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이 천안함 사고와 관련한 다큐 형식의 영화(천안함 프로젝트)를 만들어 4월 27일, 전주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한 모양이다. 필자는 이 영화를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제작된다고 했을 때부터 많은 우려를 하고 있었다. 필자는 천안함 사고가 나자 초기에 그 원인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었었고, 합조단이나 국방부의 명쾌하지 못한 설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합리적 설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었다. 이랬던 필자가 정지영 감독이 천안함 사고를 주제로 영화(천안함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에 환영은 못할 망정 우려를 한다는 것이 언뜻 이해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필자가 이런 영화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는 크게 보아 두 가지이다. 하나는 영화를 만드는 정지영 감독에 대한 우려이고, 둘째는 합조단과 국방부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접근방식 때문이다.


1. 정지영 감독

필자가 정지영 감독에게 다큐 형태 혹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는 전작 “부러진 화살”에서 보인 정지영 감독의 fact에 대한 고찰의 부실, 그리고 정지영 감독의 의도에 맞춘 사실의 왜곡 때문이다. 그리고 정지영 감독의 정치적 성향도 이번 “천안함 프로젝트”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는데 장애를 주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 부분은 한 개인의 정치성향과 철학의 문제이니 여기서 다루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아 제외하기로 하겠다.

정지영은 “부러진 화살”의 영화가 90% 이상의 진실을 담았다고 말했고, 실제 관객들은 감독의 발언의 영향으로 영화가 사실과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필자가 “부러진 화살”의 영화가 철저하게 왜곡된 영화임을 수 차례 글에서 밝혔듯이 이 영화는 10%의 사실을 담은 픽션에 가까운 영화이다. (이와 관련해 다시 논쟁을 하자고 하면 얼마든지 응해 주겠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김명호 전 교수의 블로그에 가면 이 사건에 대한 전말이 고소란히 나와 있다. 당사자 본인의 블로그에 올려진 글만 보더라도 영화 “부러진 화살”이 얼마나 사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다. 사건 당사자의 블로그에 올려진 글만으로도 김명호 교수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필자의 말이 믿기지 않으면 네티즌 여러분들이 직접 김명호 교수의 블로그에 들어가 글들을 살펴보시라. 김명호 교수 자신이 올린 글들이 얼마나 앞뒤가 안맞는 모순 덩어리인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안성기와 실제 인물인 김명호, 영화의 판사역 문성근과 실제 담당 판사는 천양지차임을 김명호의 블로그만 보아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제와 저렇게 다르게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능력도 능력이라면 인정할 수밖에 없겠지만, 감독이 영화를 수단으로 자기 자신의 의도를 관철하기 위해 실제 사실을 저렇게 왜곡해도 되는지는 아직도 필자는 이해할 수 없다.

“부러진 화살”에 대해서는 필자가 쓴 글들을 링크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이 사건의 관련자들에 몇 가지 사실들을 참고적으로 부기한다.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7&document_srl=508612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7&document_srl=509553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7&document_srl=510310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7&document_srl=511610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6&document_srl=528348

석궁테러의 발단이 된 김명호의 성균관대 재임용 청구 판결의 주심을 맡은 사람은 “가카 빅엿” 발언으로 유명한 이정렬 판사이다. 이정렬 판사는 김명호 교수를 법리적으로 구제해 줄 수 없었기 때문에 김명호 패소 판결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김명호는 엉뚱하게 석궁을 박홍우 부장판사로 향했다. 이정렬은 영화 “부러진 화살”이 논란이 되자, 판사의 복무규정도 어긴 채, 이 사건의 판결과정을 밝히기는 상식 밖의 일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 필자가 이정렬을 비판한 글을 링크한다.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7&document_srl=509760

이정렬은 이것 말고도 화제를 낳은 인물이다. 억대의 골프 내기를 도박으로 보지 않는다는 1심 판결을 내리고 그 이유를 자기도 골프내기를 해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물론 2심에서 이정렬의 판결이 뒤집어지고 도박으로 유죄가 선고되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050523061515822

이런 이정렬을 단지 이명박에게 “가카 빅엿“이라고 비난했다는 이유로 자칭 진보 인사나 깨시들이 쉴드치는 것을 보면 난감해진다.

김명호 교수의 기행은 익히 알려진 바가 있지만, 최근의 행적에 대해서만 몇 가지 이야기하면, 한미 FTA를 국회에 상정한 한나라당 남경필을 내란죄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고, 지난 대선에서 관리감독을 잘못했다고 중앙선관위원장을 국헌 문란죄로 고발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26404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58632&PAGE_CD=S0200

이것 말고도 숱한 고소, 고발을 일삼았는데 필자도 모두 기억하지 못해 자세한 것을 적기는 어렵다. 이런 사람이 법정에서 판사들에게 법전을 들이밀고 가르치려 들고, 자기가 재판하듯이 했으니 판사들이 얼마나 기가 찼겠는가?


2. 천암함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

여기서 말하는 의혹 제기자는 천안함 사고의 진실을 찾기 위한 순수한 목적이 아니라 진영에 경도되어 있거나, 결론을 내려 놓고 접근하는 사람들로 주로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며, 합조단과 국방부의 설명이 미흡하다고 생각하여 진실 규명에 힘쓰는 다른 순수한 사람들과는 분리해서 생각해 주기 바란다.

필자는  천안함 사고의 원인을 찾는데 많은 노력을 했으나 아직도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한 상태다. 어뢰 폭침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나 여전히 여러 의문점은 남아 있어 추가적인 증거들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신상철(서프라이즈 대표, 필명 독고탁)이 주장하는 잠수함 추돌설이나 장촌항 사고설도 전혀 근거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필자가 신상철을 비롯한 천안함 사고에 대해 불순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불신하는 이유는 이들이 이 사건에 접근하는 태도가 과학적이거나 합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의 반민주적 행위도 필자가 이들을 불신하는데 한 몫을 했다. 신상철만 하더라도 “멍게 유생“건으로 망신을 당했지만, 이에 대해 사과나 반성을 하지 않았고, 북한의 연어급 잠수함이 백령도 해역으로 들어오지 못한다고 하면서 (미군이나 이스라엘) 잠수함과의 추돌설을 주장하는 그 모순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는다. 백령도 해역은 북한의 연어급(170톤)도 다니기 힘든 해역이라고 북한 잠수함 어뢰설을 부정하면서 1,900톤급, 높이 6.2m 정도의 미국이나 이스라엘 잠수함이 그 해역에서 활동하다 천안함과 추돌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는 흘수 2.8m의 천안함이 좌초되었을 것이라는 주장과도 배치되는 것으로 먼저 좌초설부터 잠재우고 (1,900톤급 미국 혹은 이스라엘) 잠수함 추돌설을 제기하는 것이 순서이다.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10&document_srl=367706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10&document_srl=360777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10&document_srl=344099

http://theacro.com/zbxe/?mid=fre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10&document_srl=342743


천암함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는 과학자로 버지니아 공대의 이승헌 교수가 있다. 이 사람도 문제적 인물이다. 프레시안 등 각종 자칭 진보언론에 천안함 사고에 대해 기고하지만, 이 사람 글은 타당성 여부를 떠나 성실성이 문제다. 카이스트 송태호 교수와의 논쟁을 보면, 이승헌 교수는 상대방의 글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반론을 하는데다, 그 반론도 문제점 투성이다. 이런 사람이 천안함 사고의 의문을 제기하는 대표적 과학자로 나서고 있으니 필자가 이런 그룹에 신뢰를 줄 수 있겠는가?

http://theacro.com/zbxe/?mid=refer&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A%B8%B8%EB%B2%97&page=2&document_srl=347490


필자가 이들을 결정적으로 신뢰를 못하는 이유는 이들의 반민주적 태도 때문이다. 천안함 사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사이트는 서프라이즈이고, 국방부로부터 고발당해 재판을 받았던 사람도 서프라이즈 대표 신상철이었다. 서프라이즈와 신상철은 자기들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봉쇄하며, 자기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자료나 글은 추천수와 관계없이 대문으로 올린다. 필자는 서프라이즈에 합조단과 국방부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도 수없이 올렸지만, 근거없는 음모론을 반박하는 글도 올리면서 신상철과 그의 지지자들과도 충돌을 많이 했다. 욕이나 인신공격의 단어가 단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필자의 글이라도 자기들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하면 가차없이 글을 삭제하고 IP를 차단하여 글쓰기 권한도 박탈해 버렸다. 수없는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행위는 개선되지 않았다. 이런 행위를 하는 자들이 천안함 사건을 규명하는데 얼마나 객관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을지 대해 회의적인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이들의 주장을 고소란히 담았을 것으로 보이는 “천안함 프로젝트”가 얼마나 진실에 근접할지 의문스러울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필자의 독단일까?


3. 박영선, 이정희, 박선숙은 지금 무얼 하는가

박영선(현 민통당 의원), 이정희(전 통진당 의원, 현 통진당 대표), 박선숙(전 민통당 의원, 안철수 대선캠프 책임자)은 천안함 사고가 일어나자 합조단과 국방부의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원인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파고든 사람들이다. 이들에 의해 대중들이 천안함 사고의 실상에 조금 더 접근할 수 있었던 긍정적인 것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들은 천안함 사고에 대해 더 이상의 조사를 하거나 정부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 세 사람은 천안함 사고 초기에 사건의 원인 규명을 위해 맹활약했던 사람들인데, 신상철이나 이승헌 등의 민간인들이 계속해서 이 사건을 물고 늘어지고 있는데도 더 이상 이들에게서는 정보가 나오지도 않고 있다. 필자는 당시에 이들이 왜 더 이상의 추궁을 정부에 하지 않았는지 궁금했다. 북한의 어뢰 공격이었든, 좌초이었든, 잠수함 추돌이었든 사고 원인에 근접한 내용들을 국회 차원에서 찾아 국민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이들에게 있다. 본인들이 추정했거나 희망(?)했던 원인과 다른 증거나 결과물이 나온다고 그냥 덮으려 했다면 그건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된다. 정지영 감독이 영화로 천안함을 다룰 지경까지 온 것에 대해 이들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고,  “천안함 프로젝트“가 발표된 이상,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 그들의 입장 발표가 사회적 논란이 되더라도 함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다.


4. 다시 정지영 감독에게

이미 “천안함 프로젝트”는 발표가 되었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천안함 사고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해 이 영화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단지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을 벗어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또 이 영화가 다큐 형식을 띤 것이기 때문에 “fact"에 대한 책임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fiction이 가미된 종전의 “부러진 화살”과는 확연히 다름을 정지영 감독이 인식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에 대해 감독 자신도 책임을 질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노파심에서 한마디만 더하고 글을 마치고자 한다.

정지영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든 이유를 천안함 사고에 대해 자료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반론에 성실하게 답해주지 않는 정부(국방부, 합조단)의 소통 문제를 짚어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정지영 감독은 본인이 이 영화를 만드는데 참고했다는 신상철과 서프라이즈의 소통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것은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위에서도 필자가 신상철과 서프라이즈가 얼마나 반민주적 작태를 보였는가를 언급했지만, 그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 단적인 사례를 필자가 쓴 글을 그대로 복사해 아래에 옮겨 놓겠다. 필자가 신상철이 제기한 “멍게 유생“에 낚여 북한 어뢰설을 부정하는 증거로 오인했던 기억 때문에 ”천안함 프로젝트“가 진실을 왜곡하는 수단이나 장치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을 정지영 감독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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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이러고도 상식과 민주를 입에 담는가 -서프라이즈와 오마이뉴스에게


나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분노를 삭이며 이 글을 쓰고 있다. 명색이 진보 언론이라 참칭하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나선 서프라이즈와 오마이뉴스가 최근에 보이는 양아치 짓을 나는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가 제기하고 오마이뉴스가 기사화한 어뢰 추진체에 붙은 붉은 점과 섬유질의 정체에 대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양식업자 A씨의 제보를 통해  동해에만 사는 붉은 멍게의 유생이라고 단정하고 이것은 1번 어뢰가 천안함 사고와 무관함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도 아프리카 방송의 망치부인과의 인터뷰에서 이 물체에 대해 언급하면서 붉은 멍게의 유생이라고 이미 전문가의 확인을 받은 것이라고 자신하였다.


그런데 이 기사가 나간 하루 뒤에 한 네티즌의 반론에 부딪히게 된다. 이 네티즌은 오마이뉴스가 붉은 멍게 유생의 사진이라고 올린 것은 실제 붉은 멍게 유생이 아니라 히드라폴립으로 추정하는 외국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폭로한 것이다. 이 사진은 그 사이트의 한 네티즌이 자기 수족관에서 발견된 문제의 사진 속의 물체에 대해 주인장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면서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이었다. 이 사진은 양식업자 A씨가 제보한 것이라고 오마이뉴스는 밝혔는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붉은 멍게 유생이 아니라는 것에만 있지 않다. 이 사진상의 물체는 공교롭게도 1번 어뢰 추진체에 붙어 있는 섬유질이 나와 있는 붉은 점과 흡사하다. 오마이뉴스와 A씨는 이와 흡사한 사진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찾아서 붉은 멍게 유생이라고 대조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들은 이 사진이 붉은 멍게 유생이라고 확인되지 않은 것을 뻔히 알면서도 붉은 멍게 유생이라고 말하면서 1번 어뢰 추진체의 붉은 물체와 유사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독자와 네티즌들은 이 기사를 보고 1번 어뢰는 천안함과 무관하다는 인식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것은 명백히 사실을 왜곡한 것이며, 네티즌을 기망하고 우롱한 것으로 용서될 수 없는 것이다. 설사 어뢰 추진체의 그 물체가 붉은 멍게의 유생이라고 밝혀진다 하더라도 오마이뉴스와 신상철씨, 양식업자 A의 잘못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는 더욱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 오마이뉴스에 기사가 올라오기 전에 신상철 대표는 아프리카 방송의 망치부인과의 인터뷰에서 어뢰 추진체의 붉은 물체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것이 붉은 멍게 유생이라고 단정하고 오마이뉴스에 기사화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상철 대표, 양식업자 A씨, 오마이뉴스가 이 건을 표면화할 계획을 갖고 사전 협의했다는 증거이다. 신상철 대표는 망치부인과 인터뷰에서 붉은 멍게 유생이라고 확신에 찬 발언을 했고, 이것 외에도 어뢰 추진체에서는 동해에서 서식하는 생물체가 더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


사람이나 단체(조직)은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를 하면 더 이상의 파장을 막고 수습될 수 있다. 그런데 서프라이즈와 오마이뉴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한 네티즌의 반론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요청과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심지어 이런 글들을 삭제해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서프라이즈의 네티즌들은 필자의 이런 요구에 기관의 협박을 받았느니, 정부의 알바니 하는 폭언을 일삼다가 급기야 관리자가 필자의 글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필자가 다시 또 글을 올렸으나 그 글과 예전의 글들도 함께 삭제해 버리고 아예 글쓰기 권한까지 박탈해 버렸다.

이것이 상식과 민주를 소리쳐 외치는 인간들의 작태다. 서프라이즈 대표와 관계되는 일이고 그리고 그들에게 불리하게 사태가 전개된다고 욕설 한마디, 인신공격성 자구 하나 없는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글을 일방적으로 삭제하고 글쓰기 권한마저 빼어버리는 천인공노할 짓을 한다. 당신들이 그토록 비난하는 조선일보도 이런 짓은 하지 않는다. 대문에 걸려있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 만들기의 구호가 무색하지 않은가?  이런 짓을 하고도 상식과 민주주의를 입에 담을 수 있는가? 당신들의 입에 담기에는 그것들은 너무 고결하다.


국방부와 합조단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국민들이 이를 불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정보가 불투명하고, 객관성과 일관성이 부족한 것도 문제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어뢰 폭침의 결론에 맞춰 모든 정황과 증거를 끼워 맞추려 하기 때문이다. 지금 서프라이즈와 오마이뉴스가 딱 국방부와 합조단이 하던 짓을 답습하고 있다. 아니 서프라이즈와 오마이뉴스는 더 나쁘다.

무릇 진실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진실을 찾아가는 방법도 중요하다. 사실 진실을 찾아가는 방법 그 자체가 진실일지 모른다. fact에 기반한 논증,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접근, 일관성을 견지한 논리, 이런 것들로 결론이 도출되어야만 대중들을 설득할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다.

서프라이즈의 신상철씨. 오마이뉴스의 김도균 기자, 양식업자 A씨(필명: 야인)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사실관계를 해명하고, 잘못이 있으면 반성하고 사과하라.  천안함 진실찾기를 해온 선량한 분들에게 더 이상 누를 끼치지 말고, 그리고 천안함 사고 규명에 걸림돌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


사족 : 이번 붉은 멍게 건과는 별도로 전번의 가리비 사건은 국방부가 명백히 진위를 밝혀야 한다. 가리비를 제거하는 모습과 분석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기로 약속해 놓고도 아직 이행하고 있지 않다. 붉은 멍게 건을 빌미로 가리비 건을 유야무야 넘기려는 허튼 짓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외에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폭침되었다고 할 수 없는 정황이나 증거에 대해서 국방부와 합조단은 성의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첨부 : 1. 오마이뉴스 기사

       2. 네티즌의 반론


* 서프라이즈에 올렸다가 삭제된 필자의 글(3/26)


이번 주말은 기분이 꿀꿀합니다.

신상철씨가 제기하고 오마이뉴스가 기사화한 어뢰 추진체에 붙어 있는 붉은 점과 섬유질이 동해에만 사는 붉은 멍게의 유생이라고 한 것이 한 네티즌에 의해 반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마이뉴스 기사와 신상철씨가 아프리카 방송에서 망치부인과 한 인터뷰 내용을 듣고 낚였습니다만, 이 기사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가 동해에 사는 붉은 멍게 유생이라고 올린 사진이 사실은 구글에서 어뢰 추진체에 붙은 붉은점과  유사한 것을 검색하여 올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사진상의 생물체는 외국 사이트에서 네티즌 끼리 사적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올린 것이고, 히드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붉은 멍게로 확인되지도 않은 것이었습니다. 

설사 어뢰 추진체에 붙은그 물체가 분석을 통하여 붉은 멍게의 유생으로 밝혀지더라도 오마이뉴스와 신상철씨는 네티즌과 대중들을 속인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건 네티즌들을 기망한 행위로 오마이뉴스는 회사 차원에서 사과문을 게재하고 그 기자는 중징계해야 합니다. 신상철씨도  잘못이 있다면 서프라이즈를 통해 사과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합니다.

최근 서프라이즈에서  터무니 없는 천안함 사고의 가설들이 횡행하고, 그에 열광하는 분위기가 우려되던 차에 이번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승헌 교수의 불성실한 태도, 이스라엘 잠수함의 백령도 앞바다 수장설, 아시아경제의 구조상황도의 곡해, 장촌 앞바다 사고지점설 등 신빙성 없는 가설들에 비판을 가하고 신중한 태도를 요구했지만  무시하더니 결국 붉은 멍게 건까지 터졌습니다. 참 한심한 일입니다. 

절차의 투명성과 객관성, 자료의 신중한 검증, 합리적 논리력은 합조단이나 국방부 뿐 아니라 특히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더욱 지켜야 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정치적 요구나 진영논리에 의해 무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진실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오마이뉴스와 신상철(필명:독고탁)씨는 빨리 이번 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고 수습하길 바랍니다.

* 오마이뉴스 기사 반박 글 - http://mediocris.egloos.com/1068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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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지금 서프라이즈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폐쇄되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천안함 프로젝트”가 첫 발표하기 직전에 폐쇄되어 아직 복구(재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프라이즈에는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별도의 섹터가 있어 많은 의혹 제기 자료들이 있으며, 특히 신상철(필명 독고탁)이 천안함 사고 의혹에 관련하여 올린 글이 모두 있습니다. 정지영 감독은 신상철씨의 의견이나 글에 많이 의존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으로 관객들이나 대중들이 보다 심도있게 천안함 사고 원인에 대해 접근할 수 있고, “천안함 프로젝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게 서프라이즈 재개에 정지영 감독고 힘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누구나 제한없이 자기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또 자기 글이 삭제되거나 글쓰기를 봉쇄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서프라이즈가 아니더라도 정지영 감독이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해서 천안함 사고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