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아버지 어머니 초상도 치르고 다 했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아버지가 나타나 중풍걸려 산속에 있어서 아버지노릇 못한걸로 밝혀지지 않았냐구요
내 생각은 그래서 오늘 조선에 BBC 초청 부인주장글 올린 네티즌이 더 의심이가요
낸시랭의 BBC 초청 건은 과장된 것입니다. BBC가 낸시랭을 직접 초청한 일 이 있을 수 없죠. 행사를 주관하는 측은 이벤트 회사이고 BBC는 그것을 단순히 중계만 하기로 되어 있었죠. 이것을 낸시랭은 BBC가 초청한 것이라고 설레발 친 것이구요.
그리고 초청여부로 자기 PR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낸시랭이 이를 어기고 한국의 대표로 초청 받아 2천만원의 지원금(항공료, 호텔비용)을 받기로 했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녔구요. 솔직히 이벤트 회사가 낸시랭측에 2천만을 지급하면서 초청했다고 하는 것도 믿기지 않구요.
낸시랭측은 계속 BBC측과 연락을 해왔다고 했는데, BBC는 아무 관계가 없으니 낸시랭측과 접촉을 했을리도 없죠. BBC는 낸시랭 때문에 왜 우리에게 성가시게 하느냐고 짜증을 내고 있는 판입니다.
http://www.ilbe.com/1093521226
저는 출처를 가리지 않습니다. fact이냐 아니냐가 문제이지 그 출처가 어디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조중동이든, 한경오든, 일베든, 서프라이즈든, 하물며 북한의 노동신문이라도 fact라고 한다면 인용합니다. 출처, 지위고하, 학력, 배경, 전문가 여부, 진보/보수, 좌/우가 우선이 아니라 먼저 fact인가를 먼저 봅니다. 그 다음은 각자의 해석의 몫이라 보고, 우선은 fact에 대한 확인이며, fact의 공유가 상호간에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죠.
제가 일베에서 가져오는 것은 일베의 해석이 아니라 일베에 올라와 있는 fact입니다. 일베는 이런 부분에서 많은 것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일베는 회원들이 좌표(근거)를 요구하기 때문에 fact에 관해서는 다른 사이트보다 신뢰성이 오히려 높습니다. 서프라이즈(지금은 페쇄중)의 감성적, 진영주의에 찌든 글보다는 차라리 일베에서 시사와 관련된 fact를 제공받는 편이 유익하더군요.
저는 일베의 스타일이나 일베의 논조에 모두 동조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일베는 fact의 발굴에는 다른 사이트보다 앞선다는 느낌이 있어 자주 가 보는 편이죠.
님은 한겨레에서 가져오면 그 자료를 신뢰하시고 일베에서 가져오면 신뢰하지 못하시나요? 저는 출처를 가리지 않지만, 최근에는 한겨레의 기사는 fact를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기자들이 fact(사실판단)보다 진영(가치판단)을 우선하는 기사가 많아 다른 기사나 다른 자료와 비교해서 한겨레 기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합니다.
제발 부탁입니다만, 그 자료가 신빙성이 있느냐를 갖고 비판하는 것은 얼마든지 수용하겠지만, 출처를 갖고 시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길벗/
언제부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상세한 설명'이 fact가 되었데요? 변희재의 설명 내용 중에 상당부분 사실이 포함되어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아직은 그 내용들을 fact라고 불러서는 안되는거죠. 주장과 fact도 구분이 안됩니까? 난 또 무슨 BBC 정식 공문이라도 링크되어 있는 줄 알았어요. 이건 뭐 낚시를 하는 것도 아니고;;
만약 낸시랭이 BBC 직원과 이러이러하게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변희재와 다른 이야기를 하면, 그때는 낸시랭의 주장이 fact가 되나요?
변희재가 주장한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해도, 이벤트회사가 기획한 공연을 BBC가 중계를 한다면 어쨌든 BBC과의 관계가 전혀 없다라고 말 할 수도 없는거죠. 따라서 변희재와 길벗님의 '낸시랭 퍼포먼스는 BBC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라는 말씀은 한쪽의 주장이나 해석에 불과해요. 본인의 주장과 해석을 fact 라고 우기면 답 안나오는겁니다. 그런게 바로 '거짓말에 의한 선동'이구요.
http://www.bignews.co.kr/news/article.html?no=240331
적어도 변희재와 미디어워치는 이런 근거라도 제공합니다.
그리고 양호진(제프 양)과 미디어워치의 통화내용만 보더라도 낸시랭의 BBC 초청 건은 거짓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재성도 양호진과 통화했다고 하면 비슷한 내용을 들었을텐데 사실관계로 보아 이재성이 변희재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일베를 제가 인용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글을 링크하죠. 이 정도의 사실관계 확인 노력은 평가해 주어야 하겠죠. 이재성이 일베 회원의 반의반이라도 노력했다면 저런 기사가 나오지 않았겠죠.
http://www.ilbe.com/1173765026
님은 이재성에게 신뢰가 가나요? 일베의 <폭포일베>의 글이 신뢰가 갑니까?
님이 요구하는 녹음 파일과 BBC의 공문이 보이십니까? 이 정도도 부족한가요? 적어도 이 정도의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는 것이 기자의 기본아닌가요?
일베의 시각이나 해석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좋고, 일베가 fact라고 하는 것에 의문이 생기면 이의 제기하는 것도 좋은데 근거가 있고 신빙성이 있다면 일베가 제공하는 것이라고 폄하하지는 마십시오.
BBC의 초청과 이벤트 회사의 초청이 같은 성질이고 같은 격입니까?
KBS가 중계하는 것은 모두 KBS와 관계가 있으니 KBS의 초청을 받았다고 설레발쳐도 되나요?
춘천 판토마임 축제나 거리 축제를 KBS가 중계하면 그것을 가지고 KBS의 초청을 받고 공연했다고 자기 PR을 해도 무방한가요?
낸시랭은 이 부분에서 이미 거짓말을 한 전례가 있습니다. 비엔나에서 지 마음대로 가서 퍼포먼스를 하고는 정식 초청받고 공연했다고 한국에서 나댔었죠. 현지에서는 낸시랭이 공연을 했는지, 주최측은 낸시랭이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당시 사진을 자기가 찍어 왔어 저런 식의 과장(사실은 사기)을 한 것입니다.
길벗/
BBC의 초청과 이벤트 회사의 초청이 같은 성질이고 같은 격입니까?
KBS가 중계하는 것은 모두 KBS와 관계가 있으니 KBS의 초청을 받았다고 설레발쳐도 되나요?
춘천 판토마임 축제나 거리 축제를 KBS가 중계하면 그것을 가지고 KBS의 초청을 받고 공연했다고 자기 PR을 해도 무방한가요?>>
이런걸 나한테 왜 묻죠? 저는 이재성이 누군지도 모르고, 냉시랭과 BBC 사이에 뭔일이 있었는지도 몰라요. 관심도 없구요. 다만 한가지 확실하게 아는 것은 님이 링크하신 '변희재님의 말씀'은 fact가 아니라 주장이라는거에요. 이해가 안되십니까?
그리고 님은 저와 토론을 하려면 한국말부터 더 배우셔야 돼요.
1. BBC의 초청과 이벤트 회사의 초청은 같은 성질이고 같은 격이다.
2. 이벤트회사의 초청에 의한 낸시랭의 공연을 BBC가 중계한다니 낸시랭과 BBC가 완전히 관계없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위 두 문장은 같은 말이 아니에요. 이해가 안 되십니까?
"춘천 판토마임 축제나 거리 축제를 KBS가 중계하면 그것을 가지고 KBS의 초청을 받고 공연했다고 자기 PR을 해도 무방한가요?"
무방한건 아니겠죠. 그러나 변희재 평가대로 낸시랭은 '3류 연예인'이 맞고, 3류 연예인들이 그런 PR성 언플이나 설레발 떠는건 일상다반사이고,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게 그런건데 신경쓸 거 많으셔서 참 행복하신 듯? 낸시랭보다 더 유명한 1류 연예인 강호동 유재석 김태희가 하루에 화장실을 몇번 가는지 거짓말은 안하면서 사는지에 대해서는 왜 신경을 안쓰시는건지 참 이상해요. 변희재나 님이나 왠 호들갑인지 당체 정상으로 보이지가 않아요.
님이 진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세요. 당체 님이 낸시랭 이야기를 가지고 아크로에서 왜 그렇게 떠드시는건지 전혀 이해가 안되거든요? 아무 관계도 없는 진보가 어쩌고 저쩌고 하시면서 말이죠. 나 원 참.
제가 낸시랭의 거짓말에 대해 아크로에서 거론하는 것도 이런 저의 생각의 발로입니다.
님께서는 낸시랭의 존재를 무시하는지 몰라도 대중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사실은 낸시랭을 개인적으로 시덟지 않게 생각하고 능력을 똘끼로 대체하는 돌아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낸시랭은 종편, 케이블 뿐아니라 공중파에서도 종횡무진하는 연예인이고,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대담프로에 나오고 있으며, 총선, 대선에서 투표 참가 독려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박정희 관광> 퍼포먼스도 하는 등 정치적 문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낸시랭은 우리나라의 팝아트의 아이콘으로 인식(?)될 정도로 예술계에서도 거론되는 인물이지요. 좋은 평가든, 아니든 문제적 인물로 부각된 것은 사실입니다.
님은 낸시랭을 듣보잡으로 볼지 몰라도 현실은 낸시랭이 이슈 메이커이고, 뉴스의 한 편을 장식하는 존재로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많지요.
이런 인물의 말이 거짓으로 점철되어 있다면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하고, 대중들이 기만당했다면 낸시랭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님은 논점 흐리기, 논점 비껴가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게 일베를 인용하는 것을 비판하시다가, 제가 fact에 대해 출처를 불문하고 그 fact의 신뢰성이 문제이지 않느냐고 반론하니, 일베나 변희재의 말이 신빙성이 있느냐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 근거를 제시하니까 이제는 왜 듣보잡 낸시랭에 시비를 거느냐, 낸시랭의 거짓말을 비판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인 것처럼 논점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님이 제가 하는 낸시랭이 비판이 쓸데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님의 자유이니 제가 무어라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님도 제가 낸시랭 비판에 대해 그 비판이 잘못되었다면 지적하면 몰라도 타당하다면 그냥 인정하고 언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는 님은 저와의 구원 때문에 제 글의 타당성을 떠나 마뜩잖아 저와 반대 편에 서고 싶은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 지금 진중권이 변희재에게 시비거는 것처럼 말이죠.
길벗/
님의 체질이 뭔지는 관심 없고, 저는 님의 일베 인용을 비판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만 알려드려요. (minue612님하고 헷갈리지 마세요). 이렇게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상대 주장을 왜곡하는건 비겁하지 않겠습니까? 왠만하면 눈 앞의 fact부터 확인하는 노력 좀 부탁드립니다. 뭔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적어놓고는 논점흐리기니 비켜가기니 헛소리를 하십니까? 아무래도 이런건 님이 아주 싫어하신다는 진보돌이들의 전매특허일 것 같은데 말이죠.
저는 님께서 변희재의 주장을 fact라고 말씀하시길래 '그게 무슨 팩트임?'하고 말씀 드린 적은 있습니다. 반복합니다. 님이 최초 링크하신 변희재의 설명이 팩트입니까 주장입니까? 논점을 비틀고 회피하는 것은 바로 님이시죠. 님과 제가 구원이 있든 말든, 제가 말하는 fact에나 집중해주시기 바래요. 일관성 있게요.
제가 보기에는 낸시랭이 변희재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으니까, 님의 기분이 굉장히 안좋아진 것으로 보일 뿐입니다. 솔직히 이야기해보세요. 낸시랭이 무슨 거짓말을 하든 언플질을 하든, 변희재와 안 엮였으면 님이 관심이라도 가졌을까요? 그런 거짓 언플질하는 연예인이 낸시랭 한명 밖에 없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싶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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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퍼포먼스는 애초부터 BBC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BBC는 낸시랭이 오는지 안 오는지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낸시랭이 BBC의 초청을 받았다고 과장(사기성 광고)을 한 것이죠. 낸시랭이 BBC의 초청을 받았다고 국내에서 스스로 떠들고 다니니까 네티즌들이 진짜 그런 줄 알고 BBC에 문의나 항의를 하고 그러니까 BBC가 짜증이 난 거죠. BBC 입장에서는 어떤 한국 사람이 BBC를 팔아 설치고 다니는 바람에 자기들이 피곤하다는 입장이죠. 애초에 낸시랭이 BBC 초청을 받았다고 사기를 치지 않았으면 생길 일이 아니었죠. BBC는 낸시랭의 초청을 취소하고 말고 할 수도 없지요. 애초에 BBC는 낸시랭을 초청한 일이 없는데 취소란 말 자체가 나올 수가 없는 것이죠.
BBC 초청은 낸시랭의 사기에서 발단이 된 것이고 그 소란의 책임도 낸시랭에게 있습니다.
일베는 그 정치성향을 떠나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이트입니다. 여기서 일베유저들이 보수성향이냐 아니냐, 누굴 지지하고 누굴 까느냐 등은 여기서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정치성향 이전의 문젭니다. 그 사이트의 글을 아크로 등에 링크한다는 것은, (님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결과적으론 그런 윤리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사이트의 홍보를 해주는 셈입니다.
제가 알기론 우파 쪽에서도 제 정신 가진 사람들은 (일베를 적극 나서서 비토는 하지 않을지언정) 엮이기를 꺼려합니다. 우파냐 좌파냐 이런 문제 이전에, 그 사이트가 쓰레기 집단이라는 것을 자신들도 알기 때문입니다. 굳이 일베글을 링크하지 않아도 길벗님이 하고 싶은 얘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전 (예전에 독도 문제로 얽혔던 걸 제외하면) 길벗님한테 구원 같은 거 일절 없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길벗님이 어쩌다가 이제는 일베까지 들락거리게 되었나, 이런 생각이 드니까 기분이 그냥 좀 착잡한거죠. 그 뿐이에요.
저의 입장은 충분히 전달한 것 같습니다만,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저는 출처를 가리지 않습니다. 어떤 사이트든 fact를 제공하면 그것을 인용합니다. 심지어 북한의 노동신문이라도 fact라면 인용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공희준이 오죽하면 일베가 더 민주적이고 fact에 충실하다고 평가했겠습니까? 님들은 님들의 철학과 가치에 기초하여 선악의 사이트를 구분해 아예 상대하지 않는지 모르지만, 저는 입장이 다릅니다. 저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더라도 fact를 이야기하면 그것을 인용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제가 자료를 갖고 오는 것은 한경오, 프레시안 등의 진보언론, 조중동 보수언론, 일베와 같은 극우적 성향의 곳에서도 가져 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최근에 일베의 인용이 늘어난 것은 사실 확인에 있어 일베의 자료가 더 신빙성이 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님들은 변희재의 글이 fact냐고 이야기하는지 모르지만, 제가 변희재의 그 글만 아크로에 소개했으나 그 전에 일베에서 낸시랭의 BBC 건에 대해 조사한 과정이나 다른 글들을 이미 봐 왔기 때문에 변희재의 글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나중에 소개한 <폭풍일베>의 글도 <폭풍일베>가 BBC에 확인하는 과정을 중간중간 계속 글로 올렸기 때문에 낸시랭이 BBC 초청을 받았다는 것이 허위라는 것이 거의 드러났음을 알았습니다. 님들은 제가 소개한 변희재의 글만 보았지만, 저는 변희재의 글을 소개할 때 그 과정을 이미 파악하고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대표적인 변희재 글만 올렸습니다. 그 과정에 대한 내용을 제가 일일히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님들이 오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님들이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했을 때 저는 그 근거를 제시해 드렸습니다. 이제 그 근거조차 여러분들이 믿지 못하겠다면 다시 논쟁해야 하겠지만, 제가 제시한 근거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면 님들도 인정하고 넘어 가세요.
피노키오님/
가장 쉽게, 그리고 가장 확실하게 확인해 주는 곳이 있는데 왜 그 곳을 회피해야 하나요?
일베 만큼 이 건에 대해 제대로 확인해 주는 곳이 있으면 말씀해 보시죠.
님이 일베 말고 다른 곳에서 이 건에 대해 확인해 주는 fact를 한번 말씀해 보시겠습니까?
한겨레나 낸시랭 BBC 초청건 을 소개한 언론사 중에 사실을 제대로 전달한 곳이 있나요?
일베만큼 확인하는 노력을 기울인 언론이 있으면 말씀해 보시죠.
일베가 제대로 확인작업을 거치지 않고 낸시랭을 깐다면 저는 일베의 글을 인용하지 않을 뿐더러 일베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어느 사이트, 어느 누가 했던 그것이 fact라고 판단할 근거를 제시하면 가리지 않고 인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아니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저는 님더러 일베를 회피하라고 한 적이 없다니까요? 여전히 저랑 minue612님하고 헷갈리시는 모양.
저는 님이 링크해 준 '변희재 대표님이 설명하시면' fact 인거냐고 물어본 거 밖에 없습니다. 님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하면 fact 가 되는거에요? 님이 혼자서 변희재 대표님의 말씀을 신주단지처럼 여기면서 fact 라고 믿는거랑, 남들도 fact 라고 인정해줘야 한다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구분이 안되나요?
그리고 님이 일베에서 뭐를 하던, 일베를 어떻게 생각하든 저랑은 아무 관계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뭘 자꾸 일베에 대해 저에게 구구절절 설명을 하시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님더러 일베를 링크했다고 뭐라 그러기를 했어요 어쩌기를 했어요? 당체 왜 이러시는지;;
minue612님 曰 '일베 링크는 좀 자제하심이 어떨까요?'
피노키오 曰 "변희재의 설명이 어떻게 fact 에요?"
minue612님이랑 저랑은 서로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전혀 정리도 안되고 구분도 안되나 봅니다. 아이디도 영문+숫자랑 순한글인데;;
쉽게 말하면 유대인 학살을 길거리에서 선동하는 독일의 네오나치, 백주대낮에 조선인 강간을 선동하는 일본의 신군국주의자들처럼, 그 행위가 정치적으로 극우/극좌인지를 떠나 문명사회라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언행을 하는 곳이 바로 일베라는 겁니다.
해서 님에게 제가 한 말은 아래처럼 나눠질 수 있어요.
1. 일베는 정치적 성향이 단순히 극우인 그런 일반적인 사이트가 아니라, 반문명적 언행을 선동하는 네오나치수준의 집단이다.
2. 이런 사이트에 링크를 걸어 자료를 제시하는 것은, 그 사이트를 홍보해주고 사회적으로 그 존재를 긍정해주는 결과를 낳는다.
3. 따라서 이런 일은 피해야한다.
결국, "일베는 결코 단순한 우파, 또는 극우 사이트(지만원, 조갑제 사이트 따위)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길벗님처럼 "일베같은 단순한 극우 사이트에서 자료 퍼오는 게 뭐가 문제???"
이렇게 대꾸하시면 이건 동문서답이지요.
이 문제는 사물이나 사안을 대하는 혹은 접근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고 봅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가치판단 이전에 사실 판단을 우선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소통은 이 사실판단을 우선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지요. 소통 문제의 근원은 사실판단과 가치판단의 선후가 바뀜에 있다고 저는 보지요. 제가 fact를 그렇게 강조해 왔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사실판단을 함에 있어서는 fact 그 자체가 중요하지 출처, 직위, 권위, 전문성 여부, 좌/우, 진보/보수, 선/악 등 어떤 요소들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fact의 진위여부를 알 수 있게 얼마만큼 근거를 제시하는지, 제시하는 방식이 과학적인지, 합리적인지를 살펴볼 뿐입니다.
이러한 사실판단 후에 저는 제 가치관과 철학에 따라 가치판단에 들어갑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사실판단과 가치판단의 선후의 전도입니다. 이것이 소통을 방해하고, 선동의 도구가 되고, 대중을 기만하는 수단이 되며, 진영의 변명에 이용되기도 하죠. 저는 이런게 싫기 때문에 사실판단을 게을리 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사실판단을 하는데는 사실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여기에는 주관이 개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다만 진영에 따라, 자기 이해에 따라 사실을 부정하거나 회피하려 하기 때문에 다툼이 있을 뿐이죠.
사실에 대한 공유도 없이, 사실에 대한 상호간의 확인도 없이, 가치판단의 논쟁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말 그대로 그건 싸움일 뿐입니다. 사실의 공유하에서 논쟁은 다양한 개성, 다양한 가치관과 철학의 표현이 되고, 이것을 상호간에 인정할 수 있게 되지만, 사실의 확인과 공유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싸움만 있을 뿐이고 상호간의 존중이나 상호간의 다름에 대한 인정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님이 사물이나 사안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른 것은 저도 인정하겠습니다. 님도 저의 접근방식을 인정하는 선으로 이 문제는 마무리짓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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