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에 실린 노조를 대변하는 자료입니다
길벗님이 조선일보만 인용해서 자극적인 부분으로 폐업을 정당화했는데 항상 자본은 이런식이지요
이래도 진주 의료원 폐업이 노조때문이고 폐업 명분이 있다고 보는지
내가 볼때는 홍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서 보수의 정책을 대변할 이미지를 쌓고자 만만한 진주 의료원을 폐쇄하고 나아가 지방 공기업을
민영화 하려는 수순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지 않고서야 12월20일에 당선된 사람이 첫 업무로 이런 무리한 일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지요
어쩌면 진주 의료원 자리가 노른자위라서 실력자들이 의료원 폐쇄자리에 상가나 아파트를 지을려는 꼼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진주의료원 부채 280억 중 체불 임금 부채가 무려 116억으로 부채의 41%에 달하고(직접체불 임금 28억, 퇴직금충당금 48억, 체불임금 지급 차입금 34억 등) 2008년 신축이전 공사비 관련 금액이 113억으로(상환을 위한 차입금 20억 포함), 이 둘을 합하면 부채 81%가 여기에 관련이 되어 있다.

또한 5년간 연 평균 적자 57억중 신축 건물 공사비 차입 상환금 20억, 현금으로 지출되지 않는 신축 건물의 감가상각비 30억 제외하면 적자는 7억 내외에 지나지 않고 그것도 민간병원과의 연간 진료차액 30억 원을 감안하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의료원이다. 이런 식의 부채, 적자가 폐업사유라고 한다면 공공기관 중 폐업하지 않을 기관은 아무데도 없다. 그런데도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에 보조 또는 출연해 준 금액은 고작 3년간 평균 12억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이를 인지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현재는 부채, 적자 보다는 '강성노조'를 폐업 사유로 주되게 들고 있다. 그리고 입만 열면 2009년, 2011년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들이대고 있다.
그러나 진주의료원 이사 10명 중 당연직 이사 3명은 경상남도 보건행정과장, 예산담당관, 진주 보건소장이다.
그리고 감사는 경상남도 감사관이 담당하고 있다.
나아가 2009년 2월부터 진주의료원 기획관리실장으로 공무원을 파견하여 근무케하고 있다. 그리고 정관상 '진료부장, 기획관리실장, 관리과장' 순으로 직무대행을 하도록 하고 있어 이들이 경영진이라 할 수 있다.

2009년, 2011년 감사결과를 보면 이들 경영진과 이사진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지 노동조합과 관련된 문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정원외 인력 채용, 결산서 허위작성, 예산액 초과 지출행위, 수의계약, 원장 접대비 개인용도 사용, 심사청구 업무 소홀, 허위공문서 작성, 의사들에 대한 당직비, 시간외 근무수당 부당지급, 의사들에 대한 기본 연봉 원장 임의 책정, 공중보건의에 대한 수당 과다 지급, 진료비 감면 남발은 모두 경영진의 책임이라는 것이 명백하다.

또한 이를 지도·감독해야 할 경상남도가 직접 공무원들을 이사 및 경영진으로 파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시정조치가 되지 않았던 것은 공무원들의 직무유기 범죄에 따른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공무원은 그 직무를 행함에 있어 범죄가 있다고 사료하는 때에는 고발하도록 되어있다. (형사소송법 제234조 제2항) 그런데 이들 공무원들은 경영진의 업무상횡령, 배임 등을 알고서도 고발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

도대체 어디에 진주의료원의 현 사태의 책임에 대해 '강성 노조'를 탓할 이유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구조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강성노조인가. 천만에 '강성노조' 답지 않게 구조조정에 동의했다. 홍지사가 취임 전인 2012년 10월 16일 노사 공동합의문을 통해, 장기근속자 31명 명예퇴직, 퇴직자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신규채용 최대한 억제, 연차수당 반납, 무급 토요 근무 수용, 그리고 경영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에 합의를 했다. 그리고 이를 실행 중이었다.

체불임금이 저렇게 많아도 파업 한번 하지 않고, 경영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에 합의해 주는 노조가 '강성 노조'라 한다면 할 말이 없다. 그리고 다른 지방의료원들에 비해서도 80% 임금 수준에 그것도 만성 체불되는 조합원들이 귀족 노조라 한다면 더 할 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