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X파일에서 (일부)공개된 내용에서 맨 처음 이름이 나왔었다.


"추미애..... 등 우선 헌금을 받지 않은 의원들부터 공략하고....."


즉, X파일이 작성(?)되었을 당시에 추미애는 삼성과의 '검은 커넥션'이 없었다는 것이고 (간접적으로)다른 모든 검은 돈으로부터 자유스러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판단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추미애에 관련된 가장 인상적인 사진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3보 1배로 광주 시민들에게 사과할 때 뒤에 한 '잡귀를 쫓는 무당 복장을 입은' 한 광주시민이 추미애의 뒤를 따라다니던 사진이었다.

(언급한 사진을 검색해보니 없어서 다른 사진을 인용합니다. 출처는 여기를 클릭)



그리고 탄핵 역풍으로 총선에서 낙마한 후 다시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돌아온 추미애. '친노의 공적'이라고 불릴만한 그녀가 DJ와의 면담 후 '친노진영에 합류한 것(?)'이 좀 못마땅하지만 그녀에 대한 믿음은 바로 추미애법으로 불리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에 대한 투쟁(?) 때문이었다.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은 물론 당시 야당이었던 일부 민주당 의원조차도 적(?)으로 돌리면서 투쟁했던 비정규직 관련 법안.


협상이 결렬됨으로써, 노동자들이 강력하게 저항함으로써, 추미애 위원장이 노동계의 합의를 선결과제로 내세워 끝까지 버팀으로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역사의 한 고비를 넘게 됐다. 물론 한 고비일 뿐이다. 오늘 당장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운운한다. 노동시장의 안정성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걸었다. 걸어야 할 데에 걸지 않고 엉뚱한 데에 건 셈이다. 정부도 그렇고, 여당도 그렇다. 특히 노동부도 그렇다. 우왕좌왕하는 야당의 한 구석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추미애 위원장이 옳았다. 추미애 위원장과 함께 역사의 한 고비를 넘어 선 건 맞다. 
(출처는 여기를 클릭)



그런 그녀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노가 앞세우는' 반김한길', '김한길 대세론'에 대항하기 위한 대항마로 부상하자,며칠 전 스스로 '전대위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고 한다. 조금 아쉬운 장면이다. 추미애라면 비록 친노계열로 출마하여 당선된다 해도, 최소한 그녀가 보여준 그동안의 행적이라면 '위기의 민주당'을 구출할 충분한 깜냥이 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추미애라면 친노라도 괜찮아'


지난 통진당 부정선거에서 '막장을 보여주었던' 심상정. 


내가 오랫동안 지지했던 몇 안되는 정치인이었던 심상정에 대한 지지를 포기하고(물론, 그녀에 대한 지지포기는 지난 지방선거 때 유시민에게 양보하여 후보사퇴를 한 직후이지만) 그리고 이 시대의 양심이라던 이정희가 'NL 본색'을 보여주자 '뭐, 그렇지'하면서 '정치 손절매'를 했던 현재에..................... 포털에서 정치관련 기사를 스크랩하듯 보다가 눈에 띈 '추미애 이름'.



심상정에게 실망했고 이정희의 한계를 보고난 후 잊고 있었던 추미애.



비록, 정치인이라면 일단 혐오감을 먼저 내보이는 것이 '습관처럼' 된 한그루지만 그래도 정치발전을 염원하는 입장에서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정치인이 한둘은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출마 포기를 선언한 추미애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본다.



당연히, 그녀가 심상정처럼 나를 실망시키고 이정희처럼 스스로의 한계를 노정시킨다면 그 때 '드러내놓고' 혐오감을 비추어도 늦지 않을테니 말이다.



'추미애라면 친노라도 괜찮아'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