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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자세력화 - 일단 김대중 김영삼급이 아니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안철수가 그 정도 체급이었다면 벌써 뱃지를 단 현재 민통당이 들썩들썩하고 태풍이 불고 있어야죠.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비노들의 견제를 받긴 하지만 문재인 이하 친노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Again 2012를 외치면서 이 상태로 갈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 상황에서 안철수가 외부에서 그들을 컨트롤하고 견제하는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럴 수 있다면 정말 정치의 神인거구요. 또한 안철수가 외부에서 민주당내 친노들을 견제할 정도의 능력이 된다면, 굳이 친노들에게 물어뜯길까봐 밖에서 아웃복싱을 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한 때의 인기를 바탕으로 독자세력화를 시도했다가 찌그러진 사람들의 전철을 따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김종필 정주영 박찬종 이인제 정몽준 문국현 유시민... 한 때의 박근혜까지. 현재의 새누리 민주 양당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생각은 몽상에 가깝습니다.
2. 민주당 입당 - 입당해서 유력한 대선후보급으로 대우받고 움직이는게 가능하다면 이 방법이 가장 확률이 높죠. 조금씩 자기 세력을 넓혀가다가 민주당에 위기가 오는 순간(선거 혹은 지지율 폭망)이 오고, 안철수가 총대를 매는 상황이 반드시 올겁니다. 그 때 적극적으로 총대를 매고 정면돌파해서 친노들 제압하고 당 장악해서 지도력을 보여준다면, 카리스마가 형성되고 원사이드한 분위기가 될겁니다. 충분히 중도층 설득하면서 승부를 걸어볼 만 할거구요. 박근혜가 정확히 이 코스대로 갔던거고, 문재인도 비슷한거죠.
3. 옹립 - 무소속으로 움직이다가 민주당 폭망하고 범야권 단일후보로 추대를 받는건데, 가능성 거의 없어보입니다.
기타 : 새누리당 입당 - 현재 새누리당의 차기 유력 후보가 김문수 홍준표 오세훈 정도인데, 만약 이 사람들로 어렵다 싶으면 안철수에게 구애 할 가능성이 있겠죠. 솔직히 안철수가 모로 가든 대통령이 되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면 가장 수월한 방법이긴 합니다.
어쨌든 어느 길로 가나 쉬운 길은 없습니다. 뭘 선택하든 최소 두세번의 정면 돌파해야할 순간이 닥치는건 필연인 것 같구요. 자칫 운신을 잘못했다간 새누리당 + 민주당의 견제에 시달릴 수 있고, 그걸 버텨낼 정도의 체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아웃복싱을 최대한 길게 활용해서 민통당을 존재감 0정당을 만든 담에 통합하자는 입장입니다
돌아가는 모양새상 중간중간에 선거를 거치다보면 노빠는 알아서 망하고 찰스는 부각될수 밖에 없는 게 야권의 현실인데
머하러 미리들어가서 고기를 던져줍니까
아니 지금 들어가라는 건 찰스보고 그냥 죽으라는 거 아닌가요?
선거도 없고 세력도 없는데 거기 들어가서 물어뜯기면 김대중이든 김영삼이든 그 누가 살아남겠어요
과거 독재시대처럼 양김이 투쟁에 의해 한꺼번에 정치판이 뒤집어지는 일은 이제 일어나지않지않을까요?
노빠가 개인기들이 강력하지만 결국 호남이 강력하게 반새누리의 지지기반 역할을 떠받쳐주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죠
호남이 등돌리면 그순간 바로 아웃이에요
거기다 노빠는 pk태생이라는 호남지지기반 세력치고는 매우 취악한 감정적 구조를 가지고 있죠
그러니 간을 보더라도 찰스는 무조건 시간을 끌어야합니다
너무빨리 입당하자는 의견은 전 근거나 현실성이 전혀 없다고 단언하겠습니다
안철수가 민통당을 어떻게 접수하느냐는 책략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선거로 민통당이 망했다는 것이야말로 웃기는 진단이지요.
민통당은 여전히 수도권과 호남에서 건재합니다.
새누리가 노원병에서 나가떨어졌듯이, 수도권은 여전히 새누리와 민통당이 일진일퇴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충청에서 확 빠질수는 있지요.
그런데 뭣땜시 민통당이 안철수에게 밥상을 갖다 바치냐요.
그런 일 전혀 없습니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고져 한다면, 자신이 대통령을 할 수 있는 그릇임을 보여주는 것만이 책략입니다.
그것이 무엇인가요? 좀 우숩지만, "새 정치"입니다.
안철수 옆에 송호창이나 있고, 진부하디 진부한 변호사나부랑이들이나 어슬렁거리는 안철수가 대통령 먹으려든다면, 도둑놈심보인 것이고, 되지도 않아요. 정치적 족보도 없고, 80년대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출세한 사람이 무슨 운동권이나 시민단체사람들, 그것도 이미 본대는 지나가고, 2류, 3류 나부랑이들과 어울려서 대통을 넘본다 말이요. 이딴 짓은 청소년의 교육을 위해서도 안좋아요.
뭐, 별로 그런 의도로 말한 것 같지는 않지만, 말 그대로 "새 정치"를 해야 합니다.
즉, 한국 정치권에 새로운 파워그룹을 투입하는 그런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안철수는 어쨋꺼나 전문가 그룹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으로 컴백한 김종훈급의 각 분야 전문가 30명이상을 안철수 깃발 아래 모으고, 새정치 그룹을 선언하고, 한 달 단위로 국가 중요정책에 대한 세미나를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여 국민에게 제시하는 것이지요. 선거철까지.
즉, 지난 70, 80년대의 운동권그룹이 장악한 개혁진영에, 70, 80년대의 전문가 그룹을 수혈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함으로서 개혁진영의 전문성도 끌어올리고, 안철수가 개혁진영에 명실상부한 자기 세력을 만드는 것이지요.
국민에게 신선한 시도와 바람으로 다가갈 것이고,
이렇게 되면 민주당의 실질적 정치세력들이 안철수와의 진정한 딜을 시도할 여건이 형성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거기에서 추려서 우전문가 좌정치권그룹의 민주당으로 신장개업을 하는 것이지요.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는 길은, 김종훈급의 70, 80년대 각 분야 전문가 30명 이상을 개혁진영에 수혈하여, 개혁진영에 새로운 역동성과 비전을 만들어내느냐 못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지. 어떻게 하면 남들이 만들어 놓은 것 삥쳐 먹을까, 아다마 굴리는 것이 아니지요.
김종훈급 각 분야 전문가 그룹 30명 이상이 안철수 깃발 아래로 모일까요?
안철수보다 더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안철수 깃발 아래로 모일까요?
그렇게 되면 안철수가 다음 대권의 영순위이지요.
민통당이냐 먹으려는 수작은 문재인의 지렛대 역할 밖에 안되는 것이지요.
안철수가 그 정도는 해주고 대통을 달라고 해야 정상적인 정치가 아니겠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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