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은,아파트보다 땅값이 더 문제다라는 말에 1000%동의합니다.
은퇴 후의 삶에 일환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려고 2000평정도의 땅의 매입하러 1년간 시간 날 때마다 돌아 다닌 적이 있는 데.
입에 쩍 버러지더군요.

직장 다닐 때 주변에서 땅부자를 많이 보았습니다.
공주 오지에서 살던 직원은 행정수도에 로또 맞고,
대전 분들 부동산 상승으로 계급 업그레이더 되고.(90년대 초반 첫 직장이 대전이어서 그 시절 부동산 값을 대충 알기에.)

아무튼 부동산의 핵심은 땅값이라고 봅니다.
내가 노무현을 혐오하는 이유중에 하나고요.(혁신도시 기업도시로 온 국토를 투기장으로 만든 장본인.)

이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닌 데.

예전부터 생각해온 건데.
왜 우리나라는 지역에 사로잡힌 투표를 할까?입니다.

이념 때문일까요?
전 아니다고 봅니다.

이념 때문이라면 공산당을 그리 싫어하시는 대구경북 분들이 박정희 일가를 그리 좋아 할리가 없죠.
진보적인 이유에서 민주당을 찍는 호남이라면 사실은 보수주의자인 김대중에 열광 할 이유가 없겠죠.
호남은 전두환이라는 개/새/끼때문에 민주당을 찍는 이유가 하나 늘었지만 그게 절대적인 이유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리 지역에 집착할까요?

개인적인 결론은 한국이라는 사회가 정상적인 논리나 원칙으로 유지되는 사회가 아니다는 인식과 부동산이라고 봅니다.

내 고향 사람이 집권해야.
능력이 출중하지 않거나,모잘라도 한자리 해 먹을 수 있다.
고향사람이 한자리 해먹어야, 무슨 일이 일어나도 막아줄 인맥이 생긴다.

고향 사람이 한자리 해먹어야.
내 고향 기업이 크고, 큼직막한 머가 온다.
이러면 내 집이나 내 땅의 가치는 상승한다.

권력 추구사회에서 경제력 추구 사회로 변화하면서 후자인 내집이나 내 땅가치,즉 부동산 가치의 중요성이 더 커진것 같습니다.

이념은 이런 추악한 본성을 포장하는 일환이거나 자기 최면 같습니다.
이 최면이 길어짐으로써 이념이나 타 고향 혐오론이 담론처럼 자리 잡았다고 봅니다.

한국이라는 시스템이 공정하고 원칙대로 흘로 간다면.
내고향 사람이 집권해야 한다는 집착은 많은 대중에게 깊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봅니다.

피노키오님 말대로, 부동산 시대가 끝난다면 가장 강력한 연결 고리중 하나가 사라질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