가시네들한테도 집니다. 오늘 술 좀 됐네. 물론 혹시 잘못 보았나 싶었는데 오래토록 기다렸더니 잘못 보지 않았다는 걸 확인해서 목구멍으로 넘긴 술이지만. 씨바 그런데 어떻게 세상사 한 80%는 저 수준(내 관심법)을 벗어나질 않나.
이분이 무슨 평론가도아니고 본인이 좌파우파등 특정진영에 본인의정치적 입장을 한정한 적도없고 방송언론인이 방송국 바꾸는 걸가지고 머랄순없을듯
그리고 종편은 사실 수꼴방송이긴하지만 명목상으로나마 종합편성으로 확정된 방송에 정치전문전문채널도아니고
거기서 자신의전문성이 높은 보도부문 장으로 가는게 그게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봄
그저 추측상 그래도 손석희는 486에 대학시절 운동권에도있어봤던 진보나 좌파진영 사람아닌가 이런 막연한 진영논리적 의식가지고만 깔순 없다고봄
민주주의사회에서 국민 개개인이 누구나 자신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건 도덕적하자나 법적문제가 없는 한 탓할 일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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