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이타르타스 통신'이라는 이름에 생소한 분이라도 '타스 통신'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저 역시 '이타르타스 통신'이라는 이름은 생소했었다가 이번에 이슈가 되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타르타스 통신'의 전신이 바로  '타스 통신'이었습니다.
전신은 소련의 국영 타스 통신(러시아어: Телеграфное Агентство Советского Союза)이다. 1992년, 러시아 연방의 주권 선언 후에 설립했다. 대통령에 의해서 타스 통신의 권리를 계승한 기관이다.
(위키백과에서 발췌. 출처는 여기를 클릭)


솔까말, 이번 사태는 지난 천안함호 사건 때의 극우신문들의 '작문써대기'식의 보도나 또는 지난 DJ정권 때의 서해교전 당시의 NLL 논란에 비하면 차라리 귀엽기까지 하죠.


천안함호 사건. 그 문제의 어뢰에 '1'자가 매직으로 써있었다는 것은 기억하실겁니다. 그런데 그 '1'자가 아니라 한글로 '일'자가 써있었느니, 한자가 써있는데 어쩌구 저쩌구.....


뭐, 취재원 보호라는 언론보도자유 보장이라는 제도를 악용하여 확인되지 않은 '소식통' 아니 그런 '소식통'이 있는지조차 의아스러운 창작수준의 글쓰기가 우리나라 극우신문들의 보도 행태죠. 물론, 진보신문이라는 한겨레나 오마이뉴스 등의 보도행태들은 극우신문처럼 짜증나기는 마찬가지지만 그 '소식통'이라는 것, 즉 '취재원'에 대하여는 극우신문에 비하여 상당히 충실한 편이기는 하죠.


극우신문들의 '작문 수준의 기사 써대기'의 백미는 바로 DJ정권 때의 서해 교전 때의 NLL관련 국제법 논쟁 때였죠. 당시 극우신문들은 NLL은 6.25 당시 UN사령부에 의하여 결정된 것이다....라고 보도했고 그러자 한국 UN사령부에서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 '그런 역사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해명을 했었죠.


극우? 좋아요. 인정해 줘야죠. 자기나라 사랑해서 지나친 행동을 한다는데 그 것도 '정치적 포지셔닝의 한 방법'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일본 극우와 마찬가지로 한국 극우들은 변태스러워 징글징글하다는 것이죠. 그나마 일본 극우들은 '자기나라 사랑'에 있어서는 '극우본색'에 충실한데 한국 극우들은 그마저도 없으니 변태스러움에 있어서 일본 극우보다 훨씬 더하다는 것이죠.



물론, '안보상업화'에 대하여는 한겨레와 MBC 역시 '뚜렷한 전과'가 있으니까 '안보상업화'에 있어서는 '진영에 관계없이 동서지간'입니다만 안보상업화는 여전히 극우신문들의 전가의 보도로 작동하는게 현실이죠.



이번에 또 유사한 사건이 터졌네요. 바로 북한 미사일 발사관련하여 북한의 외교관 철수 관련 보도인데요... 이게 완전히 와전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북한 외무성이 평양의 러시아대사관에 철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대사관이 북한 외무성에 "진짜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 불안하다"고 묻자 북한 외무성이 "그럼 철수하든지 하라"고 대답한 것이 '대사관 철수 요청'으로 와전된 것.

(전문 출처는 여기를 클릭)



물론, 상기 링크한 기사의 주장은 객관화 시켜서 보았는데 이 사건을 마치 '극우들의 안보상업화'라고 비난하는 블로그 글들을 여기저기 퍼나르는 행위는 '극우들의 안보상업화'와 마찬가지로 저질스러운 행태이죠.


저는 이번 사건을 '극우들의 안보상업화 작태'라고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위에 든 천안함호나 NLL 관련한 유네스코급 왜곡보도와 같이 '극우들의 안보상업화의 작태들'은 그 '실적'이 충분하니 의심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북한이 지구촌에서 유래없는 폐쇄적인 국가라는 점에서 오보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타르타스 통신의 오보가 '의도된 것'이냐 아니면 '미필적'이냐?하는 점입니다.


그동안 등거리 외교에서 중국 쪽으로 상당히 쏠려있는 북한의 외교현실 상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회복하고 싶었을겁니다. 그 것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적 지분, 즉 영향력 행사를 더 많이 확보하고 싶었을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영향력을 키우는 기본 전술은 '판을 흔들어 불안함을 가중시키는 것'인데 과연 그런 의도에 충실해서 고의적으로 왜곡 보도를 했을까요?



상기 링크한 기사에서 이런 안보상업화에 대한 근본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시인하면서 이렇게 대안을 내놓았네요.

이것은 취재보도에 적용되지만 독자나 시청취자가 뉴스를 접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객관적이고자 노력한 기사인지 꼼꼼히 살펴 읽자. 언론들이 편향성과 부정확성을 개선해야 옳지만 현실로는 언론 스스로 냉전 저널리즘을 뜯어 고치리라 기대하기 어렵다.

언론이 스스로를 고칠 수 없다면 우선 국민이 내공을 키워 잘못된 기사를 바로 읽어서라도 여론의 왜곡을 줄여나가야 제대로 된 대북정책과 통일의 비전이 가능해 진다.


 

맞는 말인데 신문을 읽으면서 '이거 팩트야? 픽션이야? 아니면 팩션이야?'라고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 현실. 그러지 않아도 국가내부경쟁이 치열하여 이것저것 신경써야할 것이 많은 국민들이.... 신문하나 편하게 볼 수 있는 여건조차 마련되지 않은 이 현실.......은 언제쯤 개선될까요?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