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이 만들기로 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하여 국방부에서 '상영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그 이유가 참 '국보급 코메디'입니다.


천안함 사건의 정부조사결과에 대한 의혹을 영화로 제작해 최근 영화제에 출품된 ‘천안함프로젝트’에 대해 해군이 “또다른 오해를 낳아 정부발표를 못믿는 이들이 늘어날까 우려된다”며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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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에서 국방부가 보여준 작태.............  진실이 어디 있던 간에 '주둥이질 이상의 주둥이질을 해던' 이명박 '국민개갞끼'와 '허둥댐 그 이상의 허둥댐'을 보여준 국방부........에게 신뢰라는 단어는 사치죠.


저는 천안함 사태가 당시 한미합동 훈련 중에 미군의 오발로 인해 발생했다....라고 '중간 결론'을 냈었는데 그 이후에 어지럽게 추가되는 보도들 때문에 더 이상 추적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어떤 과정을 거쳐 결론이 '수습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천안함 사태의 진실에 접근하기 위하여는 조금 특이한 추리 방식이 필요하죠.


제가 몇 번 언급한, 추리의 두 대별되는 방식이 있는데 잘 알려진 '셜록 홈즈'의 방식인 '드러난 증거들을 종합하여 사실을 알아내는 방법'과 아가사 크리스티의 '있어서는 안될 증거들이 드러난 이상함에 주목하여 사실을 알아내는 방법'이 있는데 이런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 방식은 그녀의 추리소설들에서 많이 사용되며 특히 그녀의 작품인 'Why didn't they ask Evans?'(왜, 그들은 에반스에게 물어보지 않았나?)라는 추리소설에서 극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 방식에 의하면 두가지의 설명안되는, 있어서는 안될 증거들이 드러난 이상한 점이 천안함 사건의 발생 과정에서 두가지 있죠.


첫번째는 북한이 천안함을 격침시킴으로서 가지고 갈 정치적 이익은?


두번째는 한미연합 훈련장의 그 첨단무기로 중무장된 '훈련 장소'에서 북한의 괴함정은 어떻게 침입하고 어떻게 유유히 빠져나갔을까?



그 후에 어떤 논란 과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건을 나름대로 조사해볼 때는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하여 명쾌한 설명을 접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지지부진..... 정말, 조선일보의 '작문 써대기 기사'와 기사들끼리 상충되는 '자극적인 기사들'을 보도하는 신문들에게서 얻을 '사실'은 별로 없어보였습니다.


단지, 추적하기를 포기하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오바마가 뜬금없이 한국 정부를 옹호하고 나섰다는 것입니다. 이건 단지 '미국이 우방으로서의 한국을 지원사격하는 것을 넘어' 무엇인가 노림수가 있다는 것이고 그 노림수는 바로 일본 내 오키나와 미군기지 존속입니다.


제가 당시 제 블로그에 썼습니다만 오키나와 미군기지는 유시시 북한의 핵시설 폭격을 위한 폭격기가 뜨는 경우 '공중 급유를 하지 않고' 단숨에 북한까지 날라갈 수 있는 가장 먼 위치인 반면 새로 이전되는 미군기지(최근에 아베 정권이 2022년까지 미군기지를 이전한다고 합의했더군요)에서는 북한의 핵시설을 공습하려면 '공중급유'가 필수이고 이 경우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의하여 관찰되어 대비책을 마련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오키나와는 백년 전에 일본 영토로 편입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오키나와 주민들은 '자치구 설립'을 주장하고 있는데 오키니와 미군기지는 마치 1980년대 광주의 한복판에 '상무대'라는 군사기지가 있어 광주의 발전에 큰 제약으로 작동했던 것처럼 오키나와의 발전에 제약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오키나와 미군들에 의하여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고 '철수여론'이 비등해져서 미국과 일본의 뜨거운 쟁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낮은 지지율로 고전 중이던 당시 일본 총리인 하토야마는 바로 오바마의 발언 이후 '주일미군 기지 존속'을 천명하고 사퇴해 버렸죠. 사건 일지를 기록했던 제 블로그가 남아 있으면 '자펌' 형식으로 올리겠는데 다시 작성하기는 귀찮고..... 그래서 주일미군기지 2022년에 이전 결정 기사를 읽은 후 검색과정에서 검색되었던 관련 기사를 캡쳐해 올립니다. 한토마의 한 논객의 주장을 미국언론에서 인용보도한 것으로 제가 아는 사실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는데 크게는 동일하므로 부연설명 없이 올립니다.



오바마의 이득.gif



천안함 사태의 진실이 어디 있던 간에.... 국익을 위하여 민첩하게 행동한 오바마.......의 애국심을 우리나라 대통령들도 좀 본받았으면 하는 바램 있네요. 언제까지 '일본은 용서되도 북한은 절대 용서 안되'는 식으로 행동해서 국제적으로 호구노릇들을 하고 자빠져 계실 것인지.. 국민의 한사람으로 좀 답답합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